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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양환]우리네 엄마들, 폭싹 속았수다

      [오늘과 내일/정양환]우리네 엄마들, 폭싹 속았수다

      “나 맨날 맨날 백 환 줘. 나 물질 좀 안 나가게. 나도 죙일… 내 새끼만 쳐다보고 살아 보게.”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꽤나 여러모로 얘깃거리를 몰고 다닌다. 어여쁘지만 한이 서린 제주 바다. 1960년대부터 이어진 지난한 서민들의 삶. 문예 소설을 마주한…

      •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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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홍정수]화염 속에 스러진 청춘들, 부패청산 신호탄 될까

      [광화문에서/홍정수]화염 속에 스러진 청춘들, 부패청산 신호탄 될까

      “사고가 아니라 부패 때문에 죽었다!” 인구 182만 명의 남유럽 소국 북마케도니아의 조용한 마을에 분노에 찬 팻말들이 넘실대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이 나라에서 벌어진 나이트클럽 화재는 여러모로 2년여 전 한국의 핼러윈 참사를 떠올리게 했다. 단지 젊음을 즐기려던 두 나라의 무…

      •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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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현장을 가다/황인찬]1년 새 94% 뛴 日 쌀값… 외면하던 저가 수입 쌀도 인기

      [글로벌 현장을 가다/황인찬]1년 새 94% 뛴 日 쌀값… 외면하던 저가 수입 쌀도 인기

      《7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에 위치한 슈퍼 체인 ‘업무슈퍼(業務ス―パ―)’의 한 매장.이곳은 경쟁 슈퍼보다 초저가를 앞세우고 대신 계산을 현금만 받는 곳으로 식당 주인은 물론이고 호주머니가 가벼운 일본 서민들도 생필품을 사러 몰리는 곳이다.지난해 여름에 시작된 일본 내 쌀값 폭등이 최…

      •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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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주의 하늘속談]짙은 안갯속, 내가 탄 비행기만 착륙 못 하는 이유

      [이원주의 하늘속談]짙은 안갯속, 내가 탄 비행기만 착륙 못 하는 이유

      12일 오후 9시경 인천국제공항의 가시거리가 100m까지 떨어졌다. 안개와 미세먼지, 황사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뿌예진 것이다. 꼭 이날이 아니더라도 기온이 풀리기 시작하는 봄철에는 특히 바닷가 공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교…

      •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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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꽃샘추위가 준 선물

      [고양이 눈]꽃샘추위가 준 선물

      꽃샘추위가 준 선물 꽃샘추위가 만들어 낸 겨울 풍경에서 마지막 겨울을 즐겨봅니다. 다음 겨울을 기약하며….―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모나용평스키장에서

      •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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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파는 ‘뇌의 언어’… 뇌 데이터 축적-판독으로 뇌 건강 지키기[이진형의 뇌, 우리 속의 우주]

      뇌파는 ‘뇌의 언어’… 뇌 데이터 축적-판독으로 뇌 건강 지키기[이진형의 뇌, 우리 속의 우주]

      《내 뇌는 잘 동작하고 있을까?누구나 한 번쯤 가져볼 만한 질문이다.잠이 잘 안 오기도 하고, 기억력도 예전 같지 않고, 때로는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면 마음이 매우 불안해진다.지금까지는 이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건강검진센터에 가서 설문에 응답을 작성해 보지만 이…

      •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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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들의 일그러진 정치[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8〉

      우리들의 일그러진 정치[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48〉

      “변해도 너무 변했어. 출세가 뭔지….”―박종원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중에서“너희들은 당연한 너희 몫을 뺏기고도 분한 줄 몰랐고 또 불의 앞에 굴복하고도 부끄러운 줄을 몰랐어. 그런 너희들이 앞으로 어른이 돼서 만들 세상은 상상만 해도 끔찍해!” 새로 부임한 김 선생(최민식)은…

      •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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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매력은 ‘넘버원’ 포장보다 소박한 경험에서 나온다[카를로스 고리토 한국 블로그]

      한국의 매력은 ‘넘버원’ 포장보다 소박한 경험에서 나온다[카를로스 고리토 한국 블로그]

      얼마 전 해외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 참석자들과 친밀하게 소통하기 위해 나는 참가자들에게 “한국어 중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무엇인가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한 젊은 여성이 망설임 없이 “오빠!”라고 밝게 대답했다. 이유를 묻자 그녀는 웃으며 “오빠라는 말을 들으면 멋…

      •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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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축, 물이 여는 미래[기고/윤석대]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축, 물이 여는 미래[기고/윤석대]

      대한민국은 변화의 순간마다 새로운 길을 열었다. 전쟁의 아픔을 딛고 산업화를 이뤘고 동아시아의 작은 나라에서 세계를 감동시키는 문화강국으로 성장했다. 이를 보면 우리에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금 우리는 또 한 번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기후위기와 산업 …

      •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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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이재용 “죽느냐, 사느냐 직면”… 제2의 ‘프랑크푸르트 선언’ 되길

      [사설]이재용 “죽느냐, 사느냐 직면”… 제2의 ‘프랑크푸르트 선언’ 되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임원들을 향해 “삼성은 죽느냐 사느냐 생존의 문제에 직면했다”며 “경영진부터 철저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또 “중요한 건 위기라는 상황이 아니라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라며 “당장의 이익을 희생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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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美 “관세 뒤 새 양자 무역협정”… 이젠 한미 FTA까지 흔드나

      [사설]美 “관세 뒤 새 양자 무역협정”… 이젠 한미 FTA까지 흔드나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달 2일부터 미국의 모든 교역 상대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이어서 각국과 양자 협정을 새로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무역적자 8위 교역국이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는 한국도 미국발 관세전쟁의 한복판으로 끌려 들어가게 됐…

      •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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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연금특위 구성 신경전… 겨우 합의된 모수개혁도 허사 될라

      [사설]연금특위 구성 신경전… 겨우 합의된 모수개혁도 허사 될라

      여야가 국민연금 보험료율(내는 돈)과 소득대체율(받는 돈)을 함께 올리는 모수개혁안에 합의해 놓고도 국회 처리 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모수개혁과 별도로 국민연금을 기초·퇴직연금과 연계해 재설계하는 구조개혁 등을 논의할 국회 연금특위 운영을 둘러싼 이견이 갈등…

      •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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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목소리 잃은 ‘미국의 소리’… 미국의 적에게 주는 선물

      [횡설수설/이진영]목소리 잃은 ‘미국의 소리’… 미국의 적에게 주는 선물

      언론 통제 국가들에 외부 소식을 전해온 국영방송 ‘미국의 소리(VOA)’가 설립 83년 만에 신규 방송을 중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VOA를 운영하는 글로벌미디어국(USAGM)을 구조조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1300명 넘는 VOA 기자와 PD들이 휴직 처리됐다. USAGM…

      •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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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용]민주당은 어쩌다 ‘더불어펀드당’이 됐나

      [오늘과 내일/박용]민주당은 어쩌다 ‘더불어펀드당’이 됐나

      1903년 미국 포드자동차를 세운 헨리 포드는 혁신가였다. 몇몇 부자나 타던 고가 자동차를 저렴한 가격에 대량 생산해 ‘마이카 시대’를 열었다. 직원 임금을 올리고 주 5일 근무제를 시행해 두툼한 미국 중산층을 만들었다. 그런 포드도 처음엔 투자자들의 강한 반대에 시달렸다. 투자자들은…

      •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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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규섭 칼럼]尹 탄핵심판 선고 이후 선거관리 시스템 검증해야 한다

      [한규섭 칼럼]尹 탄핵심판 선고 이후 선거관리 시스템 검증해야 한다

      ‘29회 줄탄핵’과 비상계엄 발령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치부가 드러나면서 ‘부정선거 음모론’도 주목받고 있다. 부정선거 음모론이 민주주의 후진국병이긴 하지만 이번만큼은 선관위 선거관리 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소모적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재판…

      •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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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황성호]탄핵 찬반 충돌 막으려면 정치권 승복메시지 필요하다

      [광화문에서/황성호]탄핵 찬반 충돌 막으려면 정치권 승복메시지 필요하다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 기자는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탄핵 반대’ 시위 현장을 취재했다. 지금보다는 탄핵 찬반 여론이 상대적으로 덜 격화됐지만 그래도 현장의 공기는 숨 막혔다. 이른 아침부터 모인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그나마 ‘탄핵이 …

      •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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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한국 국방 이대로 괜찮습니까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한국 국방 이대로 괜찮습니까

      세계 2위 군사대국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3년째 고전하는 것을 보며, 비록 군사전문가는 아니지만 많은 걱정을 떨쳐낼 수가 없다. 전쟁 양상이 확 바뀌는데 우린 괜찮을까. 병종별로 보자. 한국 육군의 자랑은 최강 화력의 7기동군단이다. 세계 정상급 K2 흑표 전차 수백 대로 북진 선봉…

      •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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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헌재의 인생홈런]180km 퍽 막던 ‘골리’ 신소정 “포수라서 행복해요”

      [이헌재의 인생홈런]180km 퍽 막던 ‘골리’ 신소정 “포수라서 행복해요”

      신소정(35)은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일곱 살때 아이스하키를 시작한 그는 중학생이던 2004년 대표팀에 발탁된 후 2018년 평창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때까지 15년간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표팀 주전 ‘골리’였던 그는 북한과 단일팀을 이룬…

      •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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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겨울과 여름 사이

      [고양이 눈]겨울과 여름 사이

      설산을 뒤로하고 여름의 상징, 야자수가 꼿꼿하게 서있습니다. 겨울과 여름 사이엔 봄이 있으니 곧 봄이 오려나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스패서디나에서 

      •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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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해전 영웅 부인의 외침[임용한의 전쟁사]〈357〉

      연평해전 영웅 부인의 외침[임용한의 전쟁사]〈357〉

      제2연평해전의 영웅 고 한상국 상사의 부인인 김한나 씨가 국회 앞에서 외로운 시위를 시작했다. 시위의 목적은 군 가산점 부활이다. 26년 전에 공무원시험과 공기업 채용시험에 적용하는 군 가산점이 남녀 평등 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위헌 결정을 받았다. 바늘구멍 같은 채용시험에 응시하는…

      •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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