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 2012]중편소설 ‘숲의 정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12/31/42988446.1.jpg)
[신춘문예 2012]중편소설 ‘숲의 정적’
눈 내리는 날 숲에 오른 기정은 나무십자가가 있는, 애인의 묘지를 찾는다. 동박새와 황조롱이와 바다사자를 함께 보러간 애인은 배 위에서 뛰어내렸다. 눈 덮인 숲은 깨끗하고, 간결하고, 단조롭다. 눈 벽에 갇힌 듯 안온함을 느끼며 청설모와 꿩을 본다. 청설모가 모형처럼 보이기도 한다. …
- 2011-12-31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신춘문예 2012]중편소설 ‘숲의 정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12/31/42988446.1.jpg)
눈 내리는 날 숲에 오른 기정은 나무십자가가 있는, 애인의 묘지를 찾는다. 동박새와 황조롱이와 바다사자를 함께 보러간 애인은 배 위에서 뛰어내렸다. 눈 덮인 숲은 깨끗하고, 간결하고, 단조롭다. 눈 벽에 갇힌 듯 안온함을 느끼며 청설모와 꿩을 본다. 청설모가 모형처럼 보이기도 한다. …
![[신춘문예 2012]시조 ‘눈뜨는 화석’ 심사평](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12/31/42988409.1.jpg)
![[신춘문예 2012]시조 ‘눈뜨는 화석’ 당선소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12/31/42988407.1.jpg)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응모작의 질이 좋았다는 느낌이 들지만 본심에 오른 13편의 수준 차는 심했다. 당선 후보로 집중적으로 검토한 작품은 ‘피어싱’ ‘달봉이 장례식’ ‘푸른 노을’ ‘금루곡’이었다. ‘피어싱’은 ‘팜 파탈 여고생’이 등장하는 흥미로운 소재지만 전체적으로 구성력과 필력이…
![[신춘문예 2012]시나리오 ‘금루곡’ 심사평](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12/31/42988404.1.jpg)
세상이 어둡다. 올해 희곡 분야 지원작은 대부분 전망 없는 세상에 대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소시민적 일상의 삶을 그린 작품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그런 세상살이에 대한 알레고리나 탈현실의 판타지도 제법 많았다. 작품들의 전체적인 수준은 나쁘지 않았지만 120여 편의 후보작이 비슷한 …
![[신춘문예 2012]시나리오 ‘금루곡’ 당선소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12/31/42988402.1.jpg)
세상이 어둡다. 올해 희곡 분야 지원작은 대부분 전망 없는 세상에 대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소시민적 일상의 삶을 그린 작품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그런 세상살이에 대한 알레고리나 탈현실의 판타지도 제법 많았다. 작품들의 전체적인 수준은 나쁘지 않았지만 120여 편의 후보작이 비슷한 …
![[신춘문예 2012]희곡 ‘자전소설’ 심사평](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12/31/42988401.1.jpg)
두 심사자가 예심에서 넘어온 16명의 시 80여 편을 각각 읽고 난 뒤 정지우의 ‘납작한 모자’, 김복희의 ‘매일 벌어지는 놀랄 만한 일’, 윤종욱의 ‘서툰 사람’, 김양태의 ‘흐르는 돌’, 종정순의 ‘알람들’, 조선수의 ‘분홍손’, 안미옥의 ‘나의 고아원’ 등을 당선작으로 논의할 만…
![[신춘문예 2012]희곡 ‘자전소설’ 당선소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12/31/42988399.1.jpg)
해마다 신춘문예에 문단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신인들에 대한 기대치 때문이다. 그들에게서 내일을 이끌어나갈 뜨거운 열정과 새로운 생각과 올곧은 문학정신을 보고자 함에서다. 아직은 그들이 보여주는 사유의 깊이가 얕고 표현이 서툴더라도 남다른 발상과 용기와 도전이 장차 이 땅의 문학을 풍…
![[신춘문예 2012]시 ‘나의 고아원’,‘식탁에서’ 심사평](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12/31/42988394.1.jpg)
집 안에 작은 화재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달리 재산상의 손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가재도구에 달라붙은 그을음을 닦아내야 하는 막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우리 집 큰아들인 현준이가 위로의 말이랍시고 제게 건넨 말이 있습니다. “엄마, 우리 교수님이 그러시는데 불난 적이 있는 집은 무…
![[신춘문예 2012]시 ‘나의 고아원’,‘식탁에서’ 당선소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12/31/42988390.1.jpg)
왜요? 대체 왜요? 저 어떡해요? 당선 소식을 전해주신 기자님에게 다짜고짜 던진 제 첫 대사였습니다.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거든요. 과분할 정도로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초조합니다. 제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데, 이걸 어찌하나 싶습니다. 잠깐 반짝였다가 소리 소문 없이 지는 별똥별이 될…
![[신춘문예 2012]시조 ‘눈뜨는 화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12/31/42988386.1.jpg)
나를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더욱 완강하게 나를 붙잡고 있었다. 사실은 나와 멀어지고 싶지 않다는 것을, 도망치면서 알게 되었다. 그 힘으로 시를 쓰게 되었다. 내 언어의 시작이 되어주신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부모님의 사랑을 시를 쓰…
![[신춘문예 2012]단편소설 ‘치킨 런’ 심사평](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12/31/42988381.1.jpg)
내가 물었고 사내가 ―왜 지난번에……. 알잖아요. 하고 검지와 엄지를 한 번씩 쪽쪽 빨았다. 아무래도 황당한 이야기였지만 사내는 내내 심각한 표정으로 닭고기를 씹었다. 알아듣기 힘든 말들을 웅얼거리면서. 이만 원을 받고 사천 원을 거슬러 줄 때까지 사내는 요지부동이었다. 때문에 나…
![[신춘문예 2012]단편소설 ‘치킨 런’ 당선 소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1/12/31/42990762.1.jpg)
한밤에 창을 열면, 멀리 옥탑방이 환하다. 반듯한 사각을 배경으로 밤은 어둡고, 나는 자주 그곳을 올려다보았다. 지금은 없는 이들과 아직 도착하지 않은 이들이 무시로 드나들던 환한 창 너머. 오래된 계절이나 기억나지 않는 시간들을 밀어 넣으며 나는 헐거운 이야기를 떠밀었다. 다시 먼…
![[신춘문예 2012]단편소설 ‘치킨 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12/31/42988363.1.jpg)
지막 배달이었다. 아니, 마지막 배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나는 굼뜨게 오토바이를 몰았다. 신호가 바뀔 때마다 횡단보도 앞에 멈춰 섰고, 차들이 다 빠져나올 때까지 골목 입구를 지켰다. 시곗바늘은 새벽 한 시와 두 시 사이에 가까스로 멈춰 있었다. 그러니까 어중간한 시간이었다는 게 …
![[또 다른 ‘울지마 톤즈’ 빈민촌의 코리안]<1> 가나의 ‘빵 아저씨’ 구승회 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12/31/42988276.1.jpg)
《 수단 남부 톤즈에서 불꽃같은 삶을 살다 48세에 암으로 선종한 이태석 신부는 큰 울림을 주었다. 끝없이 욕망만을 좇던 사람들은 그의 고귀한 희생을 담은 영화 ‘울지 마 톤즈’를 보며 스스로를 돌아봤다. 아프리카와 남미, 아시아의 오지에는 지금도 제2, 제3의 이태석 신부가 어려운 …

2011년 12월 30일 한성대 해외봉사단이 서울 성북구 삼선교로 한성대 캠퍼스에서 발대식을 열고 포즈를 취했다. 이 봉사단은 1월 15일까지 남태평양에 위치한 세계 최빈국 바누아투에서 어린이 200여 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2012 새해 특집]총선 ‘쇄신 vs 통합’ 안갯속 승부… “지지정당 못정해” 26.3%](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12/31/42988162.1.jpg)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4·11 총선 판세는 매우 유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1.9%는 한나라당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최근 야권통합으로 창당된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3.2%였다. 기존 정당이 아닌 무소…
![[알립니다]2012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12/31/42988088.2.jpg)
![[2012 새해 특집]지지는 높은데… “安, 대선에 안나올것” 50.7%](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12/31/42988269.1.jpg)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50.7%)이 출마할 것이라는 응답(30.8%)보다 20%포인트가량 많았다. 특히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 구도 시 안 원장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도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49.8%)이 출마할 것…
![[2012 새해 특집]오차범위이지만… 朴, 서울서 문재인과도 접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12/31/42988142.1.jpg)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구·경북(TK)에서만 뚜렷한 강세를 보일 뿐 다른 지역에서의 지지율이 크게 흔들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서 야권 또는 제3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박 위원장이 양자 대결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고전하는 이유…
![[2012 새해 특집]안보-경제 “박근혜가 낫다” “소통은 안철수” 2030 신뢰 높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1/12/31/42988125.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