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우주왕복선의 마지막 비행
애틀랜티스호가 8일 발사되면서 30년간 이어진 미국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의 종료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1981년 첫 발사 때만 해도 일반인도 값싸고 안전하게 우주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컸지만 안타깝게도 이는 현실화되지 않았다. 그러나 130여 차례의 비행
- 20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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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티스호가 8일 발사되면서 30년간 이어진 미국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의 종료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1981년 첫 발사 때만 해도 일반인도 값싸고 안전하게 우주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컸지만 안타깝게도 이는 현실화되지 않았다. 그러나 130여 차례의 비행
60년 내전으로 고통받던 아프리카 수단이 9일 공식적으로 남북으로 갈라선다. 새 독립국 명칭은 ‘남수단공화국’. 아프리카 54번째 주권국이자 193번째 유엔 가입국가다. 독립을 얻었지만 위태로운 상황은 지속되고 있다. 최악의 가뭄과 끝나지 않은 북수단과의 갈등. 어렵
실패는 두 번으로 족했다. 세 번째 도전에서 흘린 눈물은 좌절이 아닌 환희의 눈물이었다. 평창이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권을 획득했다. ‘새로운 지평’을 슬로건으로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평창. 그곳에서 솟아오른 꿈과
공직 경험도 없이 정치 입문 6주 만에 태국 총리에 오르게 된 잉락 친나왓(44). 오빠인 탁신 전 총리의 ‘아바타’, ‘복제품’이라고 자처했던 만큼 그의 승리는 탁신의 승리나 마찬가지다. 물론 잉락 씨 본인의 겸손한 태도와 수려한 외모도 국민들을 매혹시켰다. 찬탁신,
‘변방에서 중심으로.’ 늘 비주류의 길을 걷던 홍준표 의원이 4일 한나라당의 새 선장으로 선출됐다. 그에겐 경선 후유증을 조기에 수습하고 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려 내년 4월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막중한 과제가 놓여 있다. 그가 좌충우돌한다는 일부 우려를 불식시
‘아덴 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58)이 1일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주는 ‘용감한 선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석 선장은 올해 1월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치밀한 판단과 뛰어난 기지로 삼호주얼리호를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구출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임기(2년)를 50일 남겨둔 김준규 검찰총장(56)이 선택의 기로에 섰다. 전 세계 100여 개국 검찰총장을 초청해 세계검찰총장회의를 개최하는 날 국회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통과시켰다. 수뇌부의 책임론이 제기되는 등 검찰 내부는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 4일 공식 입장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첫 여성 총재가 나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55)이 주인공이다. IMF 첫 여성 수장이 된 기쁨도 잠시, 당장 꺼야 할 발등의 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휘청거리는 IMF 위상을 바로잡아야 하고, 그리스 구제금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로버트 게이츠(68) 미국 국방장관이 30일 퇴임한다. 이라크, 아프간 전쟁을 치르느라 미국이 근래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국방부 수장을 맡은 지 4년 6개월 만이다. 40년 넘는 그의 공직생활 동안 8명의 대통령이 바뀌었다. 뛰어난 리더십으로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존경을
홈런을 치면 두 팔을 번쩍 든 채 그라운드를 돌았던 ‘헐크’ 이만수 SK 2군 감독(53). 그가 레전드 올스타 베스트10 투표에서 최고 점수를 얻어 프로야구 30년 역사에 최고의 별이 됐다. “우직하게 한길만 걸어온 덕분”이라는 소감처럼 프로야구 원년 멤버로서 변치 않는
1882년 한미 수교 이후 129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계 주한 미국 대사가 나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 김 국무부 6자회담 특사를 차기 주한 대사로 공식 지명했다. 중학교 1학년 때 부친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 간 그는 성공한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금의환향한다. 북
대표적인 국산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미국 수출이 불투명해졌다. 뽀로로 제작에는 북한 삼천리총회사가 일부 참여했는데, 미국 당국이 북한의 기술이 간접적으로라도 들어간 제품은 수입 심사를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가 미국 어린이들에게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21일 의회 신임투표를 통과해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게 됐다. 하지만 그의 앞에는 과잉 복지제도 축소와 국유재산 처분 등 숱한 난제가 기다리고 있다. 그가 해결해야 할 숙제 중에는 그리스에 최초의 사회주의 정권을 세우고 총 8년간 총
100세 이상 천수(天壽)를 누리는 노인이 지난해 1836명으로 5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었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100세 인구 2000명 시대’를 넘어 3000명, 4000명에 이르는 날도 멀지 않았다. 소식(小食)과 낙천적인 생각, 비흡연, 비음주를 장수 비결로 꼽았지만 대소변 …
로리 매킬로이(22·북아일랜드)가 20일 제111회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새로운 골프 황제의 탄생을 알렸다. 4월 마스터스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매킬로이는 4라운드 내내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역대 최소타로 우승했다. 타이거 우즈(35·미국) 이후 슈퍼스타에 목말
미국 기자에게 북핵문제를 설명한 한국계 미국인 스티븐 김(한국명 김진우)의 행위가 간첩으로까지 몰아붙일 중범죄인가. 지난해 간첩법으로 기소된 스티븐 김에 대한 동정론, 그리고 당국의 사건처리가 적절한 것인지를 냉정히 돌아보자는 움직임이 미국 내에서 일고 있다.
‘박카스’가 고뇌에 빠졌다. 15일 의약품의 슈퍼 판매가 허용됐다는 소식에 동아제약은 반응이 둘로 나뉘었다.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의견과 “슈퍼의 일반 음료에 치여 정체성만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로 엇갈렸다. ‘진짜 피로회복제’가 약국 외에 슈퍼에
15일 서북 5도 지역의 방어를 전담할 한국군 최초의 육해공 합동사령부인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가 창설됐다. 군 당국은 서북 5도에 이미 전차와 다연장로켓, 자주포 등 주요 전력을 배치했고 공격헬기와 미사일 등 추가 전력증강을 추진하고 있다. 서방사가 안보 취약
1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한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의 표정은 벽돌처럼 굳어 있었다. 김 위원장은 우리금융지주를 인수해 ‘메가뱅크’로 도약하겠다는 강 회장의 구상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가 ‘모피아 대부’의 뜻을 거스른 것은 ‘국
IBM은 1970년대 바코드를 개발한 뒤 사람들이 무료로 쓸 수 있게 했다. 돈이 아니라 사람들이 좀 더 편리하게 물건을 사고팔 수 있게 하는 게 목표였기 때문이었다. 12일 설립 100주년을 맞은 IBM이 단순히 컴퓨터 회사가 아닌 이유다.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나눔’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