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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누굴 원망하겠나”… 이웃 돕다 구순 노모 잃은 아들의 눈물

      [사설]“누굴 원망하겠나”… 이웃 돕다 구순 노모 잃은 아들의 눈물

      화마(火魔)가 훑고 간 자리가 참혹하다. 8일째 이어진 최악의 영남 산불로 소방 헬기 조종사를 포함해 28명이 숨지고 3만7000여 명이 갈 곳 없는 이재민이 됐다. 국가유산 23개도 피해를 입었다. 천년을 견디어 온 경북 의성의 고찰 고운사 건축물 상당수가 하루 새 잿더미가 됐다. …

      •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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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피할 수 없는 사고는 없다”… ‘싱크홀’ 사전경고 5번도 더 뭉갰다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땅꺼짐(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전문가 경고만 사전에 최소 3차례 있었음에도 서울시가 묵살하거나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관계자 등을 포함하면 최근까지 5차례 이상 경고가 이어졌지만 제대로 대처하지 않은 것이다. 먼저 한국터널…

      •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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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정녕 지시한 적 없습니까”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이 최근 법원에 낸 의견서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그날 밤 정녕 저에게 의사당의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없으십니까”라고 물었다. 곽 전 사령관은 “어떤 법적 책임도 달게 받겠다”면서 “대통령님이…

      •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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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의대생 일단 복귀는 한다는데…

      [횡설수설/우경임]의대생 일단 복귀는 한다는데…

      의대 증원에 반발해 1년간 집단 휴학했던 의대생들이 하나둘씩 돌아오고 있다. 서울대 의대는 입대자를 제외한 전원이 등록하기로 했다. 고려대·연세대 의대는 일부 강경파를 제외하고는 거의 전원이 복귀 의사를 밝혔다. 울산대 의대도 전원이 복학을 신청하기로 하는 등 지역 의대들의 기류도 바…

      •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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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문병기]관세전쟁에 담긴 트럼프의 세 가지 승리 법칙

      [오늘과 내일/문병기]관세전쟁에 담긴 트럼프의 세 가지 승리 법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다룬 영화 ‘어프렌티스’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멘토’ 로이 콘 변호사로부터 ‘승리의 법칙’을 전수받는 장면이 나온다. ‘악마 변호사’로 악명을 떨치던 콘이 야심에 가득 찬 뉴욕 부동산 업자의 아들 트럼프에게 전한 법칙은 세 가지다. ‘공…

      •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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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론/임도빈]이젠 ‘전문성’ 아닌 ‘당파성’ 갖춰야 공직에 오르는 나라

      [동아시론/임도빈]이젠 ‘전문성’ 아닌 ‘당파성’ 갖춰야 공직에 오르는 나라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합의제 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이어 헌법재판소까지 과연 정치에 휘둘림 없이 공정하게 의사결정을 하고 있나 의구심을 품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찬탄, 반탄으로 나라가 양분된 상황에서 헌법재판관 개인에 대한 비난을 넘어 헌재 권위에…

      •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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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미지]산불은 바뀌는데 우리는 그대로다

      [광화문에서/이미지]산불은 바뀌는데 우리는 그대로다

      21일 경남 산청을 시작으로 영남권 곳곳을 휩쓴 대형 산불은 4만 ha 넘는 산야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건 30명 가까운 인명이 희생됐다는 점이다. 1987년 산림청이 산불 피해를 공식 집계한 이래 최악의 피해다. 100세 할머니가 불붙은 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유명…

      •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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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포용하며 성장하다

      [고양이 눈]포용하며 성장하다

      나무가 철망과 한 몸인 양 자라났습니다. 장애물을 품어가며 성장한 나무의 모습에 경의를 표하고 싶네요. ―서울 강동구 길동교회에서 

      •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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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물이 되어[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94〉

      우리가 물이 되어[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94〉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우리가 키 큰 나무와 함께 서서우르르 우르르 비 오는 소리로 흐른다면.(중략)그러나 지금 우리는불로 만나려 한다.벌써 숯이 된 뼈 하나가세상에 불타는 것들을 쓰다듬고 있나니만 리 밖에서 기다리는 그대여저 불 지난 뒤에흐르는 …

      •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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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尹 선고 또 한 주 넘긴 헌재… 4·18 前에 하긴 하나

      [사설]尹 선고 또 한 주 넘긴 헌재… 4·18 前에 하긴 하나

      헌법재판소는 27일에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을 공지하지 않았다. 과거 두 차례 대통령 탄핵심판 전례에 비춰 늦어도 이달 중순엔 헌재 선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벌써 두 주가 지나도록 안갯속이다. 헌재는 지난달 25일 변론 종결 이후 거의 매일 평의를 열어 심리하고 있는…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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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트럼프 “모든 수입차에 25% 관세”… 韓, 기업만 뛰게 해선 안 된다

      [사설]트럼프 “모든 수입차에 25% 관세”… 韓, 기업만 뛰게 해선 안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3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25%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선언했다. 고율의 품목별 관세가 부과된 건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자동차가 두 번째다. 자동차와 차 부품이 대미 수출 품목 1, 3위여서 연관산업은 물론이고 한국 경제 전반에 상당한 타격…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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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산불 때마다 비 오기만 기다려야 하는지

      [사설]산불 때마다 비 오기만 기다려야 하는지

      영남 일대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서울 면적의 절반이 넘는 지역이 잿더미로 변했다. 27일 현재 이번 산불로 숨진 사람은 28명에 달한다. 1989년 강원도 산불(26명), 1995년 경북 지역 산불(25명) 때의 인명 피해를 넘어서는 사상 최악이다. 이례적 …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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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승련]‘시그널 게이트’… 나사 풀린 트럼프 사람들

      [횡설수설/김승련]‘시그널 게이트’… 나사 풀린 트럼프 사람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인사 18명이 상업용 앱인 ‘시그널’에 단체 대화방을 만들었다. 부통령, 백악관 비서실장, 안보보좌관, 국방장관, 국무장관,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이 망라된 이 대화방에서 이달 13일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을 공격할지 여부가 논의됐다. J…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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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이은주]‘무지의 베일’을 쓰자

      [동아광장/이은주]‘무지의 베일’을 쓰자

      어렸을 적 자주 먹었던 아이스크림 중에 ‘쌍쌍바’라는 것이 있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쌍쌍바는 1979년부터 생산됐는데, ‘한 아이스크림을 쪼개서 둘이 나눠 먹는다’는 콘셉트가 특징이다. 이 설명만 들으면 콩 한 쪽도 나눠 먹는 흐뭇한 광경을 떠올릴 수 있겠으나, 현실은 그보다 냉혹했…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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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현수]‘4월 2일’ 오는데 추경도 못 한 잃어버린 1분기

      [오늘과 내일/김현수]‘4월 2일’ 오는데 추경도 못 한 잃어버린 1분기

      “설마 그날과 그날이 겹치진 않겠죠?” 최근 한 금융계 고위 인사가 걱정스레 말했다. 그가 말한 첫 번째 ‘그날’은 4월 2일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이라고 이름 붙인 상호 관세 부과 시작일이다. 불공정한 무역으로부터 미국 경제를 ‘…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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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황형준]‘편 가르기’ 앞장서는 尹, 국민통합위는 왜 만들었나

      [광화문에서/황형준]‘편 가르기’ 앞장서는 尹, 국민통합위는 왜 만들었나

      “요즘 대통령에게 매우 화가 나 있습니다.” 국민통합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난해 12월 중순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당혹스러움과 실망감, 정국 혼란이 가중되고 사회 갈등이 심화되는 것에 대한 답답…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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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대통령, 정권 잡으면 마음대로 하려는 악순환 되풀이”[데스크가 만난 사람]

      “韓 대통령, 정권 잡으면 마음대로 하려는 악순환 되풀이”[데스크가 만난 사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예상보다 미뤄지면서 한국 정치의 불투명성이 장기화되고 있다. 탄핵 소추 인용과 기각이란 상반된 목소리가 거세지면서 정치 지형 또한 더욱 양극화되고 있다. 25일 일본 도쿄 메구로구 도쿄대 고마바 캠퍼스에서 기미야 다다시(木宮正史·65) 도쿄대 교수를 만났다…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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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70세에 마라톤 풀코스 완주… 인생의 버킷리스트”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70세에 마라톤 풀코스 완주… 인생의 버킷리스트”

      1982년 미스터코리아 출신 창용찬 대한보디빌딩협회 코치아카데미 원장은 지난해 말부터 다시 마라톤 훈련을 시작했다. 만 70세가 되는 올해에 다시 마라톤 42.195km 풀코스 완주를 인생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정했기 때문이다. 그는 2000년 마라톤에 입문해 2017년 서울마라톤 …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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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고양이 눈]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고양이 눈]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라니! 해가 여러 개로 보이는 현상을 ‘무리해’ 또는 ‘환일’로 부릅니다. 추운 날 구름 속 얼음결정이 프리즘 역할을 하며 빛을 굴절시킨 결과죠. ―강원 속초 동명항에서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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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통화기금’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기고/최강]

      ‘아시아통화기금’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기고/최강]

      관세 전쟁으로 시작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이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와 같은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의 통상정책이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 여건을 악화시키고 해외 자본의 투자를 위축시켜 통화의 가치 하락과 금융시장의 불안을 부르고 있기 때문이…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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