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묵의 ‘한시 마중’]<1>벗이 짚신을 보낸 뜻](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11/01/50537465.1.jpg)
[이종묵의 ‘한시 마중’]<1>벗이 짚신을 보낸 뜻
벗이 멀리서 신발 한 켤레 보낸 것은내 뜰에 푸른 이끼 덮였음을 알아서겠지.그리워라, 작년 저물어가는 가을 절에서온 산 가득한 붉은 단풍잎을 밟고 다녔지.故人遙寄一雙來知我庭中有綠苔仍憶去年秋寺暮滿山紅葉踏穿回―윤결 ‘산승이 짚신을 보내주어서(山人寄鞋)’가을이 되면 왠지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 2012-11-01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이종묵의 ‘한시 마중’]<1>벗이 짚신을 보낸 뜻](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11/01/50537465.1.jpg)
벗이 멀리서 신발 한 켤레 보낸 것은내 뜰에 푸른 이끼 덮였음을 알아서겠지.그리워라, 작년 저물어가는 가을 절에서온 산 가득한 붉은 단풍잎을 밟고 다녔지.故人遙寄一雙來知我庭中有綠苔仍憶去年秋寺暮滿山紅葉踏穿回―윤결 ‘산승이 짚신을 보내주어서(山人寄鞋)’가을이 되면 왠지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151·끝>견소왈명(見小曰明)](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10/30/50508481.1.jpg)
사소한 변화를 감지하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의미하는 말로 노자 52장에 나오는 말이다. 이 말의 의미를 한비는 법가적으로 이렇게 재해석했다. “옛날 주왕(紂王)이 상아 젓가락을 만들자 기자(箕子·은나라의 마지막 왕인 주왕의 숙부. 태사(太師) 벼슬을 지냈으며 기(箕)땅을 하사받아 기자라…
시문을 지을 때 글자나 구절을 정성껏 다듬고 고치는 것을 가리키며 ‘추고(推敲)’라고도 한다. 이 말의 유래는 당시기사(唐詩紀事) ‘가도(賈島)’ 편에 나온다. 당나라 때 시인 가도(賈島)가 어느 날 노새를 타고 길을 가다가 문득 시상이 떠올라 시를 짓기 시작했다. ‘
은둔하며 사는 낚시꾼의 삶을 말하는 것으로 당대의 오언절구의 절창으로 꼽히는 유종원(柳宗元)의 ‘강설(江雪)’이란 작품에 나온다. “온 산에 새 날지 않고/온 길에 사람 발자취 없는데./외로운 배엔 도롱이에 삿갓 쓴 노인/홀로 낚시질하는데 차가운 강엔 눈이 내린다(
생각지도 못한 돌발사고나 급박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비유한다. 청천(靑天)은 청천(晴天)과 같으니 맑은 하늘의 날벼락이란 의미다. 남송(南宋)의 애국 시인 육유(陸游)는 자는 무관(務觀)이고 호는 방옹(放翁)이며, 금나라가 쳐들어왔을 때 살았던 시인으로 그는 중원을
여자가 결혼해 자녀가 많은 것을 비유하며 당나라 시인 두목(杜牧)의 시에서 나온 말이다. 명문귀족 출신답게 26세에 진사에 급제하였으나 한동안 막부(幕府)의 각료나 지방관을 지내는 등 벼슬길이 순조롭지 않았다. 높은 벼슬을 하면서도 만족하지 않았고 양주(陽州) 진주
부마란 본래 왕의 행차에 여벌로 준비한 예비용 수레인 부거(副車)를 끌던 말을 뜻하는 것이었다. 동진(東晉)의 간보(干寶)가 편찬한 설화집 ‘수신기(搜神記)’ 권16에 이런 내용이 있다. 전국시대 농서((농,롱)西) 땅에 신도탁(辛道度)이라는 젊은이가 살고 있었다. 그는
사소한 방심으로 거의 완성된 사업이 헛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구인일궤(九(人+刃)一(竹+貴)), 미성일궤(未成一(竹+貴))라고도 한다. 궤(竹+貴)는 광(筐)자와 같으며 흙을 담는 도구로, 대나무로 만든다. 상서(尙書) ‘여오(旅獒)’편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주나라 무왕(武
책을 읽어 큰 뜻을 깨달을 뿐 지나치게 깊이 이해하려 들지 않는다는 뜻이다. 도연명(陶淵明)은 진(晉)나라 시인으로 이름은 잠(潛)이다. 연명은 그의 자이다. 도연명이 살던 때는 왕실이나 권문세족들의 세력이 약해지고 신흥 군벌이 각축을 벌였으며 어수선한 정세를 틈탄
백성들의 고통을 마음에 새겨 정치에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요(堯) 임금은 백성을 자식처럼 여기고 어진 정치를 행한 전설상의 천자다. 그는 교만하지 않았고 백관(百官·모든 벼슬아치)들에게도 공명정대했으며, 공과 사도 분명했다. 방제(放齊)라는 신하가 요 임금의 아

사단법인 이준국제법연구원(이사장 유재건)이 발간하는 국제법 학술지 ‘동아국제법연구(Journal of East Asia & International Law·사진)’가 한국 법학분야 학술지로는 처음으로 세계 4대 법률 및 학술 데이터베이스(DB)에 등재됐다. 연구원은 16일 동아…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142>세이(洗耳)](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10/18/50193044.1.jpg)
세속에 물들지 않고 고결한 삶을 살아가려는 의지를 비유하는 말로 기산세이(箕山洗耳), 영수세이(潁水洗耳)라고도 한다. 진대(晉代)에 황보밀(黃甫謐)이 지은 ‘고사전(高士傳)’이라는 책의 ‘허유(許由)’ 편에 나오는 말이다. ‘고사전’은 청고한 선비들의 언행과 일화를 엮은 것이다. 허…
활달한 성품을 비유하는 말이다. 유비를 평한 말로 정사 삼국지 촉서 ‘선주전(先主傳)’에 나온다. 유비는 성이 유(劉)이고 휘(諱·이름에 대한 존칭)는 비(備)이며 자는 현덕(玄德)이다. 탁군(탁郡) 탁현(탁縣) 사람으로, 한(漢)나라 경제(景帝)의 아들 중산정왕(中山靖王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140>남귤북지(南橘北枳)](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10/16/50132792.1.jpg)
수질과 풍토에 따라 과실 맛이 달라진다는 말로 인간 역시 주위 환경에 따라 변한다는 뜻이다. ‘귤화위지(橘化爲枳)’라는 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춘추시대 제나라의 명재상 안영(晏영)이 초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되었다. 초나라 영왕이 이 소식을 듣고 곁에 있는 자들에게 “안영은 제나라의…
‘명세재(命世才)’라며 위나라를 창업한 난세의 영웅 조조를 품평한 교현(橋玄)의 말이다. “천하는 장차 혼란에 빠질 것인데 세상을 구할 만한 재목이 아니면 이를 구제할 수 없을 것이오. 그리고 천하를 안정시키는 일은 아마도 그대에게 달려 있을 것인저(天下將亂,非
‘사람은 잘못을 저지를 경우엔 어떤 벌을 받더라도 벌 준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는 말로 한비자 ‘외저설좌하’ 편에 나온다. 공자가 위(衛)나라의 재(宰·지방 장관)로 있었을 때, 제자인 자고(子(고,호))가 옥리로 있었다. 어떤 죄인을 발목 자르는 형에 처했다. 발목
![[김원중의 한자로 읽는 고전]<137>왕좌지재(王佐之才)](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10/11/50015764.1.jpg)
뛰어난 재능을 지녀 제왕을 보좌할 만한 큰 그릇이라는 의미로, 정사 삼국지 순욱전(荀彧傳)에 나온다. 명문가의 자손으로 태어난 순욱은 나이 50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조조의 창업을 도운 핵심 참모다. 그는 북방의 장수 원소(袁紹)에 의해 상빈(上賓)의 예우를 받았다. 동생 순심(荀諶)도…

“근대성을 제대로 발화하지 못한 대다수 국가들이 겪는 사회과학의 후진성은 일종의 운명이다. 출발선에 선 선수들이 짊어진 역사적 짐의 무게가 다르고, 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이론적 자원에 엄청난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지난 100여 년간 한국의 인문·…
사물의 참된 모습을 밝혀야 명확한 지식이 얻어진다는 뜻으로, 격치(格致)라고도 한다. 예기의 한 편명이었다가 사서로 꼽히게 된 대학(大學)에는 삼강령(三綱領)과 팔조목(八條目)이 있다. 삼강령은 ‘대학의 길(大學之道)’로서 밝은 덕을 밝히고(明明德), 백성을 새롭게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여초(女超)’ ‘여풍(女風)’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요. 여성학 연구자들이 힘을 모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난달 22일 서울대 규장각 강당에서 여성과 젠더를 연구하는 15개 학회가 모여 한국여성연구학회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