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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일종의 핵보유국” 김정은 만남 손짓
2025.10.27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박용 부국장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일종의 ‘핵능력 보유국(nuclear power)’”으로 부르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락해 온다면 만나겠다고 24일(현지 시간) 밝혔습니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29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핵 보유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으며 방한 기간 김 위원장과의 ‘깜짝 회동’에 나설 의지가 있음을 강조한 겁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인정하며 핵 폐기 대신 핵 동결 또는 핵 군축 협상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을 시사한 것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날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한국에서 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가 연락해 온다면 그렇다”고 밝혔습니다. 또 “나는 그와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그가 만나길 원한다면 나는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24일 온라인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 일정에 김 위원장과의 회동 일정이 잡혀 있진 않다면서도 “변동이 생길 순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에 앞서 자신들이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는 취재진 발언엔 “그들은 일종의 핵능력 보유국”이라며 “그들은 핵무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월 취임 뒤 수차례 북한을 핵능력 보유국으로 표현해 왔습니다. 방한이 임박한 시점에 이같이 언급한 건 북한 핵 보유를 사실상 인정하는 모양새를 취해 깜짝 회동을 추진하고, 향후 핵군축 등 ‘관리 모드’로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에 대해 정부는 한미 양국의 한반도 비핵화 목표는 변함없다는 입장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26일 “관련 언급은 북한의 핵 능력이 고도화된 사실을 거론한 것으로 본다”며 “한미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의 공통된 목표하에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비한 사전 준비를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일종의 핵 보유국”으로 칭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락해 온다면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배경엔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사실상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고, 앞으로 핵 군축 및 동결에 초점을 맞추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APEC을 앞두고 한미 양국은 관세협상과 관련해 서로 양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으면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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