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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학교 조사하고도 ‘하늘이 죽음’ 막지 못했다
2025.02.12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이정은 부국장입니다.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1학년생 김하늘 양(8세)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충격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가해 교사는 여러 차례 이상행동을 보였고, 사건 직전 교육 당국이 학교를 찾아가 조사했는데도 사건을 막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1일 경찰과 교육청 등에 따르면 우울증을 앓아온 가해 교사 명모 씨는 사건 닷새 전인 이달 4일 교사 업무용 사이트 접속이 안 된다는 이유로 컴퓨터를 파손했고, 6일에는 동료 교사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학교 측은 교육청에 보고했지만 “경찰에 신고하라”는 권유를 받고도 신고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건 당일 오전에는 교육청 장학사 2명이 현장 조사를 위해 학교를 방문했는데, 막상 명 씨는 만나지 않은 채 교장과 교감만 만나고 돌아갔습니다. 명 씨가 흉기로 하늘 양을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건 이날 오후였습니다.

하늘 양은 왼쪽 목과 겨드랑이 등 수십 군데를 칼에 찔렸고, 저항을 한 것 같은 칼자국들이 손에 많았다고 합니다. 이런 상태로 발견된 곳은 돌봄교실 바로 옆에 있는 시청각교실이었습니다. 하늘 양 가족들은 “그렇게 가까운 거리인데 (학교 측이) 하늘이가 소리를 지르는 것만 들었어도 죽진 않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늘 양의 아버지는 “딸이 이제 학교도 학원도 안 가고 계속 방학”이라며 눈물을 삼켰습니다.

체포된 명 씨는 경찰 진술에서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 같이 죽을 생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감이 수업을 못 들어가게 해 짜증이 났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피의자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학생들에게 가장 안전한 장소여야 할 학교에서, 이들을 보호해야 할 교사가 어린 학생을 해쳤다는 사실에 학부모들은 불안과 걱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돌봄교실 인력을 확충하고, 일부 학교에서 활용하는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학생 안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0일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초등학생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8세 김하늘 양은 혼자 돌봄교실에서 나오다 참변을 당했습니다. 가해 교사는 앞서 수차례 문제 행동을 보였습니다. 사고 직전 교육당국이 학교를 찾아가 조사했는데도 사건을 막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늘 양의 아버지 김모 씨는 항상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님은 너희를 지켜주는 ‘슈퍼맨’”이라고 말입니다. 하늘 양에게 선생님은 누구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었을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이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군인이 시민에게 폭행당하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증인으로 참석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윤 대통령 엄호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검찰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윤 대통령이 국무위원 6명에게 연락해 집무실로 소집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정족수 11명보다 한참 적은 6명만 부른 것에 대해 검찰은 윤 대통령이 애초부터 국무회의를 거칠 생각이 없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금값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글로벌 통상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가 몰리고 있는 겁니다. 돌반지 한돈(3.75g) 가격은 60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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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日 “노인 금융웰빙, 국가경제 살려” 정부가 나서 영올드 교육
“금융에 눈을 뜨며 삶이 변화했다. ” 영국의 금융교육 및 자문 단체 ‘머니 A+E’의 프레데릭 림바야 금융교육 책임자 겸 비상임 이사는 10여 년 전 우연히 머니 A+E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아예 이곳을 일터로 삼게 됐다.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본 오늘, 세상
[박중현 칼럼]이재명의 ‘脫이념’ 연설에 빠져 있는 것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그제 연설만큼 국회 교섭단체 연설이 주목받는 경우도 많지 않았을 것이다. 최근 반대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지지자가 보기에도 아찔할 정도로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우(右)클릭’ 급변침을 추진한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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