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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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정원수 부국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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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남을 시작으로 경북, 울산, 충북, 전북 등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이번 전국 산불이 27일을 기점으로 피해 면적과 사망자 모두 ‘역대 최악의 산불’이 됐습니다. 산불 영향 면적은 어제 오후 6시 기준 3만8665ha로 2000년 동해안 산불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총 28명으로 1989년(26명 사망) 산불 수치보다 많았습니다.
우선 산불영향면적을 살펴보면 경북 의성, 경남 산청 등 전국 5개 시도의 중대형 산불 영향 구역은 3만8665ha로, 서울 면적의 60%가 넘습니다. 산림당국은 “현재 경북 산불은 시간당 8.2km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이는 역대 산불 가운데 최고 속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기준 진화율은 안동 62%, 영덕 55% 등에 머물렀습니다. 산불이 빠르게 번지는데 진화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산불 영향 구역이 갈수록 커지면서 피해 예상 면적도 이전 최대였던 2000년 동해안 산불의 2만3794ha를 넘어설 것이라고 산림당국은 밝혔습니다.
산불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50분경 영덕에서 산불감시원 신모 씨(68)가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 씨는 이틀 전 다른 산불진화대원들과 현장 지원을 마치고 영덕문화센터 산불 대기실에서 해산한 뒤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경찰에 실종자 및 신원미상 시신 신고가 추가로 들어오는 상황이라 사망자 규모는 계속 늘어날 수 있습니다.
21일 시작된 경남 산청 산불은 7일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은 40ha가 이미 불탔고 천왕봉에서 4.5km 떨어진 지점까지 불길이 번졌습니다. 기상 악화와 연기 탓에 산림청 헬기는 어제 오후 3시경 모두 철수했습니다. 이날 항공 지원에 나설 계획이었던 주한미군 시누크 헬기 1대와 블랙호크 3대도 사천공항에서 뜨지 못했습니다. 22일부터 6일째 이어진 울산 울주 산불은 불길이 잡히는 듯하더니 강풍을 타고 되살아났습니다. 이 지역에서도 헬기 투입이 중단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기상청이 비가 온다고 예고한 어제 의성에는 한때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지만 30분 만에 그쳤습니다. 빗방울에 환호하던 시민과 소방관들은 비가 그치자 탄식을 쏟아냈습니다. 28일 동해안에 비와 눈이 예보됐지만 산불 지역과 거리가 멀어 진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청은 “향후 바람 방향과 세기가 관건”이라며 “남풍이 세게 불면 안동과 영양, 북풍이 거세지면 청송, 의성 등의 산불이 더 번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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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시작된 전국 산불은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총 28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서울의 60%가 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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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산림청이 발간한 산불백서엔 헬기 부족, 진화 인력 부족 등 문제가 이미 지적됐습니다. 2년 간 문제를 인식하고도 개선이 없었던, 허송세월을 보낸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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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을 다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산불은 ‘사람이 뛰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의성서 잠시 비가 내렸지만 30분 만에 그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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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재학생 가운데 사실상 100%가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학들이 강경한 기조를 이어가자 ‘등록 후 투쟁’으로 선회한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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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3일부터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한국 기업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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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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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통령, 정권 잡으면 마음대로 하려는 악순환 되풀이”[데스크가 만난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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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예상보다 미뤄지면서 한국 정치의 불투명성이 장기화되고 있다. 탄핵 소추 인용과 기각이란 상반된 목소리가 거세지면서 정치 지형 또한 더욱 양극화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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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김승련]‘시그널 게이트’… 나사 풀린 트럼프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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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인사 18명이 상업용 앱인 ‘시그널’에 단체 대화방을 만들었다. 부통령, 백악관 비서실장, 안보보좌관, 국방장관, 국무장관,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이 망라된 이 대화방에서 이달 13일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을 공격할지 여부가 논의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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