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첫날인 4일 “이재명 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이라며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내세웠던 ‘성장’과 ‘민생 회복’을 강조하며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취임 1호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하고 이날 저녁 첫 회의를 소집하고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대통령 취임선서를 한 뒤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 성장이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 것”이라며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추경과 관련해 “관련된 모든 부처의 책임자뿐 아니라 실무자까지 모아서 당장 할 수 있는 행정과 절차를 최대한 작업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제외한 국무위원 사임을 반려했습니다. 5일 오전에는 재난재해 및 치안 관련 광역, 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한 실무자급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룸을 찾아 새 정부 첫 인사를 직접 발표했습니다. 국무총리 후보자로는 최측근 참모로 꼽혀온 4선의 민주당 김민석 의원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는 남북관계 전문가인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지명했습니다.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으로는 3선의 민주당 강훈식 의원을, 국가안보실장에는 미국통으로 꼽히는 민주당 위성락 의원이 임명했습니다. 경호처장은 황인권 전 육군 대장이, 대변인은 민주당 강유정 의원이 맡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에게 충직하고, 해당 분야 전문성과 능력,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에 우선순위를 두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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