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이맛!]나눌수록 훈훈… 떡은 德이다
‘흠씬 매 맞아야 떡은 맛있다/…/설날엔 흰떡/잔칫날 인절미/대보름날 약식은 어떨까/朔日(삭일)에 송편/삼짇날 두견화전/한식에 쑥떡 쑥단자 납시고/초파일 느티떡 장미화전이라/端午(단오)것다 수리취떡 도행병/유두날 증편이요/칠석날 백설기/추석 명절 오리송편/중양
- 201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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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씬 매 맞아야 떡은 맛있다/…/설날엔 흰떡/잔칫날 인절미/대보름날 약식은 어떨까/朔日(삭일)에 송편/삼짇날 두견화전/한식에 쑥떡 쑥단자 납시고/초파일 느티떡 장미화전이라/端午(단오)것다 수리취떡 도행병/유두날 증편이요/칠석날 백설기/추석 명절 오리송편/중양
《올 설 연휴는 설 연휴 가운데 최악이다. 사흘 중 이틀(토일)이 공휴일이어서다. 그러면 최고는? 사흘 모두 주중(수∼금)이었던 2008년이다. 토·일요일을 붙여 닷새를 내리닫이로 놀았다. 올처럼 연휴 사흘 중 이틀을 공휴일(토일)에 빼앗긴 최악의 시나리오는 2006년 2007
명절은 가족과 함께 보내야 제격이다. 모처럼 가족 나들이를 하는데 컨베이어벨트에서 찍어 나오는 공산품처럼 하루에도 수십 회 상영하는 영화관보다는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인 명품 수제품처럼 하루 한두 차례만 상연하는 공연장을 찾는 여유를 즐겨보자. 명절기간엔 평
■ PERFORMANCE◆ 너무 놀라지 마라목매 자살한 아비의 시신 앞에서 영화감독 아들은 가족사의 비극을 떠들고, 노래방 도우미인 며느리는 주사를 부리고, 막내아들은 변비를 호소한다. 박근형 작·연출. 장영남 김영필 김주완 출연. 1만∼3만 원. 3월 7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
![[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02/04/25936001.2.jpg)
■ MOVIE ◆ 리키공장에서 일하며 일곱 살 난 딸 리자와 단둘이 사는 싱글 맘 케이티. 그는 공장 동료 파코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아들 리키를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린다. 어느 날 리키의 등에서 붉은 멍을 발견한 케이티는 파코가 아이를 때렸다고 생각한다. 파코는 억울해 하며 케이티…
![[Culture]말랑해진 샘 멘데스, 육아여행을 떠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02/04/25935969.2.jpg)
미국 영화평론가 짐 호버먼은 샘 멘데스 감독(45)의 데뷔작 ‘아메리칸 뷰티’(1999년)에 대해 “얼음처럼 차갑다”고 말했다. 멘데스 감독의 다섯 번째 연출작인 ‘어웨이 위 고’(4일 개봉·15세 이상 관람가)는 ‘로드 투 퍼디션’, ‘레볼루셔너리 로드’ 등에서 줄곧 유지해 오던 ‘…
![[Culture]“따뜻해졌다고요? 원작따라간 거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02/04/25935892.2.jpg)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은 지금 ‘외출’ 중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연극 ‘낮잠’의 연출을 맡아서다. 연극연출은 처음이다. 게다가 자신이 쓴 이야기가 아니라 원작(박민규 씨의 단편소설)을 극화하는 것도 처음이다. “마침 이…
![[Culture]조영남에게 예술이란? 개머리에 뿔찾기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02/04/25935879.2.jpg)
“평생 딴짓 했다. 본짓은 음악이지만 내 머리 속엔 딴짓본짓이 분리되지 않은 상태다. 그림이 잘 돼야 노래가 감동적일 수 있고 노래가 잘돼야 그림이 감동적이다. 글도 마찬가지다. 모든 것이 하나로 돌아간다.” 가수 겸 화가 조영남 씨(65)의 말은 과장이 아니다. 17일까지 서울 롯데…
![[김화성 전문기자의 &joy]철원 한탄강 궁예길(DMZ 두루미길) 걷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02/04/25935851.2.jpg)
《도저히 입 떼지 않아군내는 고사하고 입 안 그득 곰팡이 슬었을 듯한그 사내와마주하고 선다.천 길 불길 속에서 녹고 녹아심장까지 다 녹아 아, 아 다시 비로자나불로 태어난 사내(나 이곳에 앉아 있으려니그대들 이 자리에 피안에 이를 절집 한 채 지을지니)이제 입 열어 세상 향해“이놈들!…
![[스타일/푸드]달콤 짭짜름한 그맛… 간장요리에 빠진 남자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02/04/25935809.2.jpg)
《적당히 곰삭은 메주를 장독에 옮겨서 소금물을 풀고 40여 일을 발효시킨 뒤 메주는 건져 된장을 만들고 남은 물을 푹 끓여 졸이면 붉은 기운이 도는 달달한 맛의 간장이 된다.이 졸이는 과정을 ‘간장을 달인다’고 한다.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현대인들이 집에서 직접 간장을 달일 일은 없어졌…
![[아하, 이맛!]지글∼지글∼ 소리까지 사랑스러운 너 ‘삼겹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02/04/25935795.2.jpg)
‘삼겹살을 구울 때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며 젓가락만 들고 있는 사람은 삼겹살의 맛과 냄새만 기억할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고기를 불판 위에 얹고, 타지 않게 뒤집고, 가스레인지의 불꽃을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은 더 많은 경험을 한 덕분에 더 많은 기억을 소유하게 된다. 그런 사람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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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애나 윈투어 미국 ‘보그’ 편집장을 두 번 직접 봤다. 2005년 미국 뉴욕 패션위크와 지난해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를 취재할 때였다. 항상 패션쇼 맨 앞줄에 앉는 그는 그때마다 큼지막한 검은색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 그의 반대편에 앉아 패션쇼를 보게 될 때면 기자는 무대를 걷…
![[스타일/패션]Fit을 살려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02/04/25935724.2.jpg)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판도를 뒤흔드는 스티브 잡스 애플 회장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청바지 차림을 통해 혁신적 도전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칼리 피오리나 HP 전 회장은 재직 당시 여성 최고경영자(CEO)의 권위를 보여주기 위해 검은색과 갈색 정장을 즐겼다. 캐주얼 차림으로 젊…
![[커버스토리]희망봉에 봉우리는 없다, 희망이 남았을 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02/04/25935619.2.jpg)
지구상에서 아시아 다음으로 크고 또 인구가 많은 대륙. 지구 표면의 6%, 지면의 20.4%를 차지하고 53개국 10억 인구가 다양한 언어로 말하는 땅. 지중해 인도양 대서양으로 둘러싸여 섬처럼 보이는 땅덩이. 창세기 아담과 이브의 에덴동산이 있다고 믿어지고 실제로 현생 인류의 탄생지…
![[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01/28/25757346.1.jpg)
■ MOVIE◆ 꼬마 니콜라열 살 소년 니콜라는 아빠가 엄마에게 갑자기 잘 해주는 것을 보고 ‘곧 동생이 생기겠구나!’라는 불안을 느낀다. ‘이제 나는 숲에 버려질 것’이라며 걱정에 빠진 니콜라는 장난꾼 친구들을 모아 대책을 강구한다. 동생이 생기면 숲 속에 숨겨놓고 친구들끼리 돌아가…
![[Culture]‘위풍당당’ ‘깜찍’ 호랑이 기운을 받아보세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01/28/25757161.1.jpg)
사악한 잡귀를 물리치는 신통력을 지닌 영물로 여겼다. 한반도의 지형적 형태와 기상에 빗대기도 한다. 지혜와 의로움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바로 호랑이다. 올해는 호랑이의 해인 경인년. 새해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연초부터 호랑이 그림전이 풍성하다. 그중에서 서울 종로구 관훈동 우림화랑에서 …
![[Culture]충무로 식객같던 그 배우가 귀인처럼 빛났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01/28/25757145.1.jpg)
28일 개봉한 ‘식객: 김치전쟁’의 주연은 김정은과 진구다. 하지만 영화를 볼 맛 나게 만들어주는 ‘주역’은 주인공인 요리사 배장은(김정은)과 성찬(진구)이 아니다. 조악하게 쌓아올린 건물에 실망한 미술관 관람객의 발품 판 수고를 보상해주는 한 점 그림 같은 조연. 그 배우는 성지루다…
![[Culture]미운 자식 , 예쁜 손자… 3대 걸친 애증의 변곡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01/28/25757112.1.jpg)
철학자 레비나스는 말했다. 타자(他者)를 진정 사랑하기 위해서는 아이를 낳아봐야 한다고. 서로가 타자일 수밖에 없는 남녀는 아무리 사랑해도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다. 그러나 둘의 사랑의 결실로 태어난 아이는 ‘타자가 된 나’를 실현한다. 아이는 분명 내가 아닌 타자지만 나의 형상을 지…
![[블랙야크와 함께 하는 에코 트레킹]통영 한산도 망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01/28/25757000.1.jpg)
탁 트였다, 가슴까지… 그리고 그 겨울은 따뜻했다 통영을 기억하는 이. 쪽빛바다로 스멀스멀 잦아드는 산자락에서 내려다뵈는 강구안(자궁 안에 웅크린 태아의 모습처럼 해안선이 바다를 품고 있는 모습의 포구·중앙시장 부근)의 그 정감 넘치는 풍경부터 떠올릴 터. 하나 내게는 그것마저 구태…
![[위크엔드 카페]에르메스가 올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0/01/28/25756800.1.jpg)
To. 에르메스 스카프를 두른 여성에게 당신을 처음 만났던 날을 기억합니다. 당신은 어깨에 ‘에르메스’ 스카프를 두르고 있었죠. 그때 고 피천득 시인의 ‘맛과 멋’이란 시를 떠올렸던 것 같습니다. ‘맛은 감각적이요, 멋은 정서적이다. 맛은 적극적이요, 멋은 은근하다’는…. 그날 이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