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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투자 韓 기업들, 샌프란 인구만큼 일자리 늘렸다
2025.04.01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박용 부국장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상호관세를 모든 국가에 부과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상호관세를 무기로 내세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의 칼끝이 한국 경제로 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은 이미 지난 수년 동안 미국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미국 내 생산시설을 늘리는 등 대미 투자를 크게 확대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과 리쇼어링(생산시설 본국 회귀) 등 달라진 통상 환경 속에서 한국 기업이 미국 제조업 부흥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한미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31일 관계 당국과 산업연구원 등의 집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 진출 한국 기업들이 현지에서 직간접적으로 창출한 일자리(제품 배송, 판매 등 파생되는 일자리 포함)는 80여만 개에 이릅니다. 미국에서 샌프란시스코 전체 인구(2023년 80만9000명)와 맞먹는 사람들이 한국 기업 덕분에 일자리를 갖게 된 겁니다.

한국은 또 세계에서 미국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국가로 올라섰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2023년 215억 달러(약 31조 원)를 미국에 투자했습니다. 2010년대만 해도 10위권이던 것이 일본과 대만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집계한 해외직접투자(FDI) 투자 통계에서도 한국 기업들의 1위 투자 대상국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4년 연속 미국이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체는 2432곳(한국무역협회 2024년 분석)에 이릅니다. 1982년 10월 금성사(현 LG전자)가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에 550만 달러를 단독 투자해 앨라배마주 헌츠빌 컬러TV 공장을 지은 지 43년 만입니다.

이전까지 국내에서 생산한 중저가 상품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나 니어쇼어링(멕시코 등 인접 국가로의 생산시설 이전)을 통해 미국에 수출해 왔다면, 이제는 한국 기업들이 앞장서 미국에서 현지 기업과 협력해 새 시장을 개척하고 미국 현지 경제에도 기여하는 ‘코러스(KORUS·KOREA+US)노믹스 2.0’으로 이끌고 있다는 뜻입니다. 인구 3억 명이 넘는 미국 시장은 이제 현지에 직접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든 한국 기업에 포기할 수 없는 ‘제2의 내수 시장’이 되고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
지난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현지에서 창출한 일자리가 80여만 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시장을 개척하고 현지 경제에 기여하는 '코러스노믹스 2.0' 시대가 본격화됐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열심히 뛰고 있지만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를 이틀 앞두고 아시아 증시는 새파랗게 질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6년 만에 최대로 치솟았습니다.
영남권을 집어삼킨 화마로 국민들의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 산불을 막으려면 숲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린 시프트'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18일 임기가 만료되는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2인의 자리를 두고 여야가 거세게 맞붙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숙고가 장기화되며 여야 모두 18일 이후의 '플랜B'를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미얀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시신 냄새가 진동하는 폭염 속 처절한 사투의 현장을 직접 취재했습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단독]“화장장 못 구해서” 3일장 힘든 시대… 부산 21%-서울 46% 그쳐
지난해 12월 암으로 투병하던 언니를 떠나보낸 정수자 씨(50)는 서울 및 인근 지역 화장장을 수소문했지만 예약 가능한 곳을 찾지 못했다. 사망 후 5일째에야 서울 서초구의 화장장을 겨우 예약할 수 있었다.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본 오늘, 세상
[오늘과 내일/정원수]‘헌재 정신의 종말’을 부추기는 정치
헌법재판관들은 공개 변론 때 가운데 부분이 Y자 모양인 자주색 법복을 입고 심판대의 재판관석에 앉는다. 헌법재판이 가장 발달한 독일의 것을 본뜬 것이라고 하는데, 어려운 법률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하는 열쇠를 뜻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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