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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고도예]부실한 공수처 수사는 누가 보완하나

      [광화문에서/고도예]부실한 공수처 수사는 누가 보완하나

      감사원 간부 김모 씨는 4년째 대기 발령 중이다. 소속 부서도, 맡은 업무도 없다. 출근하면 대기실을 오가다가 집에 가는 일을 반복한다. 월급은 기존의 40%를 받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개시한 뇌물수수 의혹 수사가 몇 년째 마무리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 씨가 재판…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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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듭된 양보에도 더 예리한 ‘핵비수’ 들이민 北[윤상호 군사전문기자의 국방이야기]

      거듭된 양보에도 더 예리한 ‘핵비수’ 들이민 北[윤상호 군사전문기자의 국방이야기]

      10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북한의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은 한국과 미국을 겨냥한 핵·재래식 무기의 총집결장을 방불케 했다. 미 본토를 때릴 수 있는 ‘화성-20형’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대남 핵투발용 ‘화성-11마’ 극초음속 단거리탄도미사일은 물론이고 신형 …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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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재의 무비홀릭]선을 넘어라, 그것이 예술이다

      [이승재의 무비홀릭]선을 넘어라, 그것이 예술이다

      [1] 만삭인 아내, 어린 딸을 데리고 한밤중 단란하게 시골길을 운전하던 남자의 차가 개를 친 후 서버려요. 다행히 근처 정비소가 문을 닫질 않았네요. 남자의 차를 수리하던 정비공 ‘바히드’는 의족을 한 남자의 목소리를 듣고는 소스라쳐요. 과거 자신을 고문했던 악마 같은 정보관의 목소…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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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에세이]가을이 번진다

      [포토에세이]가을이 번진다

      6만 평(약 20만 ㎡) 규모로 넓게 펼쳐진 억새밭이 바람에 따라 은빛 물결로 출렁입니다. 24일까지 열리는 서울억새축제 ‘억새 빛으로 물들다’에선 사람도 풍경의 일부가 되네요. 가을이 무르익고 있는 요즘, 억새와 함께 계절의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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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건재한 ‘파수꾼’

      [고양이 눈]건재한 ‘파수꾼’

      한때 아기를 태우고 안전을 책임졌던 유모차. 이제는 고깔 모양 러버콘을 싣고 도시 질서를 사수하고 있네요. 유모차의 변신에는 시한이 없습니다.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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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협정 1단계[임용한의 전쟁사]〈387〉

      평화협정 1단계[임용한의 전쟁사]〈387〉

      미국과 아랍 주변국들의 협박과 중재로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 종식을 위한 1단계 평화협정이 체결됐다. 강경파의 반발을 우려하던 이스라엘 내각도 이 휴전안에 합의했다. “미국 협박이 역시 대단하구나”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양측의 전쟁 수행능력도 한계에 이르렀기에 1단계 휴전안 정…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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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답한 코 매끄럽게 뚫는 ‘코나무’ 뿌리껍질 유근피[이상곤의 실록한의학]〈167〉

      답답한 코 매끄럽게 뚫는 ‘코나무’ 뿌리껍질 유근피[이상곤의 실록한의학]〈167〉

      ‘얼굴은 얼이 깃든 굴이다’라는 말이 있다. 얼굴에는 코를 둘러싸고 ‘부비동’이라는 굴 모양의 공간이 네 쌍이나 있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 부비동은 콧속으로 열린 작은 공간을 통해 뇌의 열을 식혀주는 기능을 맡는다. 자동차로 따지면 라디에이터 같은 곳이다.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면 코와…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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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I 시대가 오면 스포츠는 어떤 일을 할까?[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

      AGI 시대가 오면 스포츠는 어떤 일을 할까?[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

      이번 학기부터 ‘창의적 사고를 위한 프레임워크’라는 수업을 하고 있다. 수업은 논리적인 사고법을 익히고 이를 현실 문제에 적용해 창의적 해법을 찾도록 고안됐다. 수업마다 마지막에 특정 주제의 문제 해결을 시도한다. ‘오르막이 심하고 긴 등굣길을 어떻게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들 것인가’,…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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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디지털 세상과 정보]‘디지털 먹통’ 막으려면… 서버-데이터 백업은 필수

      [신문과 놀자!/디지털 세상과 정보]‘디지털 먹통’ 막으려면… 서버-데이터 백업은 필수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행정 시스템 장애가 20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행정 시스템이 대부분 복구되기까지는 한 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3년 전인 2022년 ‘카카오 먹통’ 사태와 닮아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2022년 경기 …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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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베네수엘라 민주화 앞장” 노벨 평화상 받은 마차도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베네수엘라 민주화 앞장” 노벨 평화상 받은 마차도

      올해 노벨 평화상은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사진)에게 돌아갔습니다. 노벨위원회는 “독재에서 민주주의로의 평화로운 전환을 위해 쉼 없이 투쟁한 공로”를 선정 이유로 밝혔습니다. 마차도는 1990년대부터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아테네아 재단 활동을 시작했고, 투표…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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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拔山蓋世(발산개새)(뽑을 발, 메 산, 덮을 개, 세상 세)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拔山蓋世(발산개새)(뽑을 발, 메 산, 덮을 개, 세상 세)

      ● 유래: 사기(史記)의 항우본기(項羽本紀)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항우(項羽)와 유방(劉邦)이 진(秦)나라를 멸망시키고, 서로 천하를 차지하기 위해 다툴 때 항우는 마지막 전투지인 해하(垓下)에서 유방이 이끄는 연합군에 포위됩니다. 그의 병력은 줄어들었고 식량도 바닥났으며 사방에서 …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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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공무원 전산망 3년간 털렸는데, 피해 파악도 못하는 정부

      [사설]공무원 전산망 3년간 털렸는데, 피해 파악도 못하는 정부

      3년여 전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커들이 공무원의 인증서를 훔쳐 정부 업무용 전산망 ‘온나라’에 접속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온나라는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사용하는 내부 전산망으로 해킹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되지 않은 정부 정책자료, 결재서류 등이 유출됐을 가…

      •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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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보건 위기 경보 해제… 비대면 진료-PA 간호사는 어찌 되나

      [사설]보건 위기 경보 해제… 비대면 진료-PA 간호사는 어찌 되나

      정부가 전공의 집단 사직 직후 발령한 보건의료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1년 8개월 만에 해제했다. 지난달 전공의 7984명이 수련 병원으로 복귀한 뒤 외래 진료량, 병상 가동률 등이 의정 갈등 이전으로 거의 회복한 데 따른 것이다. 응급실 수가 인상, 인력 지원 등을 통해 가동됐던…

      •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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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尹 면회 후 “뭉쳐 싸우자”는 장동혁… 그래서 어쩌겠다는 건지

      [사설]尹 면회 후 “뭉쳐 싸우자”는 장동혁… 그래서 어쩌겠다는 건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했다. 장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 윤 전 대통령을 전날 면회했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 좌파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라고 썼…

      •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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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광암 칼럼]일본의 양심이 떠난 빈자리… ‘무라야마 저격수’의 총리 등극

      [천광암 칼럼]일본의 양심이 떠난 빈자리… ‘무라야마 저격수’의 총리 등극

      ‘서민재상.’ 17일 별세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에게 항상 따라붙는 수식어다. ‘국회에서 돌을 던지면 세습 의원이 맞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금수저’ 의원들의 천국인 일본 정계에서, 무라야마 전 총리는 완전한 이방인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보기 드문 ‘흙수저’ …

      •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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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 ‘범고래’ 프로젝트에 도전장 낸 K-잠수함[횡설수설/신광영]

      폴란드 ‘범고래’ 프로젝트에 도전장 낸 K-잠수함[횡설수설/신광영]

      잠수함 2, 3척이 운용되는 해역에는 누구도 쉽게 침범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바닷속 유령’이라고 불릴 만큼 탐지가 어려워 적군으로선 잠수함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무장을 했는지 알 수 없어 도발 억제 효과가 크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위협을 실감한 폴란드가 최근 심혈을 …

      •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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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상훈]막다른 골목에서 빠진 캄보디아 범죄의 늪

      [오늘과 내일/이상훈]막다른 골목에서 빠진 캄보디아 범죄의 늪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 감금 피해 사건은 2010년대 초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거마 대학생’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취업난과 등록금 부담에 몰린 청년들, 특히 지방 출신 대학생들이 ‘고수익 아르바이트’라는 유혹에 넘어가 서울 거여·마천 일대 불법 합숙소에 감금당하며 …

      •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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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장윤정]10월에만 과학과 노벨상을 말하는 나라

      [광화문에서/장윤정]10월에만 과학과 노벨상을 말하는 나라

      10월은 한국 과학계가 가장 괴로운 달이다.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는 이 시기마다 “한국이 언제쯤 ‘과학 노벨상’을 받을 수 있을까” “왜 우리는 안 되나” 하는 해묵은 질문이 반복된다. 이웃 일본의 수상자를 언급하며 자조 섞인 비교가 돌아다니고, 과학 뉴스가 잠시 주목을 받는다. 그…

      •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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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시의 순간[내가 만난 명문장/이미예]

      0시의 순간[내가 만난 명문장/이미예]

      “이 모든 정황이 하나의 지점을 향해 가는 거야. 그리고 정해진 시각이 되었을 때 정점으로 치닫는 거지. 0시라고 해두세. 모든 것이 0시를 향해 모여드는 거야.”―애거사 크리스티 ‘0시를 향하여’ 중사건이란 대개 갑작스럽게 터지는 것으로 여겨진다. 예고 없이 일어나는 불행, 우연처럼…

      •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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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여름의 추억

      [고양이 눈]여름의 추억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제법 쌀쌀합니다. 지난여름 길고 무더웠지만, 그 뜨거운 햇살과 초록의 그림자도 곧 그리워지겠죠. ―베트남 냐짱(나트랑)에서

      •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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