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리에 서지 못한 소나무의 운명[서광원의 자연과 삶]〈103〉](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25/131282636.1.jpg)
자기 자리에 서지 못한 소나무의 운명[서광원의 자연과 삶]〈103〉
요즘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들은 조경에 상당히 신경을 쓴다. 복잡한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자연을 느끼고 싶어 해서다. 다들 같은 마음이라 그런지 경관도 비슷하다. 아기자기한 폭포와 연못을 만들고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키 큰 소나무들을 심는다. 그런데 이런 소나무들이 시름시…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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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들은 조경에 상당히 신경을 쓴다. 복잡한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자연을 느끼고 싶어 해서다. 다들 같은 마음이라 그런지 경관도 비슷하다. 아기자기한 폭포와 연못을 만들고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키 큰 소나무들을 심는다. 그런데 이런 소나무들이 시름시…
![“좋은 기업을 적정가에 사 장기 보유”… 60년간 연평균 19.9% 수익[이준만의 세상을 바꾼 기업가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25/131282618.1.jpg)
《세계의 투자자들에게 롤모델을 꼽으라면 상당수가 워런 버핏을 떠올릴 것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버핏이 세운 원칙을 기반으로 자신 또한 성공한 투자자가 되기를 꿈꾼다. 흔히 ‘오마하의 현인(The Oracle of Omaha)’으로 불리는 그는, 겉으로는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실행하기…
![광장에 펼쳐진 ‘밀실’[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9〉](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25/131279482.5.jpg)
“확신은 통합의 강력한 적입니다.”―에드바르트 베르거 ‘콘클라베’갑작스러운 교황의 선종으로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린다. 콘클라베란 라틴어로 ‘콘클라비스(Conclavis)’, 즉 ‘열쇠로 문을 잠근 방’이란 뜻이다. 그 의미처럼 이 선거는 외부로부터 단절된 채 누군가 과반의…
![[이철희 칼럼]‘펜타곤 넘버3’가 한국을 추켜세우는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24/131273465.1.png)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방부 정책차관에 지명된 엘브리지 콜비(45)는 똑 부러지는 악센트에 역사적 사례와 명언, 경구를 적절히 동원해 명쾌한 논리를 펴는 달변가다. 이달 초 상원 인준청문회에서도 콜비는 능란한 말솜씨를 보여줬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파괴적 리더십이 세계…
![[횡설수설/우경임]“등짐 펌프 하나 메고”… 산불에 스러진 60대 진화대원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24/131272935.3.jpg)
22일 정오경 경남 산청군 구곡산 산불 현장에서 불을 끄던 진화대원 8명과 공무원 1명이 다급하게 산길을 뛰기 시작했다. 도깨비불처럼 불덩이가 날아다니더니 불길이 다시 살아나고 있었다. 그 불덩이가 강풍을 타고 주불과 400m 떨어진 곳까지 날아들었고 역풍이 불며 순식간에 이들의 뒤를…
![[오늘과 내일/이정은]포장에 그쳐선 안 될 민주당의 외교안보 ‘우클릭’](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24/131273493.1.png)
얼마 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에게서 “한국의 민주당이 정말 중도 보수냐”는 질문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우리는 진보가 아니다”며 중도 보수를 자처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이어지던 시점이었다.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 한국 야당의 이념 성향 변화까지 이런 …
![[광화문에서/박재명]“바다처럼 몰려오는 기술로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24/131273456.1.png)
2025년이 3개월 지났다. 산업부 기자의 시각에서 조금은 이르지만 올해 우리 산업계 키워드가 무엇일지 생각해 봤다. 최근 한국 산업계의 뉴스 메이커는 인공지능(AI)도, 반도체도, 배터리도 아닌 이웃 나라 ‘중국’일 것이다. 한국 신문 경제면에 중국 첨단 기술 기사가 등장하는 일이 …
![[이승재의 무비홀릭]미키 17, 미안하다 사랑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24/131270876.5.jpg)
[1] 가까운 미래. 루나공업주식회사가 전 세계 에너지를 공급해요. 이 글로벌 회사는 달에서 캐낸 암석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신기술을 보유했지요. 달 채굴기지 근무자는 오직 한 명 ‘샘’. 2주 후면 3년의 계약 기간을 마치고 가족이 기다리는 지구로 귀환할 생각에 가슴이 벅차요. 자…
![[고양이 눈]한마음으로 집짓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24/131270836.6.jpg)
공사 중인 건물 한구석에 전선 파이프 세 개가 삐죽이 솟아 있습니다. 몸을 살짝 뒤로 젖히고 바닥이 잘 다져졌는지 가늠해 보려는 사람처럼 보이네요. ―대구 중앙로에서
![또 불거지는 대만 침공설[임용한의 전쟁사]〈358〉](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24/131270822.4.jpg)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또 커지고 있다. 침공설을 지지하는 근거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의 군비가 소진됐다는 사실이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세계의 경찰 역할을 달갑지 않아 한다. 여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군부 숙청과 장악 시도가 계속되고 있…
![한지로 인형, 가구, 갑옷, 명정까지… 우리네 삶과 함께한 종이[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24/131270857.5.jpg)
지난 2000년간 인간의 삶은 종이와 함께했다. 출생신고는 물론이고 입학, 결혼, 입사, 병원 등 우리 삶은 언제나 종이와 함께였다. 이렇게 영원할 것 같은 종이는 최근 디지털화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인간은 언제부터 종이를 사용했고, 앞으로 종이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고고학이 전…
![전북이 ‘2036 올림픽 유치’ 깃발에 담아야 할 것[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24/131273424.1.jpg)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제주도의 ‘무쇠’ 관식은 ‘요망진’ 애순을 위해 필사적으로 시를 외운다.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중략)/아아 누구던가/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유치환 ‘깃발’). 오랜만에 이 시를 다시 접하고 든 생각…
![[신문과 놀자!/인문학으로 세상 읽기]소설 속 주인공은 왜 항상 실패와 고난을 겪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24/131270346.4.jpg)
누군가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려고 하는 것은 스스로의 역사를 기록하려는 노력이자, 한번뿐인 삶에서 주인공으로 거듭나려 하는 시도입니다. 그런데 일상에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남의 이야기만 하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자기 이야기만 하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타인의 인생에 지나…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자유의 여신상’ 만든 프랑스 조각가 바르톨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24/131273412.1.jpg)
프랑스 정치인 라파엘 글뤽스만이 최근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을 프랑스로 돌려보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는 미국이 더는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프랑스가 ‘자유의 여신상’을 미국에 기증한 의미가 사라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가…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玩物喪志(완물상지)(희롱할 완, 물건 물, 잃을 상, 뜻 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24/131273401.1.jpg)
● 유래: 서경(書經) 여오(旅獒)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주(周)나라 무왕(武王)이 은(殷)나라를 멸망시키고 천하의 주인이 되자 서쪽에 있던 여(旅)나라에서 오(獒)라는 커다란 개를 공물(貢物)로 바쳤습니다. 오(獒)를 받고 기뻐하는 무왕에게 태보(太保) 자리에 있던 소공(召公)이 …
![[천광암 칼럼]‘나는 돼지’에 추월당한 한국… 삼성만 ‘사즉생’하면 될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23/131264298.1.jpg)
주식 투자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치고 ‘금양’을 모르는 이는 드물 것이다. 2023년 2차 전지 테마주 열풍을 주도했던 업체 중 하나다. 당시 ‘K배터리 예찬론’을 폈던 이 회사의 홍보이사는 개미 투자자들 사이에서 “밧데리 아저씨”란 애칭으로 불리며 ‘추앙’받았다. “전기차 혁…
![[횡설수설/장택동]김성훈 영장 심사에 檢은 왜 불참했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23/131264295.1.jpg)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검사가 불참한 것을 놓고 정치권과 법조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의 영장은 “범죄 혐의에 다퉈 볼 여지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21일 법원에서 기각됐는데, 검사가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해서 구속 필요성을 주장했어야 했다…
![[특파원 칼럼/황인찬]쌀 대란에 日 벼농사 미세 조정, 韓도 더 세밀해질 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23/131264293.1.jpg)
‘규동(소고기 덮밥)’은 대표적인 일본식 패스트푸드다. 미리 간장 양념에 조려놓은 얇은 소고기를 뜨끈한 밥 위에 올려놓으면 조리가 끝나기에 바쁜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다. 맥도널드의 ‘빅맥 지수’처럼 일본 서민의 물가 부담을 체감적으로 알려주는 지표 음식으로도 통한다.넉 달간 14% 뛴…
![[광화문에서/이은택]법원 부수곤 한단 소리가 “대통령에게 미안”이라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23/131264290.1.jpg)
지난해 12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법정에 선 남성 디오브라 레든(32)은 단기 26년에서 장기 66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해 1월 3일 폭행 미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으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가 판사석에 갑자기 달려들어 메리 케이 홀서스 판사(63)를…
![[독자위원회]선관위 채용비리 심각성 잘 전달… 개혁방안도 심층보도 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23/131264271.1.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벌어진 글로벌 통상 전쟁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변론을 지난달 25일 마치고 선고를 남겨 두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직원 자녀와 친인척 채용 비리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중국의 인공지능(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