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강 순찰정으로 다시 태어난 故 유재국 경위
“여보, 나 왔어요. 오늘 이현이 네 번째 생일이야. 잘 지내고 있지?” 지난달 23일 서울 마포구 망원센터 계류장. 한강경찰대의 신형 순찰정 105호가 물살을 가르며 첫 출항에 나서자 이꽃님 씨(37)가 순찰정 위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남편인 고 유재국 경위(사진)가 …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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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나 왔어요. 오늘 이현이 네 번째 생일이야. 잘 지내고 있지?” 지난달 23일 서울 마포구 망원센터 계류장. 한강경찰대의 신형 순찰정 105호가 물살을 가르며 첫 출항에 나서자 이꽃님 씨(37)가 순찰정 위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남편인 고 유재국 경위(사진)가 …
‘신언서판(身言書判)’. 생김새와 말솜씨, 글(씨)솜씨, 판단력을 이르는 말로, 예로부터 사람을 평가할 때 쓰인 4가지 기준을 뜻한다. 그중에서도 제일 우선이 얼굴 생김새, 즉 용모였다. 얼굴은 보고, 듣고, 숨 쉬고, 먹는 생리적 활동은 물론 표정을 통해 슬픔, 기쁨, 놀람 등 감정…
“제 유일한 핏줄인 아들에게 친할머니를 찾아주고 싶었어요.” 44년 전 독일로 입양됐던 성경주 씨(44·여)는 한국의 가족을 찾게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열살배기 아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인의 뿌리를 찾아주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했다. 성 씨는 이달 1일 동아일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