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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러스트벨트’ 위기…석화-디스플레이-철강 고용 급감
2025.09.05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박용 부국장입니다.
 

알짜 중산층 일자리를 만들어내던 한국의 주력 제조업에서 일자리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자리 감소는 생산시설이 있는 지역 경제 위기로 번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석유화학·디스플레이·철강 산업의 위기가 충남 서산, 전남 여수, 경북 포항 등 해당 지역의 장기 침체로 이어져 이들 지역이 ‘한국판 러스트벨트(미국의 쇠락한 공업지대)’로 전락하지 않도록 막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4일 동아일보가 석유화학·디스플레이·철강 부문 대기업 10곳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최근 3년 치(2022년~2025년 6월 말)를 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의 직원 수는 이 기간 약 6185명(6.2%) 감소했습니다. 업황이 좋았던 2022년 이 10개 기업의 총고용 인원은 9만9492명이었는데, 올 6월 말 기준 9만3307명으로 줄었습니다.

분석 대상은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SK지오센트릭, 여천NCC 등 석유화학 주요 기업 5곳,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업체 2곳,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업체 3곳입니다. 각 산업군 협회에서 꼽은 매출 기준 상위 기업들입니다. 석유화학·디스플레이·철강은 현재 구조조정이 거론되는 주요 업종입니다. 2023년 9월 한국신용평가가 “중국의 자급률이 높아지면서 시장 변화에 따른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꼽았던 산업입니다.

대기업이 생산 인력을 줄일 정도가 되면 이들의 2, 3차 협력업체 일자리는 더 빠르게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산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기업들은 법인세 인상,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상법개정안 등으로 국내 기업 환경도 점차 나빠지고 있다고 걱정합니다. 여기에다 미국의 투자 압박까지 겹치면서 국내 제조업 공동화가 한국판 러스트벨트를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한국판 러스트벨트’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경쟁이 치열한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철강업계의 고용이 급감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공동 전선을 공고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이 열린 날 미국산 특수광섬유에 최고 78.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매관매직은 어디까지일까요. 명품, 금거북이에 이어 이번엔 그림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내 원전 운영은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원전 수출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맡는 방식으로 원전 정책을 이원화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인간의 일상 속 대화 모르는 AI… 인류와 다른 방향 진화할 것”
《허준이 교수가 본 ‘AI의 미래’1년여 만에 한국을 찾은 2022년 ‘수학계 노벨상’인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사진). 허 교수는 동료들과의 긴 대화와 거기에서 온 영감에 힘입어 올해에만 4편의 논문을 사전 발표 사이트에 공개할 수 있었다며 “인공지능(AI)은 데이터화돼 있는 것을 학습하지만, 사람들의 일상 속 긴 대화는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 AI와 인류의 진화방향이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본 오늘, 세상
[이기홍 칼럼]무소불위 21세기 新국보위
‘권력자가 뭐든 자기 마음대로 하는 시대’, 그런 암흑기는 고대나 중세의 절대왕권 시대에만 있었던 건 아니다. 아직 어린 중고교 시절이었지만 1980년대 초반 TV에서 쏟아져 나오는 국보위(국가보위입법회의) 뉴스들을 들으며 느꼈던 황당한 느낌은 지금도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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