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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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박용 부국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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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m 단비 덕분에 역대 최악의 산불이 28일 가까스로 잡혔습니다.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동해안 해변까지 번진 화마(火魔)는 149시간 35분 동안 서울 면적의 75%를 태우며 역대 가장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잔불 정리와 조사가 끝나면 피해 면적이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산림청은 28일 오후 5시 경북 산불의 주불이 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22일 오전 11시 25분경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의 한 묘소에서 성묘객 실화로 발생한 이번 산불은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지역에서 7일째 확산하며 4만5157ha(산불영향구역)를 삼켰습니다. 서울의 74.6%, 여의도의 156배, 축구장 6만3263개 면적으로, 기존 역대 최대 피해로 기록됐던 2000년 동해안 산불(2만3794ha)의 2배 규모입니다.
화마가 주민들을 덮치며 경북 5개 시군에서 24명이 숨지는 등 총 28명이 사망하고 3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주택 등 시설 4646곳이 잿더미로 변해 이재민 3만6674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현재도 경남 산청, 하동 등을 포함해 8078명의 이재민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의성의 천년 고찰인 고운사와 운람사가 불에 탔고, 청송 주왕산국립공원도 1000ha가 훼손됐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주왕산 천년고찰인 대전사에 불길이 근접해 오며 위험한 상황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산불 진화의 주역은 봄비였습니다. 27일 오후부터 시작된 비는 밤사이 5개 시군에 1~3mm의 물을 뿌렸습니다. 강우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숲을 적신 비 덕분에 불똥이 날아가 번지는 ‘비산화’ 위험이 낮아졌다는 게 산림청의 분석입니다. 기온도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연무 현상이 사라졌습니다. 진화 헬기가 정밀 분사로 산불을 끌 수 있었습니다. 산림당국은 전날 오후 6시 기준 63.2%에 머물렀던 진화율을 28일 낮 94%까지 끌어올렸고 주불 진화까지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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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을 잡는데 딱 일주일, 시간으로는 이만큼 걸렸습니다. ‘실수’는 한순간이고, 이제 이 삼림이 회복되려면 불길을 잡는 데 걸린 시간의 수천 배가 필요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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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mm밖에 안 되는 약한 비였지만, 자연의 화를 달랠 수 있는 건 자연의 힘 뿐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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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불길을 잡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산을 지키려 사투를 벌인 진화대원들은 내 집이 타고 지인을 잃어도 다시 날뛰는 불길 속으로 몸을 던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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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돌아오면 제적’ 경고가 나오자, 대부분의 의대생들이 복귀를 택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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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관세 으름장’으로 전 세계 경제가 출렁이는 사이, 중국이 틈새를 파고들어 ‘경제 주도권’을 잡으려 하는 모양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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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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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지친 ‘어른이’ 위로… “힘들수록 강렬한 낭만 꿈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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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여성들 “나도 공주 사진 찍을래”다 큰 성인들이 공주 드레스를 입고 사진을 찍는다. 최근 2030 여성들 사이에선 이 같은 ‘공주 사진관’이 유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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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우경임]의대생 일단 복귀는 한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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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 반발해 1년간 집단 휴학했던 의대생들이 하나둘씩 돌아오고 있다. 서울대 의대는 입대자를 제외한 전원이 등록하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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