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날짜선택
    • [기자의 눈/이철호]철 지난 통계로 생색 낸 서울시

      [기자의 눈/이철호]철 지난 통계로 생색 낸 서울시

      장사에 성공하려면 일단 ‘목’(위치)이 좋아야 한다. 불과 몇십 m 차이로 대박과 쪽박이 엇갈리는 것이 자영업의 현실이다. 그래서 경쟁이 치열한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입지 선정만 전담하는 ‘점포개발팀’을 핵심 부서로 활용할 정도다. 이런 의미에서 27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4 …

      • 2015-01-29
      • 좋아요
      • 코멘트
    • [기자의 눈/김윤종]“정품 쓸걸…” 아래아 한글1.0 수배소동의 교훈

      [기자의 눈/김윤종]“정품 쓸걸…” 아래아 한글1.0 수배소동의 교훈

      최근 ‘누리꾼 수사대’가 결성됐다. 사라진 ‘아래아 한글1.0’을 찾기 위해서다. 아래아 한글1.0은 1989년 4월 발매된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으로 ‘한글 디지털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2013년 6월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하지만 그 초판본 패키지(5.25인치 플로피디스크 3…

      • 2015-01-28
      • 좋아요
      • 코멘트
    • [기자의 눈/조종엽]미디어업계 아우성 귀막은 ‘일방통행위’

      [기자의 눈/조종엽]미디어업계 아우성 귀막은 ‘일방통행위’

      “이제 유료방송은 어떻게 하나요….” 케이블채널 CNTV의 박성호 대표는 2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2002년 역사극 전문 채널인 CNTV를 설립한 그는 대기업 계열이 아닌 개별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로선 드물게 자체 드라마를 제작해 일본에 수출하기도 했다.…

      • 2015-01-27
      • 좋아요
      • 코멘트
    • [기자의 눈/유근형]번지수 잘못 짚은 양육수당 인상론

      [기자의 눈/유근형]번지수 잘못 짚은 양육수당 인상론

      “커피숍을 하려면 어린이집 주변에 열어라.” 취재 중 이런 얘기를 자주 듣는다. 주부들이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주변 커피숍에 모인다는 것. ‘커피 한잔 마시는 게 대수냐’라고 할지 모르지만, 무상보육이 필요 없는 사람까지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것 같아 씁쓸했다. 정부가 가정보…

      • 2015-01-24
      • 좋아요
      • 코멘트
    • [기자의 눈/김지영]구멍 뚫린 국립오페라단 감독 검증

      [기자의 눈/김지영]구멍 뚫린 국립오페라단 감독 검증

      단순한 ‘오타’ 해프닝인 줄 알았더니 곳곳이 구멍이다. 한예진 신임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의 이력서 오기 논란 얘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달 초 한 감독의 임명에 대한 보도자료를 내면서 그의 상명대 산학협력단 특임교수 경력이 실제보다 11년이나 부풀려졌다는 사실이 20일 뒤늦게 알…

      • 2015-01-22
      • 좋아요
      • 코멘트
    • [기자의 눈/배극인]아베가 머리숙일 곳은 예루살렘이 아니다

      [기자의 눈/배극인]아베가 머리숙일 곳은 예루살렘이 아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9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홀로코스트(유대인 학살) 기념관을 찾아 허리를 굽힌 채 헌화하는 사진이 외신을 타고 전 세계에 유포됐다. 이 사진은 45년 전인 1970년 12월 7일 서독 빌리 브란트 총리가 폴란드 바르샤바 게토(유대인 격리지역) 희생자 …

      • 2015-01-21
      • 좋아요
      • 코멘트
    • [기자의 눈/조숭호]자화자찬… 재탕… ‘빈수레’ 업무보고

      [기자의 눈/조숭호]자화자찬… 재탕… ‘빈수레’ 업무보고

      대통령 업무 보고는 정부 각 부처가 1년에 단 한 번 하는 가장 큰 연례행사다. 부처의 1년 운영 방향을 결정짓는 자리인 만큼 중요성도 크다. 하지만 19일 진행된 외교안보 부처 업무 보고는 각 부처가 대통령에게 주요 업무 계획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였는지 다시 한 번 묻고 싶…

      • 2015-01-20
      • 좋아요
      • 코멘트
    • [기자의 눈/서정보]지상파를 살려야 한류가 산다는 궤변

      [기자의 눈/서정보]지상파를 살려야 한류가 산다는 궤변

      이번 주 지상파TV 3사는 메인뉴스에서 한류 관련 기획보도를 닷새간 14건이나 쏟아냈다. 보도의 내용은 판에 박은 듯 유사했다. 요약하자면 ‘지상파가 한류 수출액의 80% 이상을 맡으며 큰 공헌을 했다, 하지만 중국 자본이 국내 제작진을 휩쓸어가는 등 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응…

      • 2015-01-17
      • 좋아요
      • 코멘트
    • [기자의 눈/김기용]홈쇼핑 과락제, 면죄부 되지 말아야

      [기자의 눈/김기용]홈쇼핑 과락제, 면죄부 되지 말아야

      “‘슈퍼 갑질’ 홈쇼핑이 정말 문을 닫는 건가요.” 동아일보 단독 보도(1월 14일자 A1면)를 접한 독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다. 독자들의 이메일 문장이나 전화 음성에서 왠지 모를 ‘기대감’도 느껴졌다. 예전 같으면 ‘처벌할 리 없겠지’라고 체념했던 사람도 ‘땅콩 회항’…

      • 2015-01-15
      • 좋아요
      • 코멘트
    • [기자의 눈/고성호]‘시한부 총리-비서실장’… 국정 고삐는 누가 당기나

      [기자의 눈/고성호]‘시한부 총리-비서실장’… 국정 고삐는 누가 당기나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의 거취에 대해 “여러 당면 현안을 수습하고 나서 (거취 문제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특보단을 포함한 조직 개편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김 실장을 교체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사실상 ‘시한부’ 실장임을 분명…

      • 2015-01-14
      • 좋아요
      • 코멘트
    • [기자의 눈/김윤종]문체부 ‘괄목홍대’… 너무 많은 ‘우연’

      [기자의 눈/김윤종]문체부 ‘괄목홍대’… 너무 많은 ‘우연’

      박근혜 정부 들어 한동안 ‘태평성대’(성균관대 출신의 약진), ‘학수고대’(전임 정부에 비해 고려대의 부진), ‘참여연대’(연세대의 선전)란 우스갯소리가 나돌았다. 최근엔 문화예술계 인사들 사이에서 ‘괄목홍대’(刮目弘大)란 유행어도 등장했다. 그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장 중 홍…

      • 2015-01-12
      • 좋아요
      • 코멘트
    • [기자의 눈/김현수]롯데는 점검중, 마련중, 결재중…

      [기자의 눈/김현수]롯데는 점검중, 마련중, 결재중…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본부장은 누구인가요?” 롯데그룹은 답이 없었다. ‘모른다’고 했다가 ‘내부 결재 중’이라고도 했다. 롯데는 5일 “그룹 직속의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본부를 신설해 8일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최후통첩’에 대한 롯데의 대국민 답변이었다. 서…

      • 2015-01-09
      • 좋아요
      • 코멘트
    • [기자의 눈/이재명]여론과 따로 가는 靑, 언론 탓만

      [기자의 눈/이재명]여론과 따로 가는 靑, 언론 탓만

      달라도 너무 다르다. ‘정윤회 동향’ 문건 파문을 바라보는 청와대와 국민 간의 인식 차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누구를 만나 대화하든 이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 검찰 발표대로 문건은 ‘찌라시’겠지. 근데 어떻게 청와대에서 찌라시를 만들고 유출하고 이 …

      • 2015-01-08
      • 좋아요
      • 코멘트
    • [기자의 눈/김종석]‘평창올림픽 분산개최’ 崔지사의 가벼운 입

      [기자의 눈/김종석]‘평창올림픽 분산개최’ 崔지사의 가벼운 입

      “남북 분산 개최는 이미 시기가 늦었다. 사실상 물 건너간 상태다.” 2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신년 기자회견 및 라디오 방송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틀 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노보드 한두 종목을 상징적으로 북한 지역에서 분산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

      • 2015-01-06
      • 좋아요
      • 코멘트
    • [기자의 눈/서동일]해명에만 급급한 농식품부 갑질

      [기자의 눈/서동일]해명에만 급급한 농식품부 갑질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3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경로를 예측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하고도 활용하지 않았다’는 동아일보 보도(본보 2014년 12월 31일자 1·3면)에 대한 설명 자료를 냈다. ‘KT가 개발한 솔루션은 추가 검증작업이 필요해 현장 활용이 어…

      • 2015-01-02
      • 좋아요
      • 코멘트
    • [기자의 눈/유성열]‘장그래’를 진정 구하고 싶다면…

      [기자의 눈/유성열]‘장그래’를 진정 구하고 싶다면…

      정부가 지난해 12월 29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에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제출하면서 노동시장 구조 개혁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정부는 3월까지 노사정 합의를 이끌어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지만 벌써부터 노동계와 경영계가 모두 반발하는 등 험로가 예상된다. 야당 역시 노사정 …

      • 2015-01-01
      • 좋아요
      • 코멘트
    • [기자의 눈/이승헌]카터센터 ‘이석기 구명’ 팔짱낀 한국외교

      [기자의 눈/이승헌]카터센터 ‘이석기 구명’ 팔짱낀 한국외교

      한국 정부는 틈만 나면 한미동맹을 홍보해왔다. 올해 7월 워싱턴에 부임한 뒤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도 ‘한미동맹의 굳건함’이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올 1월 “‘한 치의 빛(inch of daylight)’도 들어올 틈 없이 단결돼 있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한미동맹을 강…

      • 2014-12-31
      • 좋아요
      • 코멘트
    • [기자의 눈/김호경]탁상행정에 헛바퀴 돈 ‘푸드트럭 규제개혁’

      [기자의 눈/김호경]탁상행정에 헛바퀴 돈 ‘푸드트럭 규제개혁’

      푸드트럭이 합법화된 지 134일이 지났다. 당초 정부는 푸드트럭 관련 규제가 사라지면 6000명의 일자리와 400억 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영업신고를 한 푸드트럭은 3대뿐. 나머지 푸드트럭들은 여전히 단속의 위험을 안고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 정부의 …

      • 2014-12-30
      • 좋아요
      • 코멘트
    • [기자의 눈/김윤종]‘광고총량제’ 불구경만 하는 문체부

      [기자의 눈/김윤종]‘광고총량제’ 불구경만 하는 문체부

      “글쎄요. 생각 못해 봤는데…. 특별한 대책은 아직 없습니다.” 미디어산업과 관련해 요즘 업계 최대 이슈인 ‘광고총량제’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입장과 대책을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광고총량제’는 방송 광고의 형태 구분을 모두 없애고 전체 광…

      • 2014-12-23
      • 좋아요
      • 코멘트
    • [기자의 눈/민동용]통진당 손잡았던 새정치聯의 공허한 헌재 비판

      [기자의 눈/민동용]통진당 손잡았던 새정치聯의 공허한 헌재 비판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용에 문제가 있다.” “헌법재판소가 헌법을 훼손했다.” 2004년 10월, 헌법재판소가 노무현 정부가 추진하던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자 당시 여당이던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헌재를 원색 비난했다. 하지만 5개월 전인 같은 해 5월 똑같은 헌재…

      • 2014-12-23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