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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당선 “통합 책임 잊지 않겠다”
2025.06.04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정원수 부국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궐위 선거에서 당선된 이 대통령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간 없이 오늘 오전 곧바로 취임하고, 5년 임기를 시작합니다. 윤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후 183일 만에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 오전 2시 반 경 이 대통령은 1602만 5685표를 득표해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최종 득표결과 이 대통령은 49.42%의 득표를 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1.15%,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34%였습니다. 앞서 지상파 3사는 어제 오후 8시 투표 종료 직후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출구조사에선 이 대통령의 득표율이 51.7%로 예측됐습니다. 실제 득표율은 출구조사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6·3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로, 유권자 3524만416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2017년 19대 대선(77.2%) 투표율을 경신하면서 1997년 15대 대선(80.7%) 이후 최고 투표율입니다.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한 심판론이 투표율을 높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당선이 확정된 뒤 서울 여의도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국민을 크게 통합시키는 대통령의 책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잠시 다퉜을지라도 우리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입장과 생각이 다르고 다른 색깔의 옷을 잠시 입었을지라도 이제 우리는 모두 위대한 대한민국의 똑같은 대한국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선에서 2위를 기록한 김문수 후보는 이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경제 상황에 대한 세심하고도 적확한 판단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그 뒤에 국무총리 후보자와 대통령비서실장,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등 주요 직책의 고위공직자 인사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국무총리 후보자엔 4선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대통령비서실장에는 3선의 강훈식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사검증 등을 담당할 민정수석에는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검사 출신 오광수 전 대구지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우리는 지난해 말 적잖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새 대통령에 상처를 치유할 포용력을 기대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갈 길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당장 선거 결과만 봐도, 남북으로 긴 우리나라가 동서로 좁고 길게 갈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자신의 숙제와, 그 숙제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당선이 확실시된 직후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하는 이 대통령의 표정은 밝기보다는 비장함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안으로 ‘통합’이 과제라면, 밖으로는 ‘스트롱맨’들과의 관계 설정이 풀기 쉽지않은 과제로 다가와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불법 계엄 선포 직후부터 끊임없이 내홍을 겪어 왔습니다. 그리고 결국 선거에 지고도, 아직 정신을 못 차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없는 길 만드는 게 정치”… 無수저에서 “내란 종식” 대통령으로
“제 삶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여정이었다. 정치란 없는 길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본 오늘, 세상
[박중현 칼럼]새 정부 5년 경제 성적 체크리스트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정치·사회적 혼돈이 6개월 만에 일단락됐다. 8년여 만에 세 번째 정부 출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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