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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 치즈, 요구르트… 발효와 부패의 차이?[권대영의 K푸드 인문학]

      김치, 치즈, 요구르트… 발효와 부패의 차이?[권대영의 K푸드 인문학]

      흔히 우리는 미생물이 자란 음식을 먹어 배탈이 나면 ‘부패’이고, 미생물이 자란 음식이지만 배탈이 나지 않으면 ‘발효’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원리나 작용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기에 같은 미생물이 자라더라도 어떤 때는 먹을 수 있고, 어떤 때는 먹을 수 없는지에 대해 이해하기는 쉽지…

      •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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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곳간 문 열어둬도 보호해준다”는 영업비밀보호법[기고/나종갑]

      “곳간 문 열어둬도 보호해준다”는 영업비밀보호법[기고/나종갑]

      최근 외국에서의 해킹으로 국내 기업의 기술이 유출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여기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의 잘못된 기술유출 방지 정책도 한몫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초대 장관의 취임 일성은 대기업의 기술 탈취였다. 마치 대기업이 중소기업 기술 탈취의 원흉…

      •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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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체의 기쁨이 곧 영혼의 행복[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

      육체의 기쁨이 곧 영혼의 행복[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

      인간의 오감 중 행복과 가장 빈번하게, 그리고 즉각적으로 접속되는 감각이 미각과 청각이다. 입에 맛있는 음식이 들어가고, 귀에 아름다운 음악이 들어올 때 우리는 곧장 행복과 평화를 얻는다. 특히 미각은 우리의 몸과 아주 깊이 연결돼 있다고 느낀다. 살맛이 날 때는 먹고 싶은 음식도 많…

      •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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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韓, 빨리 협상 마치고 선거 운동 원해”… 사실이면 심각한 사안

      [사설]“韓, 빨리 협상 마치고 선거 운동 원해”… 사실이면 심각한 사안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 정부가 대선 전에 무역협상을 마치기를 원한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협상의 성과를 들고 선거운동을 하려고 한다고도 했다. 6·3 조기 대선으로 출범하는 새 정부가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7월 패키지’를 추진한다던 기존 정부 설명과 배치된다…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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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건진 의혹’ 尹 사저 압수수색… 씁쓸한 檢 뒷북 수사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30일 윤 전 대통령 사저와 김건희 여사의 옛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전 씨가 통일교 전 고위 간부 윤모 씨로부터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고가의 …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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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李 노란봉투법 재추진… 이러니 “성장 성장”해도 못 믿는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근로자의 날인 오늘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방문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개정안’, 일명 ‘노란봉투법’ 재추진 방침을 밝힐 예정이라고 한다. 성장을 강조하는 친기업 메시지를 연일 내놓으면서, 재계가 노사관계 악화를 우려해 제일 경계하는 법…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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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윤완준]파면된 정권의 안보실 차장은 왜 미국에 갔을까

      [횡설수설/윤완준]파면된 정권의 안보실 차장은 왜 미국에 갔을까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집권 기간 국가안보실장이 세 번 바뀌는 내내 자리를 지켰다. 윤 전 대통령 해외 순방 브리핑 때마다 실장을 제쳐두고 브리핑을 도맡았다. 거침없는 행보에 실세라는 말이 들렸지만 일본의 과거사 사과에 대해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는 부적절…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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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서영아]‘지방소멸’ 충격 그후 10년… “여전히 마지막 기회”

      [오늘과 내일/서영아]‘지방소멸’ 충격 그후 10년… “여전히 마지막 기회”

      ‘2040년이면 일본 지방자치단체 중 절반이 사라진다.’ 이런 내용의 ‘마스다 보고서’가 열도를 충격에 빠뜨린 게 2014년 일이다.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의 대도시 유출로 지방이 쇠퇴해 행정체계가 사라져 버릴 수 있다는 경고였다. 마스다 히로야(増田寛也·74) 전 도쿄대 교수는 그런…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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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연 칼럼]다시 반복돼선 안 될 ‘기국비기국(其國非其國)’

      [김도연 칼럼]다시 반복돼선 안 될 ‘기국비기국(其國非其國)’

      5월을 맞으면 초등학교 교정에서 모두가 함께 불렀던 어린이날 노래가 떠오른다. 반세기도 더 전의 일이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그리고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란 노랫말이 참 정겹다. 그러나 이어지는 2절 즉, “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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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이슈/하정민]영국과 러시아의 21세기 ‘그레이트 게임’

      [글로벌 이슈/하정민]영국과 러시아의 21세기 ‘그레이트 게임’

      “러시아가 영국의 물, 가스, 전기 공급을 마비시키려 한다.”(토비아스 엘우드 전 영국 국방장관)“스타머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긴장을 고조시켰다.”(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 최근 영국과 러시아의 전현직 고위 관계자가 서로를 향해 내놓은 발언이다. 두 나라가 교전 중이라고 …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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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터줏대감의 위세

      [고양이 눈]터줏대감의 위세

      해변 앞 카페에서 풍광을 즐기는데 갈매기가 날아와 앉았습니다. 갈매기의 당당한 위세에 아이가 탁자 밑으로 숨어 눈치를 살핍니다.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서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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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 노동자를 그린다는 것[이은화의 미술시간]〈368〉

      도시 노동자를 그린다는 것[이은화의 미술시간]〈368〉

      인상주의 화가들은 역사나 신화가 아니라 자신들이 살던 시대의 풍경이나 사람들의 일상을 즐겨 그렸다. 잘 차려입은 중산층이나 발레리나 등이 인기 있는 소재였다. 그런데 귀스타브 카유보트는 달랐다. 도시 노동자를 그렸다. 왜였을까? ‘대패질하는 사람들’(1875년·사진)은 카유보트의 초…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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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천의 괴물”… 경복궁에 들어서는 ‘일제의 심장’에 불편한 조선인 심기[염복규의 경성, 서울의 기원]

      “충천의 괴물”… 경복궁에 들어서는 ‘일제의 심장’에 불편한 조선인 심기[염복규의 경성, 서울의 기원]

      《조선총독부 신축이 부른 도심 재편동아일보 1921년 7월 28일자에는 ‘충천(衝天)의 괴물, 경성 제일의 큰 굴뚝’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북악산 아래 정면의 혈을 잘라서 근정전 앞에 총독부를 짓는 역사는 4년 전부터 시작한 일로 공비가 500만 원이나 든다 하여 완성된 후에…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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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화선언’ 30년, 국익 위한 인도적 지원 정책[기고/박인휘]

      ‘세계화선언’ 30년, 국익 위한 인도적 지원 정책[기고/박인휘]

      “세계화는 우리 민족이 세계로 뻗어나가 세계의 중심에 서는 유일한 길입니다. 1995년을 ‘세계화의 원년’으로 만듭시다.” 1995년 1월 1일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선언했던 그 유명한 ‘세계화 선언’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같은 해 3월 190개 국가 정상이 모인…

      •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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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국힘 후보 金-韓 압축… 집권 청사진은 언제 내놓을 건가

      [사설]국힘 후보 金-韓 압축… 집권 청사진은 언제 내놓을 건가

      국민의힘의 29일 대선후보 경선 2차 컷오프 결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당 대표가 결선에 진출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내달 3일 전당대회에서 탄핵 반대파인 김 전 장관과 탄핵 찬성파인 한 전 대표 간 대결을 통해 당 대선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다만 한덕수 대통령 권한…

      •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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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대선 관리자는 출마 기웃, 국힘 집행부는 그런 그에게 기웃

      [사설]대선 관리자는 출마 기웃, 국힘 집행부는 그런 그에게 기웃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결정이 임박했다고 한다. 한 대행의 최측근인 비서실장이 먼저 사직한 데 이어 공보실장과 정무실장 등 핵심 참모진도 한 대행과 함께 동반 사퇴한다는 얘기가 총리실에서 기정사실처럼 흘러나오고 있다. 한 대행이 다음 달 1일 사퇴한 뒤 2일 출마를 선언하…

      •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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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교육개혁 발표 또 미룬 국교위… 이런 조직은 폐지해야

      [사설]교육개혁 발표 또 미룬 국교위… 이런 조직은 폐지해야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가 다음 달로 예고했던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시안 발표가 대선 이후로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안은 2027년부터 10년간 시행할 대입 개편안 등 교육계획인데 새 정부의 교육 정책과 엇박자가 날 경우를 감안했다고 한다. 교육부와 별도로 국가교육위를…

      •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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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련 칼럼]대통령 최측근들의 집단적 ‘불고지죄’

      [김승련 칼럼]대통령 최측근들의 집단적 ‘불고지죄’

      국가보안법 10조에 불고지죄(不告知罪)라는 게 있다. 주위 사람이 반국가단체에 가입했거나, 북한 인사를 몰래 만난 사실 등을 알면서도 당국에 신고(고지)하지 않았을 때 처벌한다는 내용이다. 양심의 자유를 해친다는 문제를 지닌 탓에 오래전부터 사문화됐다. 대통령들의 거듭된 실패를 지켜보…

      •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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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블랙 아웃’… 19세기로 돌아간 스페인-포르투갈

      [횡설수설/신광영]‘블랙 아웃’… 19세기로 돌아간 스페인-포르투갈

      작동하던 것들이 일제히 멈춰 선 건 월요일이던 28일 낮 12시 반쯤이었다. 달리던 전철은 지하터널 한복판에 서버렸고, 덜컹하며 멈춘 엘리베이터에 사람들이 갇혔다. 착륙하던 비행기는 관제탑과 교신이 끊겨 공항 상공을 맴돌았다. 도로엔 신호등이 꺼져 교차로마다 차량들이 뒤엉켰다. 카드 …

      •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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