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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전사자 37명 대 1500명, 사실상 학살”… 조선의 현실은?

      [동아플래시100]“전사자 37명 대 1500명, 사실상 학살”… 조선의 현실은?

      플래시백‘○○인은 10일간에 3차례 ○군과 교전하여 모두 실패하였으니 그 무기는 가련하고 그 장교는 무경험하였다. 제1전에 ○군은 ○군의 대장까지 합하여 600여 군병을 살육하고 200여 명을 포로하였다.’동아일보 1920년 9월 20일자 1면에 실린 칼럼의 첫 부분입니다. ○으로 표…

      • 20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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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이 땅이 다 감옥, 2000만 다 잡아가라” 판사 성토

      [동아플래시100]“이 땅이 다 감옥, 2000만 다 잡아가라” 판사 성토

      플래시백- 언제부터 독립운동을 하려 했느냐?“일한 병합 당시부터다.”- 어찌해서 그 같은 생각을 하게 됐나.“조선은 조선 사람의 조선이니 조선 사람이 통치해야겠소. 모든 걸 빼앗긴 우리에게 무슨 행복이 있겠소. 우리는 행복한 생활을 위해 독립을 요구하오.”7, 8개월 동안이나 철창에 …

      •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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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조선인들은 왜 과학을 무시하고 실업을 천시하나

      [동아플래시100]조선인들은 왜 과학을 무시하고 실업을 천시하나

      플래시백1920년 8월 24일 조선을 방문한 미국 의원단의 일정은 철저하게 통제됐습니다. 1박2일의 짧은 방문인데다 첫날은 밤에 도착해 경성을 둘러본 시간은 25일 하루뿐이었습니다. 그마저도 조선총독부와 창덕궁 비원 의학전문학교 공업전문학교 등 일제가 안내하는 곳만 따라다녀야 했죠. …

      •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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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총독정치는 악당 보호정치” 호통 친 기자 징역 3개월

      [동아플래시100]“총독정치는 악당 보호정치” 호통 친 기자 징역 3개월

      플래시백‘100년 신문’도 몇 안 되지만, 100년을 이어온 신문 고정코너는 더욱 보기 힘듭니다. 독자가 외면하면, 수시로 단행하는 지면개편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동아일보에는 ‘100년 코너’가 두 개나 있습니다. 일전에 소개했던 ‘휴지통’과 오늘 전해드릴 ‘횡설수설…

      •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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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도심 한밤까지 “만세”…경찰 닥치는대로 구타 ‘처참’

      [동아플래시100]도심 한밤까지 “만세”…경찰 닥치는대로 구타 ‘처참’

      플래시백1920년 8월 24일 경성의 하늘은 맑았습니다. 가을에 접어드는 입추(立秋)와 더위가 그치는 처서(處暑)가 지나 한숨 돌리는 때였죠. 하지만 경성은 건드리면 터질 듯한 숨 막히는 긴장감에 짓눌려 있었습니다. 곳곳에서 칼과 육혈포로 무장한 일제 경찰이 눈을 번득였고 기마대와 차…

      •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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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사이토 총독은 뱀의 혀를 놀려 조선인 기만 말라”

      [동아플래시100]“사이토 총독은 뱀의 혀를 놀려 조선인 기만 말라”

      플래시백일제강점기 나라 잃은 울분은 이국땅 유학생들도 매한가지였습니다. 특히 일본 유학생들은 1919년 2월 8일 도쿄에서 독립을 선언해 3·1독립운동의 도화선 역할을 했고, 그로부터 1년 5개월 뒤인 1920년 7월, 여름방학을 이용해 고국 순회강연회를 엽니다. 참뜻은 ‘세계 개조(…

      •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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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블랙리스트 필자 글 삭제? 그럼 우린 다른 글 또 실어!

      [동아플래시100]블랙리스트 필자 글 삭제? 그럼 우린 다른 글 또 실어!

      플래시백류종열(柳宗悅·야나기 무네요시, 1889~1961). 그를 한 마디로 표현하기는 참 힘듭니다. 흔히 일본의 민예연구가이자 미술평론가라 하지만 철학, 과학, 종교, 역사, 사회심리 등 다방면에 조예가 깊은 학자였습니다. ‘동아플래시100’ 코너에서 소개했던 국내 첫 서양음악회의 …

      •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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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살아도 차별 죽어도 차별, ‘조선인 차별’ 생생 고발

      [동아플래시100]살아도 차별 죽어도 차별, ‘조선인 차별’ 생생 고발

      플래시백동아일보는 1920년 5월 14일자부터 ‘무차별인가? 대차별인가?’ 시리즈를 실었습니다. 6월 4일자에 19회로 끝낸 장기 기획기사였습니다. 한 해 전 부임한 3대 총독 사이토 마코토가 천황의 뜻을 받들어 일시동인(一視同仁)의 시정을 펼친다고 한 말을 검증한 기사였죠. 일시동인…

      •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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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1920년 경성의 최초 서양음악회, 1300명 가슴 울리다

      [동아플래시100]1920년 경성의 최초 서양음악회, 1300명 가슴 울리다

      플래시백‘이 음악회는 도처에서 이야깃거리가 되었으며 경성의 유식계급, 그 중에서도 청년사회에서는 많은 호기심과 반가운 마음을 가지고 기다리는 사건이었다.’ 소설가 겸 언론인이었던 우보 민태원이 1921년 ‘폐허’에 발표한 단편소설 ‘음악회’의 한 대목입니다. 일제의 억압과 질곡으로 피…

      •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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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공자 왈 맹자 왈’ 중국 떠받드는 세대에 몽둥이 한대!

      [동아플래시100]‘공자 왈 맹자 왈’ 중국 떠받드는 세대에 몽둥이 한대!

      플래시백‘오늘날 조선 기성세대들은 썩어빠진 과거숭배 사상과 천한 허영심으로, 후배를 기르고 이끄는 데는 아주 짜고 선배를 떠받드는 데는 매우 넉넉할 뿐이다.’ 동아일보 1920년 5월 7일자 1면에 실린 사설의 한 구절입니다. 제목은 ‘조선 부로에게 고함’으로 ‘조선 기성세대에게 알린…

      •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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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무례하다” 뺨 때리고 발로 차고…말로만 “문화정치”

      [동아플래시100]“무례하다” 뺨 때리고 발로 차고…말로만 “문화정치”

      플래시백3·1운동 후 조선 총독으로 부임한 사이토 마코토(齋藤實)는 문화정치를 내세우며 과거 무단정치의 상징인 헌병의 상당수를 경관으로 옷을 갈아입혔지만, 달라진 건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전국 방방곡곡에 경찰서와 파출소, 주재소를 크게 늘려 조선 민중을 감시하고, 수탈했습니다…

      •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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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쾅” 64세 의사의 당당한 폭탄 의거, 당당한 법정진술

      [동아플래시100]“쾅” 64세 의사의 당당한 폭탄 의거, 당당한 법정진술

      플래시백3·1운동의 여진이 채 가라앉지 않은 1919년 9월 2일, 일제 제3대 총독 사이토 마코토가 경성 남대문역에 도착했습니다. 서울역이 생기기 이전 단층의 초라한 역사였죠. 사이토가 귀빈실에서 각국 영사, 식민지조선 귀족, 총독부 관리 등과 인사를 나눈 뒤 쌍두마차에 올라탄 순간…

      •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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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최초의 4칸 만화 아시나요…폭정 고발 만화 1면에 싣기도

      [동아플래시100]최초의 4칸 만화 아시나요…폭정 고발 만화 1면에 싣기도

      플래시백만화(漫畵). 사전에선 ‘이야기 따위를 간결하고 익살스럽게 그린 그림’, ‘사물·현상의 특징을 과장해 인생이나 사회를 풍자, 비판하는 그림’이라고 풀이합니다. 많은 나라들처럼 한국에서도 초창기 만화는 신문이 주도했습니다. 신문 만화는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데다 특히 일제강점기…

      •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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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도와줄 정부 없는데 하늘마저…‘동포 구호’ 나서다

      [동아플래시100]도와줄 정부 없는데 하늘마저…‘동포 구호’ 나서다

      플래시백‘물폭탄 피해’ 동포 위해 최초 구호사업 나서다1920년 7월은 식민지조선 사람들에게 ‘잔인한 달’이었습니다. 8월 초까지 무려 세 차례나 하늘이 뚫린 듯 비가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동아일보 8월 3일자 3면 큰 제목이 ‘1개월 간에 3차 대홍수’였고 작은 제목은 ‘경성시내의 …

      •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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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전설이 아닌 역사’ 민족 시조 ‘단군’을 그려주세요

      [동아플래시100]‘전설이 아닌 역사’ 민족 시조 ‘단군’을 그려주세요

      플래시백‘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 이 나라 한아바님은 단군이시니…’해마다 10월 3일이면 울려 퍼지는 개천절 노래입니다. 지금이야 목청껏 부를 수 있지만 일제 강점기에는 단군을 입에 올리기도 쉽지 않았나 봅니다. 조선총독부는 1915년 단군을 모시…

      •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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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만세 기사, 미친 자의 칼에 첫 희생양이 되다

      [동아플래시100]만세 기사, 미친 자의 칼에 첫 희생양이 되다

      플래시백1920년 4월 15일자 동아일보를 기다리던 적지 않은 독자들은 궁금증을 품었습니다. 신문이 평소보다 늦게 배달됐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3면 왼쪽 아래에는 2단 크기 기사가 사라져 있었죠. 또 지면 상단에 발행날짜 ‘陰曆 庚申 二月大二十七日 (癸卯)’와 발행호수 ‘第十三號’ 같…

      •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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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치사율 56% 괴질보다 경관을 두려워한 이유

      [동아플래시100]치사율 56% 괴질보다 경관을 두려워한 이유

      플래시백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지금부터 딱 100년 전에도 호역(虎疫) 또는 호열자(虎列刺)라 불린 괴질(怪疾)이 한반도를 강타했습니다. 바로 콜레라였죠. 이 감염병으로 1920년에만 2만4229명의 환자가 나왔고, 그 중 1만3568명이 목숨을…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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