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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모두의 대통령” 다짐한 李… ‘과반 불허’ 절묘한 민심 새겨야

      [사설]“모두의 대통령” 다짐한 李… ‘과반 불허’ 절묘한 민심 새겨야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4일 통합, 실용, 타협을 국정의 큰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에서 낭독한 취임사에서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처럼, 모든 국민을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 “양보하고 타협하는 정치를 되살리겠다”고 했다. 비상…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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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백악관, 韓 대선 뒤 “中 영향력 우려”… 美 경계심 해소 급하다

      [사설]백악관, 韓 대선 뒤 “中 영향력 우려”… 美 경계심 해소 급하다

      미국 백악관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해 ‘중국의 영향력을 우려한다’는 이례적 반응을 내놨다. 백악관은 3일 한국의 대선 결과에 대한 질의에 당국자 명의의 서면 답변을 통해 “한미 동맹은 철통같이 유지된다. 한국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진행했지만, 미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에 대…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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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인수위 없이 시작하는 새 정부, ‘일하는 실무 내각’ 속도 내라

      [사설]인수위 없이 시작하는 새 정부, ‘일하는 실무 내각’ 속도 내라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새 정부의 국무총리 후보자에 4선의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을 지명하고 대통령비서실장에 3선 강훈식 의원을 임명했다. 대표적 신(新)친명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의 당 대표 재직 시 수석최고위원으로 정무·정책 조언을 해 온 최측근 인사로, 대통령실과 내각…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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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성남의 ‘이변’이 만들어갈 억강부약의 대동세상

      [김순덕 칼럼]성남의 ‘이변’이 만들어갈 억강부약의 대동세상

      성남 시민운동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별명은 ‘이변’이었다. 이 변호사의 줄임말이지만 인생을 살면서 이변(異變)을 많이 일으켰다는 의미도 들어 있다. 2017년 자전적 에세이 ‘이재명은 합니다’에 쓴 내용이다. 성남 시장통 단칸방에 살던 소년공이 변호사가 되고, 시민운동을 하다 벽에 부…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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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사후 90년 만에 별 단 드레퓌스

      [횡설수설/이진영]사후 90년 만에 별 단 드레퓌스

      프랑스 대문호이자 언론인 에밀 졸라는 1898년 ‘여명’이란 뜻의 일간 신문 ‘로로르’ 1면에 프랑스 현대사의 물줄기를 바꿔 놓을 글을 기고했다. 펠릭스 포르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글 형식으로 제목은 ‘나는 고발한다’. 다들 쉬쉬하던 ‘드레퓌스 간첩 사건’이 조작됐고, 드레퓌스는 무죄…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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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장택동]‘재판소원’ 앞에서 너무 가벼워진 헌재

      [오늘과 내일/장택동]‘재판소원’ 앞에서 너무 가벼워진 헌재

      누가 최고 사법기관인지를 놓고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간에 벌어지는 힘겨루기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KSS해운 법인세 부과 공방이다. 대법원은 2011년 세금 부과가 정당하다고 판결했지만, 헌재는 실효된 부칙을 근거로 판결한 것은 헌법 위반이라며 ‘한정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를 근…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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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준일]국민의힘, 정도만 걸었어도 사상 두 번째 대패는 없었다

      [광화문에서/김준일]국민의힘, 정도만 걸었어도 사상 두 번째 대패는 없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12·3 비상계엄으로 조기 대선이 예견되던 지난해 12월부터 “그래도 상대방이 이재명이라서 해볼 만한 싸움”이라고 했다. 보수 진영이 궤멸될 정도의 큰 악재가 터진 건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과 비슷하지만 그래도 상대방이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비호감도가 높…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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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thout international students, Harvard is not Harvard”[이창수의 영어&뉴스 따라잡기]

      “Without international students, Harvard is not Harvard”[이창수의 영어&뉴스 따라잡기]

      요새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하버드대 간 ‘문화 전쟁’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아이비리그(미 동부의 8개 명문 사립대)를 포함한 50개 대학에 대해 반유대주의와 인종차별을 조장한다며 연방정부 차원의 조사를 개시한 뒤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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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꽃보다 우산

      [고양이 눈]꽃보다 우산

      돌벤치에 누군가 우산을 두고 갔네요. 꽃들과 같은 색이라 다 함께 친구가 되라고 남겨둔 걸까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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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새 제압한 영웅[이은화의 미술시간]〈373〉

      괴물새 제압한 영웅[이은화의 미술시간]〈373〉

      근육질의 궁수가 하늘을 향해 활을 쏘고 있다. 오른쪽 무릎을 굽히고 왼 다리는 높이 솟은 바위까지 들어 올린 채 무게 중심을 잡고 있다. 온몸에 힘을 주고 정신을 집중해 활시위를 당기는 중이다. 도대체 남자는 무엇을 맞히기 위해 저토록 사력을 다하고 있는 걸까? 이 유명한 조각상은 앙…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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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훌륭한 공산품은 역사가 된다… 가격-기능-멋 모두 잡은 물건의 미학[김대균의 건축의 미래]

      훌륭한 공산품은 역사가 된다… 가격-기능-멋 모두 잡은 물건의 미학[김대균의 건축의 미래]

      《디자인이 좋은 공산품의 가치우리는 매일 수많은 물건을 접하며 생활한다. 휴대전화, 신용카드, 가방, 지갑, 신발, 옷 등 몸에 지니는 물건뿐 아니라 TV, 냉장고, 소파, 식탁, 조명 등 다양한 물건을 집에서 사용한다. 이런 물건들은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제작된 공예품도 있지만, 대부…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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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같은 한국인의 삶, 직시할 때 해법 보인다[고영건의 행복 견문록]

      전쟁 같은 한국인의 삶, 직시할 때 해법 보인다[고영건의 행복 견문록]

      2023년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과거 10년 치 사회통합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들의 행복감은 느리지만 조금씩 높아지는 중”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의 ‘세계행복보고서 2025’에는 꽤 다른 결과가 담겨 있다. 한국의 ‘행복도’는 …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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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자 혁신의 동반자가 된 한국-스위스[내 생각은/알레산드라 아피첼라]

      만약 수천 년이 걸릴 문제를 몇 초 만에 해결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가 있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이것이 양자과학과 기술이 약속하는 미래다. 2025년은 유엔이 정한 ‘국제 양자과학과 기술의 해’다. 스위스와 한국은 상호 보완적인 강점과 책임 있는 혁신 의지를 바탕으로 이 분야에서 …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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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술타기’ 이제 안 통한다[내 생각은/이종성]

      지난해 5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차량과 충돌한 뒤 그대로 도주하는 사건이 있었다. 특히 음주 측정을 방해하기 위해 일부러 술을 마시는 이른바 ‘술타기’ 행위까지 해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도로교통법이 개정돼 4일부터 ‘술타기 금지법’이…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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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이재명 당선… 절제와 포용으로 ‘정치 복원’부터

      [사설]이재명 당선… 절제와 포용으로 ‘정치 복원’부터

      제21대 대통령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이 후보는 4일 오전 2시 기준 개표율 89% 상황에서 48.45%를 얻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5.8%포인트가량 앞서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8%를 얻었다. 이번 선거 최종 투표율은 79.4%로 2000년대 치러…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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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小野’ 국민의힘, 처절한 쇄신 없인 활로 없다

      [사설]‘小野’ 국민의힘, 처절한 쇄신 없인 활로 없다

      6·3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 보수 정당으로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2017년 대선을 제외하고는 1987년 이래 가장 큰 격차의 패배다. ‘반(反)이재명’ ‘독재 저지’를 내세워 막판 보수 결집을 이뤄내긴 했지만 중도층의 지지를 얻지는 못한 것이다. 국…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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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중현 칼럼]새 정부 5년 경제 성적 체크리스트

      [박중현 칼럼]새 정부 5년 경제 성적 체크리스트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정치·사회적 혼돈이 6개월 만에 일단락됐다. 8년여 만에 세 번째 정부 출범이다. 정상적인 나라, 그것도 선진국 범주에 드는 국가라면 이전 정부의 경제 성적이 다음 정부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이 됐을 것이다. 유권자는 정권의 경제 공약과 이행 …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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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확신과 무지는 동전의 양면”

      [횡설수설/신광영]“확신과 무지는 동전의 양면”

      트럼프 행정부와 일전을 치르고 있는 하버드대의 졸업식. 연단에 오른 앨런 가버 총장은 “절대적 확신과 의도적 무지는 같은 동전의 양면”이라며 “그 동전은 아무런 가치가 없지만 헤아릴 수 없는 대가가 따른다”고 했다. 미국이 착취당하고 있다는 절대적 확신을 갖고, 유학생과 이민자들이 미…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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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윤완준]대통령 견제하는 與, 대통령과 경쟁하는 野

      [오늘과 내일/윤완준]대통령 견제하는 與, 대통령과 경쟁하는 野

      1937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이 높은 인기를 업고 재선된 직후다. 대법원이 거듭 뉴딜 정책은 위헌이라 판결했다. 이를 눈엣가시로 여긴 루스벨트 대통령은 법을 바꿔 대법관 수를 늘리려 했다. 여당이 상·하원 모두 압도적 다수이니 문제없어 보였다. 그러나 결국 그 계획은 제동이…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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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민우]이대로 K브레인과 작별하면… ‘골든타임’ 영영 놓친다

      [광화문에서/박민우]이대로 K브레인과 작별하면… ‘골든타임’ 영영 놓친다

      “그때 중국 학계의 제안을 받았을 때 갔어야 했나 봐요.”서울의 한 명문사립대 명예특임교수의 이 하소연에 오늘날 과학기술계가 마주한 위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대학은 이공계 석학으로 알려진 그가 정년을 마치고도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명예교수’라는 직함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실질적인…

      • 202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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