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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전쟁 참전… 핵시설 직접 때렸다
2025.06.23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이정은 부국장입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21일(현지 시간) 이란의 핵시설 3곳을 기습 타격하는 ‘미드나이트 해머(Midnight Hammer·한밤의 망치)’ 작전을 실행했습니다.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에 처음 대규모 선제공격을 감행한 지 8일 만에 미국 또한 참전한 것으로, 미국이 이란 본토를 공격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은 이란 이스파한과 포르도, 나탄즈의 핵시설에 ‘벙커버스터’ GBU-57 폭탄 14발을 투하하며 집중 타격했습니다. 벙커버스터를 탑재한 미군의 B-2 스텔스 폭격기 7대가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서 18시간을 날아가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벙커버스터가 실전에 사용된 것은 이번 공습이 처음입니다. 미 해군 잠수함 또한 나탄즈와 이스파한 핵시설을 겨냥해 토마호크 미사일 30발을 발사했습니다.

집중 공격을 받은 세 곳은 이란 핵전력의 뇌, 심장, 척수에 해당한다는 평가를 받는 시설들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란의 핵농축 핵심 시설은 완전히, 철저하게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통상 정부 발표를 하지 않는 토요일에, 그것도 한밤중인 오후 10시에 내놓은 긴급 성명입니다. 그는 이란을 ‘중동 불량배(bully)’로 칭하며 “이란은 평화를 선택해야 한다. 평화가 곧 찾아오지 않는다면 나머지 표적도 정밀하고 신속하게 탁월한 기술로 제거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란은 보복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이란 외교부는 성명에서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전쟁’을 시작했다”며 “이란의 안보와 국가 이익을 방어하기 위해 전력으로 저항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란이 중동 내 미군 기지에 주둔하는 미군 4만 명을 타깃으로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란과 대리 세력이 미국에 대한 보복에 나서면 중동을 넘어 전 세계 정세가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궁지에 몰린 이란이 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할 경우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됩니다. 아직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 승인이 남아 있지만 이란 의회는 22일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승인했습니다. 봉쇄가 현실화하면 배럴당 70달러 선까지 오른 유가가 150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 3곳을 기습 타격하는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을 실행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선제공격을 감행한지 8일만에 미국이 참전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초 2주의 협상 시한을 예고했죠. 하지만 2일 만인 일요일 새벽 2시 전격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미국은 이번 작전에서 B-2 폭격기를 사용해 최신형 벙커버스터를 총 14발 투하했습니다. 깊숙한 핵시설을 지상 작전 없이 파괴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중동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자 국내 현안 대응에 집중하기로 한 겁니다.
미국이 이스라엘-이란 전쟁에 참전하며 한반도와 동아시아 안보 지형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중동전쟁이 장기전으로 흐르면 동아시아 안보 현안들이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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