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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 전 딜레마의 반복[임용한의 전쟁사]〈360〉

      100년 전 딜레마의 반복[임용한의 전쟁사]〈360〉

      1920년대 선진국들은 두 가지 갈등을 겪고 있었다. 첫째는 미국에서 촉발한 경제공황과 그로 인한 블록경제 체제였고, 둘째는 러시아 혁명 이후 유럽 각국에서 촉발된 이념과 계급 갈등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기성 정치와 사회 체제에 대한 심각한 회의와 불만이 확산됐는데, 여기에…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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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에 오른 화’ 이명 고치는 초용담[이상곤의 실록한의학]〈160〉

      ‘귀에 오른 화’ 이명 고치는 초용담[이상곤의 실록한의학]〈160〉

      조선의 왕들은 각 지방에서 웅담(곰의 쓸개), 우황(소 쓸개), 저담(돼지 쓸개), 잉어 쓸개, 수달 쓸개 등을 공물로 진상 받았다. 쓸개가 얼마나 묘약 취급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도 쓸개를 찾다 보니 엽기적인 사건도 많았다. 조선 명종 21년의 기록은 그 단면을 보여준…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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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장 안의 우리는 안전한가?[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

      경기장 안의 우리는 안전한가?[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

      한국의 스포츠 팬은 안전한가? 우리는 이 질문에 답을 갖고 있을까. 지난달 프로야구 NC 안방구장(창원NC파크)에서 일어난 구조물 추락 사고는 끝내 한 젊은 팬의 목숨을 앗아갔다. 봄을 맞아 시즌이 시작된 프로야구 경기장은 야구팬은 물론이고 야구를 잘 모르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나들이…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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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뜰한 마음[고양이 눈]

      살뜰한 마음[고양이 눈]

      장수풍뎅이 조형물에 물 한 병이 쥐여 있습니다. 건조한 봄철, 누군가는 장수풍뎅이의 갈증을 걱정했나 봅니다. ―서울 노원구 불암산 나비정원에서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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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이야기로 배우는 쉬운 경제]같은 물건인데 나라별 가격 큰 차이… 요동치는 환율 탓

      [신문과 놀자!/이야기로 배우는 쉬운 경제]같은 물건인데 나라별 가격 큰 차이… 요동치는 환율 탓

      “미국에서 산 맥북이 한국보다 20만 원 싸대요.” 어느 날 한 학생이 수업 시간에 던진 말입니다. 해외직구를 해본 경험이 있는 다른 친구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진짜예요. 심지어 배송비까지 붙었는데도 싸요”라고 말하더군요. 같은 맥북인데 가격이 다른 이 상황, 과연 경제학은 어떻게 설…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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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수학적 통계 활용해 의료 혁신 이끈 나이팅게일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수학적 통계 활용해 의료 혁신 이끈 나이팅게일

      우리가 흔히 ‘백의의 천사’로 알고 있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1820∼1910·사진)은 뛰어난 수학자이자 통계학자이기도 했습니다. 나이팅게일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교육이 엄격히 제한되었던 빅토리아 시대에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그와 언니는 라틴어, 헬라어는 물론이고 지리, 작문 등 다…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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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首鼠兩端(수서양단)(머리 수, 쥐 서, 두 양·량, 끝 단)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首鼠兩端(수서양단)(머리 수, 쥐 서, 두 양·량, 끝 단)

      ● 유래: 사기(史記) 위기무안후열전(魏其武安侯列傳)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서한(西漢) 때 위기후(魏其侯) 두영(竇嬰)과 무안후(武安侯) 전분(田蚡)은 모두 황실의 외척이었습니다. 문제(文帝)의 재위 기간에는 위기후가 권세를 누렸으나 경제(景帝·문제의 아들)가 즉위하자 무안후의 권세…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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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일본 스케이트와 핵추진잠수함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일본 스케이트와 핵추진잠수함

      2월 초 2025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의 스케이트를 보고 마음이 짠했다.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은 부츠처럼 발목을 높이 잡아주는 스케이트를 신어야 부상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런데 북한 선수들은 마치 초보자용처럼 발목이 낮은, 한눈에도 저렴해 보이는 …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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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광암 칼럼]결국 ‘법기술자 윤석열’이 ‘대통령 윤석열’ 잡았다

      [천광암 칼럼]결국 ‘법기술자 윤석열’이 ‘대통령 윤석열’ 잡았다

      탄핵심판 변론에 출석하지 않았던 노무현·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과 달리 윤석열 전 대통령은 총 11차례 중 8차례의 변론에 나왔다. 단순히 출석만 한 것이 아니라 변호사에게 귓속말이나 메모를 건네며 변론을 진두지휘하다시피 했고, 중요한 대목에서는 본인이 직접 나서서 많은 말을 쏟아냈다.…

      •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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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美서 번지는 ‘트럼프, 손 떼라’ 시위

      [횡설수설/정임수]美서 번지는 ‘트럼프, 손 떼라’ 시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갖고 있는 ‘문제적 기록’은 화려하다. 미국 역사상 두 번이나 탄핵 소추된 유일한 대통령이며, 중범죄자 꼬리표를 달고 취임한 첫 대통령이다. 그런데 재취임 두 달 만에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하게 됐다. “억만장자는 권력에서 손을 떼라”는 뜻의 대규모 ‘핸즈오프(…

      •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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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임우선]美가 제조업 따지면, 韓은 서비스업으로 반박해야

      [특파원 칼럼/임우선]美가 제조업 따지면, 韓은 서비스업으로 반박해야

      20대 이하에게는 선사시대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이 세상에 스마트폰이 없던 시대가 있었다. 인터넷은 있었지만 모바일은 없던 그때, 국내 정보기술(IT) 업계에는 수많은 한국 기업이 있었다. 검색 시장은 7 대 2 대 1 비율로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가 차지하고 있었다. 구글은 한국에 진…

      •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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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요 초대석]“예상보다 센 트럼프 관세… 中-동남아 의존도 높은 韓 복합 타격”

      [월요 초대석]“예상보다 센 트럼프 관세… 中-동남아 의존도 높은 韓 복합 타격”

      《“우리가 맞는 관세도 문제지만, 중국과 베트남에 대한 고관세가 큰일입니다. 우리 기업이 여러 경로에서 충격을 받을 전망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 금융당국을 이끌었던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초대 금융위원장·76)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

      •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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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황성호]산불 형량 높여도 불길 확산 막지 못한다

      [광화문에서/황성호]산불 형량 높여도 불길 확산 막지 못한다

      “산림병해충을 예찰(豫察)·방제(防除)하며 산불을 예방·진화하고 산사태를 예방·복구하는 등 산림을 건강하고 체계적으로 보호함으로써….” 우리나라 산지의 나무를 보호하는 법인 ‘산림보호법’의 1항인 ‘목적’ 부분이다. 산림을 훼손하는 주된 원인 하나로 산불이 꼽혔다. 그러나 적시된 원인…

      •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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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직장인의 연금 계좌 활용법[김동엽의 금퇴 이야기]

      50대 직장인의 연금 계좌 활용법[김동엽의 금퇴 이야기]

      “직장에 다니면서 연금을 받을 수 있을까?” 오랜만에 만난 대학 친구가 이렇게 물었다. 뜬금없는 질문에 무슨 일 있냐고 물었더니 친구가 자초지종을 털어놓았다. 그는 지난해 직장에서 명예퇴직을 했다고 했다. 퇴직 당시 명예퇴직금을 포함해 퇴직금으로 3억 원을 받았다. 퇴직소득세는 300…

      •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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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고난 예민함, 잘 다루면 큰 장점[김지용의 마음처방]

      타고난 예민함, 잘 다루면 큰 장점[김지용의 마음처방]

      매우 예민한 사람들, HSP(Highly Sensitive Person)들은 같은 자극에도 감정적으로 크게 반응하거나 생각이 너무 많아진다. 이러한 기질은 장애나 질병이 아니라 전 인구의 15∼20%가 갖고 있을 만큼 매우 흔한 특성이다. 소수라는 이유로 별종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

      •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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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리더십 선출은 기적… 진통의 결과물인가, 신의 은총인가[김영민의 본다는 것은]

      새 리더십 선출은 기적… 진통의 결과물인가, 신의 은총인가[김영민의 본다는 것은]

      《※영화 ‘콘클라베’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영화 ‘콘클라베’를 보면 한국 정치를 떠올리지 않기가 어렵다. 콘클라베는 가톨릭교회에서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회의 제도다. 교황 자리가 공석이 되면 선거권을 가진 추기경들은 새 교황이 뽑힐 때까지 바티칸 베드로 대성당 내 시스티나 성당…

      •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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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브리풍 프사’ 열풍을 보며… 복제 늘수록 빛나는 진짜[2030세상/박찬용]

      ‘지브리풍 프사’ 열풍을 보며… 복제 늘수록 빛나는 진짜[2030세상/박찬용]

      일 때문에 휴대전화 연락처 목록에 저장된 사람들이 많다. 연락처를 저장하면 자동으로 모바일 메신저에서도 ‘친구’로 추가되다 보니 그들의 프로필 사진이 업데이트되는 모습도 눈에 보인다. 그런데 요 며칠 동안 프로필 사진을 바꾼 사람들이 엄청나게 늘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 보니 대부분 요…

      •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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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과 생시에 관한 물음[내가 만난 명문장/조온윤]

      꿈과 생시에 관한 물음[내가 만난 명문장/조온윤]

      “꿈속에서 행복했다면 그것도 인정돼요?”―아룬다티 로이 ‘작은 것들의 신’ 중꿈에서 괴로웠다면 그것도 인정될까? 초년 시절 나는 종종 꿈에서도 일을 했다. 과한 업무량과 압박감에 퇴근하고도 일 생각으로 경도됐던 탓이다. 꿈 얘기를 했더니 친구는 무급에 두 배로 일한 거라며 놀려댔다. …

      •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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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3년간 나라 뒤흔든 ‘영부인 리스크’

      [횡설수설/우경임]3년간 나라 뒤흔든 ‘영부인 리스크’

      윤석열 전 대통령의 3년을 요약한 듯한 사진이 한 장 있다. 지난해 9월 2일 윤 전 대통령은 방한한 미국 상원의원단 부부를 청와대 상춘재 만찬에 초대했다. 마침 생일이었던 김건희 여사가 한 의원의 배우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환히 웃고, 그 옆자리에선 윤 전 대통령이 박수를 치는 만찬…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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