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김준일]국힘 새 선장 장동혁 대표, 20%P차 민심경고 새겨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3/132316538.1.jpg)
[광화문에서/김준일]국힘 새 선장 장동혁 대표, 20%P차 민심경고 새겨야
승자와 패자가 가장 극명하게 나뉘는 게 선거다. 대통령 선거든, 국회의원 선거든, 당 대표 선거든 마찬가지다. 1표만 이겨도 승자는 막강한 권력을 갖고, 패자는 빈손으로 하염없이 다음을 기약하는 처지에 내몰린다. 제로섬 게임에서 이긴 승자가 전리품을 독식하는 것이다. 그래서 유권자들은…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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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김준일]국힘 새 선장 장동혁 대표, 20%P차 민심경고 새겨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3/132316538.1.jpg)
승자와 패자가 가장 극명하게 나뉘는 게 선거다. 대통령 선거든, 국회의원 선거든, 당 대표 선거든 마찬가지다. 1표만 이겨도 승자는 막강한 권력을 갖고, 패자는 빈손으로 하염없이 다음을 기약하는 처지에 내몰린다. 제로섬 게임에서 이긴 승자가 전리품을 독식하는 것이다. 그래서 유권자들은…
![루이즈 부르주아의 내밀한 글에 담긴 이야기[김민의 영감 한 스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3/132313666.5.jpg)
미국 뉴욕에 살고 있던 예술가 루이즈 부르주아(1911∼2010)가 93세이던 2004년. 그의 집 한구석에서 낱장의 종이 꾸러미가 가득한 상자가 발견됩니다. 그 속에는 부르주아가 정신분석을 받으며 적었던 메모가 가득했죠. 약 50년 전, 그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심각한 우울증을 …
![[고양이 눈]“내 마음속에 품은 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3/132313886.5.jpg)
은구슬탑이 파란 하늘을 향해 높게 솟았습니다. 은구슬 한 알 한 알 자세히 들여다보니 각자의 품속에 하늘과 구름의 모습을 소중히 담았네요.―서울 망원지구 한강공원에서
![충신의 제단-제국의 기념물-시민의 공간… 혼종의 역사 장충단[염복규의 경성, 서울의 기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3/132313684.5.jpg)
《시대별 장충단공원의 변천사“장충단은 옛날 남별영(南別營) 자리로 이태왕(고종) 32년 을미 8월 20일 민비피시사변(閔妃被弑事變) 때에 절사한 궁내 대신 이경직(李耕稙)과 연대장 홍계훈(洪啓薰)을 사(祀)하기 위하여 설한 것이니 (중략) 근래에는 공원을 설치하여 운동장 기타 설비가 …
![여름밤의 추억[이은화의 미술시간]〈386〉](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3/132313898.5.jpg)
여름밤 호숫가, 흰 드레스를 입은 여인이 달빛 아래 서서 우리를 응시하고 있다. 푸른 호수에는 작은 보트가 떠 있고, 노란 달빛은 직선으로 호수를 가로지른다. 에드바르 뭉크(1863∼1944)가 1893년에 그린 이 그림의 제목은 ‘여름밤의 꿈·목소리’(사진)다. 뭉크는 왜 제목에 목…
![[사설]노봉법이 불 지른 ‘추투’… 이러다 ‘소’ 잡을 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2/132307700.1.jpg)
정부가 2일 국무회의를 열고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을 심의·의결했다. 실제 시행까진 6개월의 유예 기간이 있지만 벌써 산업 현장은 고소, 파업, 시위가 이어지며 혼란과 갈등을 겪고 있다. 노란봉투법이 정부·여당이 주장해온 ‘대화촉진법’이 아니라 경제계의 예상대로 ‘갈등조장…
![[사설]4성 장군 전원 교체… 軍 ‘불법계엄 오점’ 씻어내는 계기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2/132299576.1.jpg)
이재명 정부의 첫 군 수뇌부 인사가 단행됐다. 현역 군 서열 1위인 합동참모의장에 진영승 전략사령관(공군 중장)을 지명하는 등 7명의 대장급 인사를 전원 교체했다. 정권 교체 후 첫 군 인사는 대체로 기존 4성 장군 중 1명에게 합참의장을 맡기고 나머지는 전역시키는 게 일반적이었으나 …
![[사설]韓 배임죄 기소 日의 31배… 법 개정, 이번 회기 넘기지 말아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2/132306602.1.jpg)
최근 10년간 한국에서 배임죄로 기소된 사람의 수가 일본의 31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인구가 한국의 2배가 넘는 만큼 한국의 배임죄 기소는 그보다도 훨씬 많은 셈이다. 글로벌 무역질서가 급격히 재편되고 한국 경제가 성장의 벽에 부딪혀 과감한 투자, 산업 구조조정이 시급한 상황을 …
![[이진영 칼럼]왕비의 비극, 김 여사의 막장극](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2/132307614.1.jpg)
역대 영부인으로는 처음으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극적인 인생은 드라마와 역사 속 인물과 비교되곤 한다. 강한 권력욕으로 남편을 왕위에 올려놓고 함께 몰락하는 셰익스피어 비극의 맥베스 부인 같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다. 친정 식구들을 동원해 국정 전반을 주물렀던 명성황후를 떠올리는 …
![[횡설수설/신광영]尹 영치금, 50일 동안 3억](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2/132307609.1.jpg)
영치금이 풍족하면 감방 생활의 질이 달라진다고 교정시설 경험자들은 말한다. 세수할 때 누구는 비누를 쓰는데 누구는 폼클렌징으로 씻고, 겨울에도 누구는 모포 한 장으로 버티는가 하면 두툼한 극세사 이불을 덮는 수형자도 있다. 이런 차이를 만드는 게 영치금이다. 그래서 수감자들 세계에선 …
![[특파원 칼럼/유근형]정치 생명 걸고 ‘긴축’ 외치는 마크롱](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2/132307603.1.jpg)
“국제통화기금(IMF)의 개입 위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 최근 에리크 롱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늘어나는 재정적자를 우려하며 이렇게 말했다. 세계 7대 경제 대국인 프랑스가 IMF의 구제금융을 받을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했다는 의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도미니크 스트로…
![[광화문에서/황성호]수사기관보다 범죄자가 더 AI를 이해한 세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2/132307584.1.png)
올 7월 인공지능(AI) 기술로 음란물을 만들어 유포한 30대 남성 김모 씨가 재판에 넘겨졌지만 무죄가 났다. 김 씨는 텔레그램에서 확보한 성인 여성의 얼굴 사진을 AI 로 합성해 음란물을 만들어 유포했다. 성폭력처벌법상 허위영상물 반포 혐의였다. 흔히 ‘딥페이크 처벌법’으로 불리는 …
![[글로벌 현장을 가다/김철중]국경절 앞두고도 가격 뚝… 금주령-소비 침체 이중고 마오타이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2/132305357.5.jpg)
《지난달 28일 베이징 차오양구의 주류 상점. 중국 전통주인 마오타이의 가격을 묻자 상점 주인은 “한 병에 2000위안(약 40만 원)” 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말에 비하면 소매가가 300위안(약 6만 원)이나 내렸다며 구매를 재촉했다. 다만 마오타이주를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게 …
![숫자로만 존재하는 개미들[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72〉](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2/132305396.5.jpg)
“다 들어올 수 있었잖아!” ―연상호 ‘부산행’“대규모 폭력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군대 병력을 충원하여 국민 여러분들을 안전하게 지켜드리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정부는 절대로 여러분들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좀비 바이러스의 창궐로 국가비상사태를 맞았다. 이때 TV 속 정부 관계자는 …
![[고양이 눈]“너를 보호해 줄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2/132307555.1.jpg)
타이어를 쌓아 올린 화분 위로 해바라기가 솟아 있습니다. 새 옷을 갈아입은 붉은 타이어는 자동차가 아닌 해바라기의 보금자리로 거듭났네요.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
![“눈앞의 혈당 수치가 식습관 바꿔”… 데이터는 미래의 처방전[이진형의 뇌, 우리 속의 우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2/132307523.1.jpg)
《“아는 것은 힘인가, 스트레스인가?” 많은 사람에게 질병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길 원하느냐고 물으면 ‘치료를 할 수 없다면 알고 싶지 않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필자는 이러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 자신은 어떤 경우에도 알고 싶다”고 답해 왔다.》최근 연속혈당측정기(CGM)…
![한미 정상회담이 남긴 세 가지 외교 성과[기고/조병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9/02/132307519.1.jpg)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톈안먼 사열대의 시진핑 국가주석 곁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다. 2015년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그 자리에 섰다. 이재명 정부로서는 출범 후 숨 가쁘게 달려온 몇 주간의 외교 일정이 3일로 일단락된다. 지난주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세 가지 점에서 …
![‘케데헌’ 열풍에 오픈런 부른 국립중앙박물관의 과제[카를로스 고리토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2/132305366.6.jpg)
며칠 전 한국에 놀러 온 친구와 함께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했다가 깜짝 놀랐다. 평일 오전 9시 반인데도 박물관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은 끝없이 이어졌다. 한국에 온 지 올해로 18년, 이곳을 수십 번 방문했지만 이런 광경은 처음이었다. 무슨 특별 전시라도 열렸나 싶어 물어보…
![[이원주의 하늘속談]여객기는 왜 꼭 2명이 조종해야 할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2/132305363.6.jpg)
2021년 유럽의 대형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와 다쏘가 유럽항공안전청(EASA)에 ‘1인 조종사 시스템’을 제안한 적이 있다. 비행기가 이착륙이 아닌 순항 중일 때는 조종사 업무량이 적으니 ‘이착륙 땐 조종사 2명, 순항 땐 조종사 1명’이 근무하는 것을 허가하자는 제안이었다. 한 …
![[사설]19개월 만에 전공의 복귀했지만, 산적한 의료개혁 과제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1/132299288.1.jpg)
지난해 2월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사직했던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상당수가 1일부터 복귀했다. 올해 하반기 전공의 1만3498명 모집에서 수도권 수련병원은 정원의 70∼80%, 지역 수련병원은 50% 수준을 선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미 근무 중인 전공의까지 합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