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신규진]‘미국 눈에 띄지 말자’는 접근법은 위험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4/02/131336099.6.jpg)
[광화문에서/신규진]‘미국 눈에 띄지 말자’는 접근법은 위험하다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이 확정됐을 즈음 정부에선 ‘아베 신조(安倍晋三) 모델’이 회자됐다. 아베 전 일본 총리는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자마자 해외 정상 중 처음으로 뉴욕 트럼프타워로 달려갔다. ‘트럼프의 푸들’이란 조롱에도 1기 내내 끈끈한 관계를…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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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신규진]‘미국 눈에 띄지 말자’는 접근법은 위험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4/02/131336099.6.jpg)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이 확정됐을 즈음 정부에선 ‘아베 신조(安倍晋三) 모델’이 회자됐다. 아베 전 일본 총리는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자마자 해외 정상 중 처음으로 뉴욕 트럼프타워로 달려갔다. ‘트럼프의 푸들’이란 조롱에도 1기 내내 끈끈한 관계를…
![[글로벌 이슈/김상운]‘시그널 게이트’로 드러난 美 외교 속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03/131339021.1.png)
최근 군사기밀 유출 논란을 빚고 있는 ‘시그널 게이트’는 외교안보 관점에서 흥미로운 대목이 적지 않다. 미국 외교안보 분야의 파워엘리트들이 총망라된 메신저 단체 대화방의 대화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이 어떻게 결정되고 있는지 그 생생한 속살을 엿볼…
![기다림과 인내[이은화의 미술시간]〈364〉](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02/131336078.5.jpg)
에드가르 드가의 ‘기다림’(1882년경·사진)에는 몸을 숙인 채 발목을 만지고 있는 어린 발레리나가 등장한다. 옆에는 검은 모자에 검은 드레스를 착용한 중년 여성이 앉아 있다. 서로 대화는 없다. 이들은 누구이고 무엇 때문에 이러고 있는 걸까? 드가는 프랑스 파리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
![‘글로컬’은 세계화와 지역성의 공존… 한국이 가진 세계적 보편성 찾는 것[김대균의 건축의 미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03/131339031.1.jpg)
《글로컬의 핵심 가치‘글로벌’과 ‘로컬’을 합성한 ‘글로컬(Glocal)’이란 단어가 요즘 자주 등장한다. 새로운 단어가 사용된다는 것은 새로운 경향이 사회적으로 응집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글로컬은 K팝, 영화, 음식 같은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화나 지방 소멸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표…
![행복의 공식: 인생이란 항아리에 무엇을, 어떻게 담을까?[고영건의 행복 견문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02/131336006.4.jpg)
2021년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한국을 포함해 경제적으로 발전한 17개국의 성인 약 1만9000명에게 ‘당신의 삶을 의미있게 만들어주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했다. 이 질문에 한국인은 다른 16개국 사람들과는 상당히 다른 답변을 했다. 자, 당신이라면 이 질문에 어떻게…
최근 프랑스 환경에너지관리청(ADEME)이 발표한 세탁 빈도 권고안에 따르면 속옷은 매일, 티셔츠는 5일, 청바지는 15∼30일, 울스웨터는 10∼15일 동안 입고 세탁하면 된다. 또한 스포츠웨어는 땀의 정도에 따라 1∼3번, 브래지어는 7번 입은 후, 침대 시트와 잠옷은 주간 세탁을…
달팽이, 사다리, 로하이, 파워볼, 소셜그래프…. 친근한 느낌을 주지만 불법 사이버 도박 사이트의 이름이다.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청소년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1336)이 전국 초중고 학생 1만3368명을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도박 시작 연령은…
![정체성의 혼란[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02/131336096.6.jpg)
정체성의 혼란 햇살이 따뜻했는지 고양이가 유리벽에 기대 앉아 고개를 떨군 채 졸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마치 사람 같네요. 고양이가 꿈나라에선 사람이 된 걸까요?―울산 중구에서
![[김승련 칼럼]‘연어 술파티’ 주장을 대하는 2가지 방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01/131330450.1.jpg)
윤석열 대통령의 운명이 4일 정해진다. 파면될지, 복귀할지 기대와 전망이 저마다 다르겠지만, 이제는 정치의 정상화를 말할 때가 왔다. 큰 책임을 짊어져야 할 최고위 리더의 거짓말은 정치를 빠르게 황무지로 만들었다. 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거짓과 허위에 대한 국민적 심판을 제안한다. …
![[횡설수설/신광영]트럼프 피해 ‘학문적 망명’ 떠나는 美 석학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01/131330445.1.jpg)
폭정과 독재 연구의 대가인 미국 예일대 석학 3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학 정책에 반발해 이민 길에 오른다. 새로 둥지를 틀 곳은 트럼프가 ‘미국의 51번째 주’라고 무시하는 캐나다의 명문 토론토대다. 이런 선택을 한 티머시 스나이더는 ‘폭정’(2017년) ‘가짜 민주주의가 온다…
![[오늘과 내일/김재영]‘美 해방의 날’, 예언서로 본 트럼프의 속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01/131330440.1.jpg)
지난주 현대차그룹이 31조 원의 통 큰 투자를 내놓은 날 백악관의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현대차를 “훌륭한 기업”이라며 추켜세우며 “관세를 낼 필요가 없다”고 했다. ‘미국에서 생산하면’이란 전제가 달렸지만, 뭔가 보너스가 있을 거란 추측이 돌았다…
![[데스크가 만난 사람]“의성 산청 산불 위험도 평년의 4배… 기후변화로 한반도 전역 위험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01/131330433.1.jpg)
《지난달 21일부터 경북 경남 울산 등에서 발생한 동시다발적 산불은 ‘사상 최악’으로 역사에 기록됐다. 서울 면적의 80%에 해당하는 산림이 불에 탔고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2년 울진 삼척 산불도 역대급이었는데 3년 만에 더 큰 산불이 발생한 것이다. 기후환경 전문가인 정…
![[광화문에서/이유종]사업주-청년도 만족하는 묘수의 정년연장 논의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01/131330425.1.jpg)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최근 법정 정년 연장을 공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임금이 줄어들 수 있는 ‘퇴직 후 재고용’ 방식은 반대한다고 선을 그었다. 민노총은 그동안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는 달리 정년 연장과 관련해서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양대 노총의 정년 연장 추진에 …
![[고양이 눈]한결같은 자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01/131328281.5.jpg)
옛 궁궐 앞에 산수유 꽃이 피었네요. 궁궐 주인은 더 이상 없지만 산수유는 매해 봄마다 어김없이 꽃망울을 피워 냅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모조식물 유감… ‘빌려온 자연’에 대한 모욕이다[안드레스 솔라노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01/131330417.1.jpg)
얼마 전 한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에서 시저 샐러드를 먹고 있다가 식당 내부에 흠집 하나 없이 파릇파릇한 잎을 가진 커다란 화분 다섯 개를 발견했다. 식당 직원들이 겨우내 식물을 얼마나 정성껏 돌보았길래 이렇게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었는지, 올 1월 화분 두 개를 잃은 나로서는 감탄할 수…
![‘악마의 물고기’라는 문어, 한국에선 귀한 식재료[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27〉](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01/131330414.1.jpg)
문어는 많은 나라에서 기피한다. 머리와 다리가 연결된 모습이 기괴해 전설 속 바다 괴물로 묘사된다. 북유럽에서는 ‘악마의 물고기(devil fish)’라며 혐오의 대상이다. 종교적인 배경이 원인이라는 견해가 있으나, 같은 종교를 가진 여타 국가에서는 즐겨 먹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문…
![렘브란트 명작이 관세청서 탄생한 까닭… 低관세 고수하던 정부의 돈벌이[양정무의 미술과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01/131330399.1.jpg)
《미국발(發) 관세전쟁의 불꽃이 어디로 튈지 전 세계가 숨죽이고 있다. ‘상호 관세’라는 명분으로 20%에서 200%까지 관세를 매기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은 세계무역 질서를 예측불허의 위기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관세 관련 뉴스를 접하다 보니 자…
![패자의 품격[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50〉](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01/131328288.5.jpg)
“네 덕에 나도 많이 배운다.”―김형주 ‘승부’늘 이기기만 하던 세계 최고의 국수 조훈현(이병헌). 그가 호랑이 새끼를 키웠다.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기재를 보이는 이창호(김강훈, 유아인)를 거둬 제자로 키운 것. 문제는 너무나 뛰어난 기재를 갖고 있어 제자의 성장이 순식간에 이뤄졌다…
![변별력은 ‘콩나물 교실’ 시절의 교육 키워드[기고/조지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4/01/131330389.1.jpg)
2024년 영국 BBC에서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이라며 수능에 대한 인터뷰를 요청해왔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나는 아마도 그날이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하루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 후 그 시절이 잠시 떠올랐다. “네 시간 자면 시험에 붙고 다섯 시간 자면 떨어진다”…
![[오늘과 내일/정원수]‘헌재 정신의 종말’을 부추기는 정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31/131322790.1.png)
헌법재판관들은 공개 변론 때 가운데 부분이 Y자 모양인 자주색 법복을 입고 심판대의 재판관석에 앉는다. 헌법재판이 가장 발달한 독일의 것을 본뜬 것이라고 하는데, 어려운 법률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하는 열쇠를 뜻한다고 한다. 헌법재판소는 이 열쇠의 의미를 ‘잡다한 세류가 모이는 대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