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세움 속 사자 사냥[임용한의 전쟁사]〈361〉](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4/131412269.4.jpg)
콜로세움 속 사자 사냥[임용한의 전쟁사]〈361〉
고대 아시리아 영토가 최대 판도였을 때의 왕은 아슈르바니팔이었다. 그는 가장 풍족했던 왕이기도 했다. 할아버지는 니네베를 세우고, 이전에 없던 수도와 궁전을 물려줬다. 아슈르바니팔은 궁전을 추가로 지었고, 정복하는 나라마다 왕의 딸을 후궁으로 들였다. 그의 모습을 새긴 부조를 보면 그…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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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 속 사자 사냥[임용한의 전쟁사]〈361〉](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4/131412269.4.jpg)
고대 아시리아 영토가 최대 판도였을 때의 왕은 아슈르바니팔이었다. 그는 가장 풍족했던 왕이기도 했다. 할아버지는 니네베를 세우고, 이전에 없던 수도와 궁전을 물려줬다. 아슈르바니팔은 궁전을 추가로 지었고, 정복하는 나라마다 왕의 딸을 후궁으로 들였다. 그의 모습을 새긴 부조를 보면 그…
![허영심이란 “수단에 목적 잊는 어리석음” vs “내면 가릴 영혼의 피부”[강용수의 철학이 필요할 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4/131412244.5.jpg)
《허영심의 두 얼굴박수갈채에 초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누구나 어느 정도는 허영심을 갖고 있다. 인간이라면 능력이든 외모든 작품이든 세상의 주목을 받아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다.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인간이 명성과 명예를 좋아하는 것은 자존심과 허영심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
![소련 핵무기 개발을 앞당긴 세기의 스파이들[정일천의 정보전과 스파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4/131412240.5.png)
미국 에너지부(DOE)가 동맹국 한국을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CL)’에 포함시킨 이유를 두고 논란이 많았다. 국내에서 제기된 핵무장론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지만 DOE 산하 연구소에서 한국인 직원의 원자로 설계 소프트웨어 유출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역사적…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청와대 습격’의 유일한 생존자, 北 공작원 김신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4/131411777.5.jpg)
1968년 1월 21일,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라는 북한 김일성의 지령을 받고 북한 무장군인 31명이 청와대 코앞까지 침투했기 때문입니다. ‘1·21 사태’로 불리는 이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가 바로 김신조(1942∼2025·사진)입니다. 김신조는 …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乾坤一擲(건곤일척)(하늘 건, 땅 곤, 한 일, 던질 척)](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4/131414932.1.jpg)
● 유래: 당(唐)나라 때 문장가인 한유(韓愈)의 시 과홍구(過鴻溝)에서 유래했습니다. 진(秦)나라 멸망 이후 항우(項羽)와 유방(劉邦)이 천하를 차지하기 위해 겨루게 되었는데, 항우가 초반에는 우위에 있었지만 점차 유방에게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홍구(鴻溝)에서 강화를 맺고 홍구…
![[신문과 놀자!/함께 떠나요! 세계지리 여행]독재-쿠데타에 저항… 세계 곳곳의 ‘임시정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4/131414967.1.jpg)
이달 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이었습니다. 해마다 이날이 되면 나라를 잃었던 시대에 조국 독립을 꿈꾸며 정부를 세운 선열들의 용기와 헌신이 떠오릅니다.대한민국 임시정부는 3·1운동 열기가 채 식기 전, 중국 상하이 프랑스 조계지의 한 건물에 독립운동가들이 모여 세웠습니다. 단순…
![[정용관 칼럼]한덕수 출마론… 얼마나 설득력 있을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30/131314315.1.jpg)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전후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소재로 한 칼럼을 연이어 쓰게 될 줄은 몰랐다. 필자는 탄핵 선고 닷새 전 “이러다 韓 대행이 尹 임기 다 채우겠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 8인의 법의 잣대에 따른 ‘지혜로운 결정’이 속히 나와야 한다는 …
![[횡설수설/이진영]오사카 엑스포, 부산 엑스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3/131406490.3.jpg)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3대 글로벌 이벤트로 꼽히는 엑스포가 12일 오사카에서 개막했다. 1970년 오사카, 2005년 아이치에 이어 일본에서 열리는 세 번째 등록 엑스포다. 오사카가 개최지로 선정될 때만 해도 전후 일본의 부흥을 알렸던 55년 전 오사카 엑스포의 영광을 재현하리라 들…
![[월요 초대석]“대통령 됐다고 국민 뜻 독점하고 야당 배격하면 독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3/131405485.4.jpg)
《“대선 날 당선됐다고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국민의 뜻(people’s will)이 오직 대통령에게만 가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권형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9일 3시간여의 인터뷰에서 우리 민주주의 위기의 본질에 대해 던진 화두는 이 물음이었다. 그는 “선거로 국민의 뜻을…
![[특파원 칼럼/신진우]충성파 일색, 부작용 속출하는 ‘예스맨’ 정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3/131407002.1.jpg)
“대통령님의 리더십이 미국을 돌볼 것입니다.”(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대통령님의 리더십 아래 우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당신은 정말 놀라운 일을 해내셨습니다.”(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 지난달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집권…
![[광화문에서/박성민]선행 학습과 숏폼, 우리 아이 뇌는 안전할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3/131407001.1.jpg)
3년 전 동네 도서관에서 ‘아빠와 그림책 읽기’ 강좌를 들었다.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데 서툰 아빠를 위한 수업이었다. “그림책은 그림을 읽는 것이다. 아이가 그림과 교감하며 상상할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한다.” 참가한 아빠들은 강사 말에 다들 뜨끔한 눈치였다. 돌이켜 보니 그동안 책…
![[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위기속의 손흥민, 토트넘 잔류만이 최선인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3/131405478.4.jpg)
손흥민이 고난의 시기를 겪고 있다. 그를 둘러싼 환경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그에 대한 비판이 증가하고 있다. 그는 다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손흥민이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2024∼2025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12일…
![유럽 전쟁 끝나자 美 곡물 특수도 끝… ‘월가 위대한 곰’도 도미노 파산[권오상의 전쟁으로 읽는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3/131405466.4.jpg)
《1853년 11월 23일, 러시아 해군 중장 파벨 나히모프는 전열선 세 척, 프리깃 한 척, 증기선 한 척과 함께 흑해의 항구도시 시노프의 외해에 자리 잡았다.당시 시노프에는 튀르키예 해군의 프리깃 일곱 척, 코르벳 세 척, 증기선 두 척이 정박해 있었다.튀르키예는 약 한 달 전인 …
![[고양이 눈]도심의 산소공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3/131405450.5.jpg)
봄을 맞아 어딘가에 심겨질 나무가 트럭에 실려 이순신 동상 옆을 지나갑니다. 우리 옆에서 신선한 산소를 많이 내뿜어주기를 기대할게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재능보다 사명[내가 만난 명문장/전지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3/131405433.4.jpg)
“내가 쓰지 않으면 사건들은 그 끝을 보지 못한다. 그저 일어난 일일 뿐.” ―아니 에르노 ‘젊은 남자’ 중 가끔 “제가 소설에 재능이 있을까요?”라고 묻는 사람을 만난다. 그때마다 소설 쓰기의 재능이란 무엇인가 고민해 보곤 한다. 사전에서는 재능에 대해 ‘어떤 일을 하는 데 필요한 …
![기름도 과육도 모두 몸에 유익한 아보카도[정세연의 음식처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3/131397984.1.jpg)
요즘 식용유 중 아보카도유가 올리브유와 함께 주목받고 있다. 두 기름은 지방 구성 성분에서 비슷하지만 몇 가지 차이도 있다. 정제되지 않은 아보카도유의 발연점은 250도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의 발연점(160∼210도)보다 높다. 반면 기름을 150도, 200도, 250도로 가열했…
![[횡설수설/김재영]‘매드맨’ 트럼프도 두 손 든 美 국채 투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1/131400250.3.jpg)
“때로 무엇인가를 고치려면 약(medicine)을 먹어야 한다.” 미국이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미국 주식시장에선 연이틀 대폭락장이 연출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태연했다. “꽉 잡고 버텨라. 끝은 아름다울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장담은 오래가지 못했다. 9일 “국채 시장…
![[오늘과 내일/신광영]복종 대신 승복 끌어내는 잘 쓴 판결문의 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1/131400663.1.png)
법관은 직업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다. ‘판사는 판결 쓰는 사람’이란 말도 있다. 판사가 판결문만 안 쓰면 판사 할 만하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그만큼 쓰기 어렵단 얘기다. 누가 옳고 그른지 반드시 가려내야 하고, 그 이유를 낱낱이 밝혀야 하며, 탈고한다고 끝이 아니라 누군가의…
![[동아광장/송인호]타인의 성취를 함께 기뻐하는 사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1/131400661.1.png)
타인의 성공을 기꺼이 축하하지 못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 성숙한 사회는 타인의 성취를 질투하거나 깎아내리지 않고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낼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성장의 필수적인 조건이다.“즐거워하는 사람과 함께 즐거워하고, 슬퍼하는 사람과 함께 울라”는 성경 …
![[광화문에서/홍정수]‘세계 대학살’ 트럼프 관세… ‘미국 자충수’ 부메랑 될것](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1/131400659.1.jpg)
“미국의 대학살(American Carnage)은 바로 여기서 당장 멈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월 집권 1기 취임사에서 도심 빈민, 녹슨 공장, 망가진 교육 제도 등 ‘산산이 깨어진 아메리칸드림’을 상징하는 장면들을 줄줄이 언급했다. 또 “미국 우선주의(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