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인은 한국인의 ‘한(恨)의 정서’를 헤아려야 한다
이토 아비토(伊藤亞人)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는 40여 년간 한국을 연구해온 문화인류학자다. 1968년 도쿄대 문화인류학과를 졸업한 뒤 1972년부터 전남 진도를 시작으로 경북 안동 등지에 장기 체류하며 철저한 현장조사(필드워크)에 기반해 한국 전통문화를 연구했다. 식민지 지배 이후 …
- 201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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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아비토(伊藤亞人)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는 40여 년간 한국을 연구해온 문화인류학자다. 1968년 도쿄대 문화인류학과를 졸업한 뒤 1972년부터 전남 진도를 시작으로 경북 안동 등지에 장기 체류하며 철저한 현장조사(필드워크)에 기반해 한국 전통문화를 연구했다. 식민지 지배 이후 …

결국 조국 법무부 장관이 물러났고 그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됐다. 야당은 환호했고 여당은 낙담했다. 조 전 장관을 반대한 반조(反曺)는 당연지사라며 한숨을 돌렸고, 조 전 장관을 지지한 친조(親曺)는 분루(憤淚)를 삼키며 호곡했다. 그걸로 끝일까. 8월 9일 문재인 대통령…

# 오늘의 건강특보 전남 완도에 사는 54세 유선자 씨의 사연입니다. “남편은 매일 술을 두 병 이상 마십니다. 최근 들어 윗배가 빵빵하고 통증도 있다는데, 걱정이 돼요.” 현재 간 쪽을 향해 바람이 초속 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있고 물결도 높습니다. 풍랑주의보를 해제하려면 건강…

기자의 어릴 적 기억 중 따스한 추억 한 자락을 차지하는 건 엄마 손을 잡고 매주 가던 목욕탕이다. 목욕탕에 가면 같은 반 친구를 만날 수 있었고, 함께 커다란 욕탕에서 첨벙첨벙 물놀이하는 재미가 있었다. 목욕 후 마시는 바나나우유와 요구르트는 또 얼마나 꿀맛이던가. 가끔씩 온 가족…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돼지고기 값이 대폭 오르고 있을 뿐 아니라, 공급까지 부족해 사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다. 9월 중국의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80.7%나 상승해 kg당 35.8위안(약 6032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세계 최대 돼…

#1 서울 강남구에서 전세살이를 하는 박성호(46·가명) 씨는 아파트 청약 뉴스만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그는 2017년부터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자 이듬해 초 보유하고 있던 강서구 아파트를 팔았다. 손에 쥔 목돈은 머니마켓펀드(MMF)에 넣어뒀다. 강남지역 아파트가 분양될 때 바로 …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및 특허 관련 분쟁이 3차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분쟁의 쟁점은 리튬이온배터리의 분리막 특허다. 해당 특허 분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1년 이미 국내 법원에서 특허 침해를 두고 다툰 사례가 있다. 양사는 일진일퇴를 거듭하다 2014년 …

‘자기네들이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유일한 대표자라는 포퓰리스트들의 주장에 직면해, 정치는 ‘진짜’ 국민과 그 적들 사이의 존재론적 투쟁으로 바뀌고 있다. 이런 이유로, 좌파와 우파 양쪽의 포퓰리스트들은, 그들의 힘이 커지는 만큼 점점 더 반자유주의적이다. 가면 갈수록 그들은 그들과 …

영화 ‘조커’에서 최고의 장면은 조커가 고담시 뒷골목 계단을 걸어 내려오면서 춤추는 모습이다. 포스트를 보고 누군가가 말했다. “김흥국이 ‘호랑나비’를 부르며 춤추는 모습이 떠오른다.” 그는 영화를 아직 못 본 상태였지만 정곡을 찔렀다. “인생은 본래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요, 멀리서…

현대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은 사실상 매주 비공식 선거를 치른다고 볼 수 있다. 공식적으로는 한 번의 선거를 통해 대통령 자격을 획득하지만 매주 실시되는 국정 지지율 여론조사는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확인하는 수단이다. 매주 비공식 선거를 거치는 셈이다. 많은 지도자가 지지율에…

한국에게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다.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지만, 일제강점기라는 특수한 경험 때문에 한국인이 일본에 대해 느끼는 심리적 거부감은 그 어떤 나라보다 크고 강하다. 6·25전쟁 때 북한군에 의해 가족이 희생당한 후손들이 북한 김정은 정권에 치를 떠는 것처럼, …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불에 덴 것처럼 아플까. 청딱지개미반날개(일명 ‘화상벌레’)에 물린 사람들이 느끼는 통증에 대한 이야기다. 실제로 화상벌레에 피부가 살짝 닿기만 해도 화상을 입은 것처럼 벌겋게 부어오르고 매우 아프다. 이것은 페데린(Pederin)이라는 물질 때문이다. 페데린은 …

‘조국 사태’에 가려 한반도 안보 문제는 잘 보이지 않는 듯하다. 한반도 안보 상황은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먼저 북한은 단거리미사일 연속 발사에 이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3형까지 쏘아 올렸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요청에도 한참 지난 뒤에야 열린 미국과 …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회원 수는 약 60만 명으로 종주국인 한국보다 많다. 한국에서 시작된 가정연합이 일본에서 더 부흥하고 정착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10월 5일 오후 나고야 캐슬 호텔 1층 커피숍에서 도쿠노 에이지 가정연합 일본회장을 만나 일본 가정연합의 현…

법무부 장관 임명 여부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조국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국민의 거센 비판 여론에도 검찰개혁의 최고 적임자라는 이유로 임명이 감행됐고, 조국 장관은 취임하자마자 법무검찰개혁위원회를 출범한 뒤 한 달간 숨 가쁘게 각종 개혁 조치를 내놓았다. 서울 서초구 대검찰…

서울지하철 2호선 방배역 1번 출구로 나와 완만한 언덕길을 500m 남짓 올라가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익아파트가 나온다. 9월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으로 취재진이 몰려와 카메라 세례를 받았던 바로 그 아파트 단지다. 인근 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소 강모 대표에게 조 장관…

문재인 정부를 향한 민심이 심상치 않다(그래프1 참조). 한국갤럽조사연구소(한국갤럽)가 10월 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가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2%에 그쳤다(이하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

어떤 사람이 하나님에게 매일같이 간절히 소원을 빌었다. “제발 로또에 당첨되게 해주세요.” 하루도 빠짐없이 얼마나 간절하게 소원을 빌었던지 주변 사람들은 그의 정성에 탄복해 “그런 정성이라면 하나님도 감동해 꼭 소원을 들어줄 것”이라며 응원했다. 3년이 다 되도록 그는 매일같이 로또…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이춘재(56)가 드디어 범행을 자백했다. 8월부터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계속 범행을 부인해오던 그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것이다. 과학적으로 명백하게 입증된 DNA 검사 결과와 9명의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 투입, 시외버스 안내양 …

서울 도심에 위치한 서소문역사공원이 6월 새로 문을 열었다. 울창한 나무와 잔디로 둘러싸인 공원에는 도심 속 직장인에게 좋은 산책로가 생겼다. 그 산책로에 붉은색 벽돌담이 군데군데 보인다. 담벼락을 따라 온갖 종류의 장미꽃이 심겨 있다. 그래서 처음엔 조경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