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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尹 사저 압수수색… 김건희 폰―메모 확보
2025.05.01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이정은 부국장입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죠. 검찰이 이와 관련해 30일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4일 윤 전 대통령을 파면한 지 26일 만입니다.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는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압수수색 대상자이며, 전 씨가 김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백을 건넸다는 취지의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목걸이와 백은 통일교 전직 고위 인사가 김 여사 선물용이라며 전 씨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크로비스타 사저는 한남동 관저처럼 형사소송법상 군사상·직무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는 아니죠. 전직 대통령이 머무는 사저를 수사기관이 압수수색한 건 2013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 압수수색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날 압수수색 업무에 투입된 수사관들에게는 ‘정장을 착용하라’는 지시가 내려갔습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7시간 40분 간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옛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내 금고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김 여사의 수행비서를 시켜 연 금고 내부에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합니다.

검찰은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이런 선물을 제공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통일교 전 고위간부가 윤 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해 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이런 청탁이 성사됐다면 김 여사에게 알선수재 뇌물죄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법조계에선 이번 압수수색을 두고 검찰이 전례없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파만파 확산하는 ‘건진 게이트’ 수사의 끝은 어디일까요.
검찰이 눈여겨보는 수사 대상은 김건희 여사와 여사가 받은 고가 물품들입니다.
검찰은 약 7시간 반 동안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다만 이 고가 물품들을 발견하진 못 했습니다.
계엄과 탄핵을 거치며 ‘내란 혐의’로 시작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이제는 권력형 비리로까지 확대될 조짐이 보입니다.
SKT 유심 정보 유출 사태는 수습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오히려 ‘발표보다 더 심각한 것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들게 합니다.
심지어 SKT가 권장한 보호 서비스를 가입하려고 보니 모르던 ‘유료 서비스’에 줄줄이 가입돼있던 사실까지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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