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혁신의 동반자가 된 한국-스위스[내 생각은/알레산드라 아피첼라]
만약 수천 년이 걸릴 문제를 몇 초 만에 해결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가 있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이것이 양자과학과 기술이 약속하는 미래다. 2025년은 유엔이 정한 ‘국제 양자과학과 기술의 해’다. 스위스와 한국은 상호 보완적인 강점과 책임 있는 혁신 의지를 바탕으로 이 분야에서 …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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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수천 년이 걸릴 문제를 몇 초 만에 해결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가 있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이것이 양자과학과 기술이 약속하는 미래다. 2025년은 유엔이 정한 ‘국제 양자과학과 기술의 해’다. 스위스와 한국은 상호 보완적인 강점과 책임 있는 혁신 의지를 바탕으로 이 분야에서 …
지난해 5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차량과 충돌한 뒤 그대로 도주하는 사건이 있었다. 특히 음주 측정을 방해하기 위해 일부러 술을 마시는 이른바 ‘술타기’ 행위까지 해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도로교통법이 개정돼 4일부터 ‘술타기 금지법’이…
![[사설]이재명 당선… 절제와 포용으로 ‘정치 복원’부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4/131741495.1.jpg)
제21대 대통령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이 후보는 4일 오전 2시 기준 개표율 89% 상황에서 48.45%를 얻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5.8%포인트가량 앞서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8%를 얻었다. 이번 선거 최종 투표율은 79.4%로 2000년대 치러…
![[사설]‘小野’ 국민의힘, 처절한 쇄신 없인 활로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4/131740997.1.jpg)
6·3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 보수 정당으로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2017년 대선을 제외하고는 1987년 이래 가장 큰 격차의 패배다. ‘반(反)이재명’ ‘독재 저지’를 내세워 막판 보수 결집을 이뤄내긴 했지만 중도층의 지지를 얻지는 못한 것이다. 국…
![[박중현 칼럼]새 정부 5년 경제 성적 체크리스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4/131741007.1.jpg)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정치·사회적 혼돈이 6개월 만에 일단락됐다. 8년여 만에 세 번째 정부 출범이다. 정상적인 나라, 그것도 선진국 범주에 드는 국가라면 이전 정부의 경제 성적이 다음 정부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이 됐을 것이다. 유권자는 정권의 경제 공약과 이행 …
![[횡설수설/신광영]“확신과 무지는 동전의 양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4/131741003.1.gif)
트럼프 행정부와 일전을 치르고 있는 하버드대의 졸업식. 연단에 오른 앨런 가버 총장은 “절대적 확신과 의도적 무지는 같은 동전의 양면”이라며 “그 동전은 아무런 가치가 없지만 헤아릴 수 없는 대가가 따른다”고 했다. 미국이 착취당하고 있다는 절대적 확신을 갖고, 유학생과 이민자들이 미…
![[오늘과 내일/윤완준]대통령 견제하는 與, 대통령과 경쟁하는 野](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4/131740991.1.png)
1937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이 높은 인기를 업고 재선된 직후다. 대법원이 거듭 뉴딜 정책은 위헌이라 판결했다. 이를 눈엣가시로 여긴 루스벨트 대통령은 법을 바꿔 대법관 수를 늘리려 했다. 여당이 상·하원 모두 압도적 다수이니 문제없어 보였다. 그러나 결국 그 계획은 제동이…
![[광화문에서/박민우]이대로 K브레인과 작별하면… ‘골든타임’ 영영 놓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3/131740482.1.jpg)
“그때 중국 학계의 제안을 받았을 때 갔어야 했나 봐요.”서울의 한 명문사립대 명예특임교수의 이 하소연에 오늘날 과학기술계가 마주한 위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대학은 이공계 석학으로 알려진 그가 정년을 마치고도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명예교수’라는 직함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실질적인…
![[글로벌 현장을 가다/조은아]정원 만들고, 디저트 판매하고… 성장 정체기 佛명품산업의 이색 실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3/131740466.1.jpg)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16구에 있는 불로뉴 숲. 조용한 숲속으로 들어가니 파리에서 보기 힘든 열대 식물들이 우거져 있었다. 300㎡가 넘는 공간엔 남태평양의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 마레섬에서 온 나무와 풀이 빽빽이 심어져 있었다. 나무 사이로 촉촉한 흙이 깔린 이국적…
![[고양이 눈]왕실의 선풍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3/131740451.1.jpg)
왕들의 거처였던 궁궐 안 한 마루에 돌에 고정시킨 부채가 눈에 띄네요. 바람에 맞춰 살랑살랑. 이것이 조선의 선풍기였나 봅니다.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AI 투자 100조’ 성과 내려면 독립 컨트롤타워 세워야[기고/석차옥]](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6/03/131740377.1.gif)
35년 전, 챗GPT 같은 인공지능(AI)의 등장을 예견한 단편소설이 있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오류 불허’다. 이 예측이 놀라운 이유는 단순한 상상력이 아니라 철저한 논리적 추론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설에서 한 작가는 스스로 오류를 수정하는 컴퓨터를 구매하고, 이 컴퓨터는 점…
![왕의 웃음[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59〉](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3/131738943.3.jpg)
“우리가 왕을 웃겨 보이겠소.”―이준익 ‘왕의 남자’광대 장생(감우성)과 공길(이준기)은 연산(정진영)과 그의 애첩 녹수(강성연)를 풍자하는 놀이판으로 장안의 명물이 된다. 하지만 그들은 왕을 희롱했다는 죄로 의금부에 끌려와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때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장생이 호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우리 태도에 따라 야누스 되는 AI[맹성현의 AI시대 생존 가이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6/03/131740390.1.jpg)
《2008년 개봉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재밌는 작품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이 영화는 황량한 만주 벌판을 배경으로 세 남자가 보물지도를 쫓으며 벌이는 추격전을 담고 있다. 그러나 셋은 성격도, 보물에 접근하는 목적도 서로 다르다. 영화 속에서 보물은 약탈의 수단이…
![고유의 견지낚시, 박물관 수장고에서의 시간여행[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30〉](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3/131740358.1.gif)
박물관 수장고에 들어갈 때면, 소장품마다 켜켜이 쌓인 시간과 마주하게 된다. 그래서일까. 수장고는 시간 보관소라는 느낌을 받곤 한다. 유물 하나하나에 새겨진 세월의 나이테에는, 만들어지고 사용되다가 박물관으로 오기까지의 저마다 사연이 담겨 있다. 어느 날 어로 도구가 있는 수장고에서 …
![한국은 끝났다?… 답은 대통령 아닌 한국인에게 있다[콜린 마샬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3/131740243.1.gif)
6·3 대선을 앞두고 나는 후보자나 정책을 넘어 한국의 종말이라는 주제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4월에 인기가 많은 독일 유튜브 채널 ‘쿠어츠게자크트(Kurzgesagt)’가 ‘한국은 끝났다(South Korea Is Over)’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알록달록하고 유머러스한 애니…
![[사설]‘위기 극복’도 ‘국민 통합’도 내 한 표에 달렸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2/131735364.1.png)
오늘은 21대 대통령 선거일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깊어질 대로 깊어진 국론 분열을 딛고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날이다. 지난주 이틀간의 사전투표 때 유권자의 34.7%인 1542만여 명이 투표소를 찾았다. 나머지 등록 유권자 2896만여 명에게 오늘은 소중…
![[사설]李 “대법서 ‘기각해주자’ 했다 한다”… 누가 어떻게 전했단 건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2/131730675.3.jpg)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당시 “제가 들은 바로는 (대법원 측에서) 빨리 정리해주자, 빨리 기각해주자 깔끔하게, 그랬다고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후보는 2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대법원 쪽에서 저한테 직접은 안 오지만 소통들이 일부 되…
![[사설]리박스쿨 ‘金 지지’ 댓글 조작 의혹… 철저히 진상 밝혀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3/131732836.6.jpg)
한 보수단체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돕기 위해 댓글팀을 조직적으로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성을 딴 ‘리박스쿨’이란 단체가 지난달 초 댓글단을 모집해 김 후보에 대해선 지지 댓글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개혁신…
![[횡설수설/윤완준]‘발송비만 370억’ 선거공보물…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2/131734967.2.jpg)
선거 때면 어김없이 집 앞 우편함에 선거관리위원회가 발송하는 후보들의 선거공보물이 도착한다. 하지만 우편함에 눈길을 주지 않는 이들도 적지 않다. 6·3 대선을 불과 하루 앞둔 2일까지 ‘어떤 아파트와 오피스텔엔 우편함 절반 이상에 공보물 봉투가 그대로 꽂혀 있다’거나, ‘어떤 아파트…
![[오늘과 내일/정원수]취임사로 듣고 싶지 않은 말, ‘과거 청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2/131735350.1.png)
사정기관 고위직을 지낸 인사로부터 오래전 들은 얘기다. 대통령 임기 초 과거 정부를 상대로 한 수사의 범위와 강도에 대해 3가지 방안을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한다. 구별하기 쉽도록 가장 광범위하게 수사하는 보고서엔 빨간색, 중간 정도는 노란색, 가장 약한 수사 보고서엔 파란색 표시를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