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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역대 최고 환율…‘종가 낮추기’ 총력전
2025.12.22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박용 부국장입니다.
 
올해 외환시장 폐장일(12월 30일)을 6거래일 남겨둔 가운데 연평균 환율이 외환위기 이후 2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연말 고환율 추세를 꺾기 위해 남은 기간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며 사실상 무정부 상태였던 지난해 말 결산 환율(1472.5원)보다 높아지면 고환율이 고착화하고 기업 경영과 물가 관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달 19일까지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21.1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 평균 환율(1394.97원)보다 26.19원 높습니다. 최근 환율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연평균 환율은 1420원대로 굳어집니다.

지난주 정부와 한은은 외환 건전성 규제까지 완화하면서 시중에 달러를 공급하는 방안을 내놨지만 시장 반응은 신통치 않았습니다. 19일 소폭 하락했던 환율은 1478.0원으로 20일 야간거래를 마감(오전 2시 기준)하며 다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정부는 환율 상승에 베팅하는 시장의 기대를 꺾기 위해 올해 외환시장 폐장을 앞두고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연말 환율 종가는 달러에 민감한 기업과 금융기관의 부채비율 등 재무 건전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데다 내년 상반기(1~6월) 환율과 물가의 방향성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30일 1472.5원으로 마감하며 1997년 말(1695.0원) 이후 27년 만에 가장 높이 올라 시장의 우려를 키운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이 한은과의 외환스와프와 해외 투자자산에 대한 환 헤지로 시장에서의 달러 수요를 줄여나갈 것으로 점쳐집니다. 정부는 지난달 말 국민연금을 포함한 ‘4자 협의체’를 만들고 환율 안정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16일 국민연금과 한은은 650억 달러 규모의 외환스와프 계약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외환스와프는 국민연금이 한은에 원화를 맡기고 달러를 빌려 쓰는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직접 매수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시장의 수요가 줄어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정부의 잇단 압박으로 수출기업들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은 18일 국내 7대 기업 관계자들을 소집해 긴급 환율 간담회를 열어 신속한 달러 매도를 당부한 바 있습니다. 정부가 환율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과 기업을 통한 달러 풀기에 나서고 있지만, 수요 관리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기초 체질을 튼튼하게 해야 원화 가치가 근본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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