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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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기술은 간결하게 태도는 품격있게

      [책의 향기]기술은 간결하게 태도는 품격있게

      지난해 9월 24일,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는 영국에서 열린 레이버컵 복식경기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완벽한 여정이었다”는 말을 남긴 이 경기는 약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테니스 팬들 사이에서 회자된다. ‘레전드’는 끊임없이 소환된다. 테니스 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 202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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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원조 ‘훔무스’ 보유국은 어디?

      [책의 향기]원조 ‘훔무스’ 보유국은 어디?

      흰강낭콩과 토마토, 양파, 마늘, 올리브유, 물, 소금, 후추. 시리아의 토마토 스튜 ‘파술리야’에 들어가는 재료다. 한국의 된장찌개 격인 이 요리는 이름만 조금씩 다를 뿐 지중해 주변 국가에서는 다 즐겨 먹는다. 근래엔 독일 등 중부 유럽의 식당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내전을 피…

      • 202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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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이 안에 당신의 수명이 들어 있습니다 外

      [새로 나왔어요]이 안에 당신의 수명이 들어 있습니다 外

      ● 이 안에 당신의 수명이 들어 있습니다(니키 얼릭 지음·정지현 옮김·생각정거장)=어느 날 전 세계인 앞으로 ‘이 안에 당신의 수명이 들어 있다’는 메모가 적힌 상자가 배송된다. 여행 작가이자 편집자가 펴낸 소설이다. 운명이 정해진 세상에서 개개인이 내리는 선택을 조명했다. 1만700…

      • 202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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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 전에도 조선 땅엔 ‘과학 강국의 꿈’ 타올랐다[책의 향기]

      100년 전에도 조선 땅엔 ‘과학 강국의 꿈’ 타올랐다[책의 향기]

      “1914년 세계 전쟁이 폭발할 때 각국 학자들이 다 각각 자기 조국을 옹호하며 적국을 공격하고 독일서는 학자들이 선언서까지 공포했다. 아인슈타인은 이에 서명하지 않고 황국주의를 불척하며 평화주의를 옹호.” 1922년 11월 동아일보에는 독일 출신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

      • 202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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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고가 검진의 악순환… 이대로 괜찮을까

      [책의 향기]고가 검진의 악순환… 이대로 괜찮을까

      건강검진이 보편화되면서 현대인들은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면 치료가 가능하고 기대수명이 늘어날 것이라 믿고 산다. TV를 켜면 나오는 수많은 건강 프로그램에선 소화가 안 되면 위암을, 편두통이 오면 뇌종양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공포심을 조장한다. 사람들의 불안한 마음을 파고든 병원은 더…

      • 202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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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미국의 X세대, 소확행 인류의 탄생

      [책의 향기]미국의 X세대, 소확행 인류의 탄생

      “이렇게 입으면 기분이 조크든요.” 배꼽이 훤히 보이는 티셔츠에 펑퍼짐한 청바지를 입은 한 20대 여성에게 리포터가 다가가 “남의 시선은 느껴지지 않느냐”고 묻자 나온 대답이다. 1994년 국내 한 방송 뉴스에 나온 이 영상은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던 ‘쿨’한 X세대를 보여주는…

      • 202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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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패한 마취약으로 조현병 다스린 사연[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실패한 마취약으로 조현병 다스린 사연[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조현병을 앓는 사람들은 과거에도 많았다. 그런데 이것이 뇌 속에서 벌어지는 이상 반응 때문에 생긴 병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던 옛날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하는 환자들을 흔히 귀신에 씌었다거나 마귀에 들렸다는 식으로 생각하곤 했다. 뇌 속의 전기신호와 물질 전달의 문제인 …

      • 202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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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부적응 청소년 707명 거둔 교장선생님… “아이들이 나를 선생 만들었어요”

      학교부적응 청소년 707명 거둔 교장선생님… “아이들이 나를 선생 만들었어요”

      “30년이 흐른 지금 와서 보니 제가 아이들을 살린 게 아니라 아이들이 저를 살렸어요. 그때 저는 선생이라고 볼 수 없었어요. 그냥 착실한 월급쟁이였죠. ‘하룻밤만 재워 달라’며 나를 찾아온 아이들의 용기와 의지가 저를 선생으로 만들었습니다.”학교부적응 청소년 707명과 함께 한 삶을…

      •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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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기가 어렵다고? 이것만 기억해 1, 2, 3, 4, 5, 6! [책의 향기 온라인]

      태극기가 어렵다고? 이것만 기억해 1, 2, 3, 4, 5, 6! [책의 향기 온라인]

      1! 하얀 바탕 하나. 2! 빨강, 파랑 기운이 하나, 둘 3! 까만 막대가 하나, 둘, 셋… 태극기 모양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막상 펜을 잡으면 손이 멈추는 사람이 있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는 네 귀퉁이의 검정 막대기 개수가 어렵게 다가올 수 있다. 이형진 작가의 ‘태극기 참 …

      •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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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스마트폰은 잠시 끄고, 밤하늘 보며 감탄했던 그때로

      [책의 향기]스마트폰은 잠시 끄고, 밤하늘 보며 감탄했던 그때로

      “우리는 외롭고, 삶의 의미를 모르고 과중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벌이는 디지털 생존 경쟁으로 미쳐버린 세상에 살고 있다. 사람들은 ‘켜져’ 있고 연결되어 있지만 재충전은 허용되지 않는다.” 신경심리학자로서 2016년 어린이들의 화면 중독을 경고한 책 ‘Glow Kids’로 미…

      • 202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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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인간이 본 세상은 어떻게 이미지가 되었나

      [책의 향기]인간이 본 세상은 어떻게 이미지가 되었나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평생 엄청난 명성을 얻었지만 완성작이 극히 적고 건축물을 짓지도 않았다. 긴 글을 쓰거나 철학, 문학 등 인문주의에 대한 관심도 별로 없었다. 그러나 자연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호기심과 과학 지식 탐구를 통해 그는 예술가가 어때야 하는지를 보여줬다. 즉, 다빈치는…

      • 202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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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만지지 않아도 볼 수 있는 이들에게

      [책의 향기]만지지 않아도 볼 수 있는 이들에게

      “만지면 안 돼.” 저자가 어릴 적 누나의 학예회 미술작품 전시장에 들어갔을 때다. 만지지 말라는 말을 들은 그는 깜짝 놀랐다. 어떻게 만지지 않고 볼 수 있는 건가. 두 살 때 소아암의 일종인 망막아세포종을 앓아 두 눈을 잃은 저자에게 시력이란 초능력처럼 느껴졌단다. 만지지 않고 세…

      • 202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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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젖지 않는 책과 우중독서의 낭만[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젖지 않는 책과 우중독서의 낭만[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내 컴퓨터에 전자책(e북)이 수천 권 있어도 안 읽게 되더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누가 온라인 서점 알라딘 e북 해킹 파일을 줬다는 지인은 최근 이렇게 말했다. 자신도 처음엔 호기심 반, 소장욕 반으로 e북 파일을 받았지만 결국 쳐다보지도 않았다는 것…

      • 202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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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아무튼, 잠수

      [책의 향기/밑줄 긋기]아무튼, 잠수

      선생님은 숨을 오래 참는 비법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저런 번민에 휩싸일수록 뇌에서 산소를 많이 쓰기 때문이다. 숨을 오래 참으려면 생각을 멈추고 몸에 힘을 빼야 한다. 그러려면 긴장된 상태로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 있는 몸의 부위를 스스로 인지해야 한다. 자기 몸…

      • 202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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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한반도 운명 바꾼 그날… 기밀문서 속 美-中-蘇의 속내

      [책의 향기]한반도 운명 바꾼 그날… 기밀문서 속 美-中-蘇의 속내

      1950년 1월 30일 한반도의 운명을 바꾼 변심이 있었다. 1949년 12월 말까지만 해도 남한을 침공하려는 김일성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던 소련이 돌연 평양에 전보를 보낸 것. ‘소련은 수시로 김일성을 만날 준비가 돼 있고, 그를 도우려 한다’는 내용의 이 전보는 김일성이 6·25…

      • 202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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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눈송이가 하얀 담요 되는 크리스마스를 상상해봐요

      [어린이 책]눈송이가 하얀 담요 되는 크리스마스를 상상해봐요

      농부 아저씨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다. 아저씨는 크리스마스가 다 됐는데 눈이 안 온다고 투덜거리다 깜빡 잠이 든다. 꿈에서 눈은 펑펑 내린다. 눈송이가 하얀 담요가 돼 아저씨는 물론이고 농장 동물들까지 모두 포근하게 덮어 준다. 아저씨가 꿈에서 깨니 창밖에 진짜 눈이 와 있다…

      • 202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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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닿을 듯 어긋나고 부서져버리는 너와 나

      [책의 향기]닿을 듯 어긋나고 부서져버리는 너와 나

      “대학원 가고 싶어서요.” 여자 대학생인 희원은 자신이 존경하는 젊은 여자 강사와의 저녁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비정규직으로 은행에서 일하다가 스물일곱 살에야 뒤늦게 대학 영문학과에 입학한 건 대학원 진학까지 생각해서라는 것이다. 강사는 “공부는 대학원이 아닌 곳에서도 할 수 있…

      • 202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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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산은 암석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책”

      [책의 향기]“산은 암석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책”

      왜 높은 산을 힘들여 오르는가 하는 물음에 ‘그저 거기 산이 있기 때문’이라는 대답은 멋지기는 하지만 사실 좀 허탈한 구석이 없지 않다. 메디치상 등을 받은 프랑스의 저명 소설가이자 철학자이면서 등산과 등반을 사랑하는 저자(75)의 이 에세이는 어느 정도 답이 되지 않을까 싶다. …

      • 202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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