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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탈북민 인재들을 제대로 활용하는 법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탈북민 인재들을 제대로 활용하는 법

    해외 북한 정보기술(IT) 전사들의 ‘외화벌이 투쟁’은 참으로 처절하다. 올해 5월 미국 국무부는 북한 IT 노동자들이 300여 개 미국 회사에 위장 취업해 680만 달러(약 92억 원) 이상을 벌었다며 이런 사례를 신고하면 최대 500만 달러(약 67억 원)의 현상금을 지급한다고 발…

    • 20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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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국군 북진이 만든 창성의 변화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국군 북진이 만든 창성의 변화

    1950년 10월 1일 국군 3사단 23연대 3대대가 38선을 넘어 북한으로 진격했다. 김일성은 겁에 질렸다. 그는 국군이 북진을 시작했다는 보고를 받자 3일에 두 자녀 김정일과 김경희를 포함한 가족들을 중국으로 피란시켰다. 국군과 유엔군이 군단별로 38도선을 모두 넘어선 11일 저녁…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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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이 슬램덩크에 빠졌던 때[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김정은이 슬램덩크에 빠졌던 때[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

    7일. 주택들 사이를 스치듯 빠져나온 일본 도쿄 인근 에노시마 전철의 좁은 협궤 열차 앞에 태평양의 푸른 바다가 펼쳐졌다. 승객들이 바다에 눈이 팔린 사이 열차는 천천히 가라쿠마고코마에역에 멈춰 섰다. 다양한 인종의 젊은이들이 열차에서 우르르 내렸다. 무리에 섞여 동승자가 내리는 바람…

    • 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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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대홍수 지역의 북한 비밀갱도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대홍수 지역의 북한 비밀갱도

    김정은이 최근 평안북도 신의주 홍수 피해 지역을 거듭 방문했다. 인민을 위한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만들려는 노력으로 읽힌다. 하지만 홍수 피해를 본 지역은 이곳만이 아니었다. 인접한 자강도는 홍수와 산사태로 철도와 도로가 모두 막혀 20일 넘게 고립됐다 18일에서야 일부 구간이 개통됐다…

    •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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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오물풍선이 보여준 북한의 속성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오물풍선이 보여준 북한의 속성

    북한의 오물풍선이 24일 용산 대통령실 구내에서 발견됐다는 뉴스를 보자마자 김정은의 표정이 궁금해졌다. 지금까지 11차례에 걸쳐 보낸 수천 개의 오물풍선들은 북한이 보냈다고 말하기보다 김정은이 보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 북한에서 김정은의 지시 없이 이런 일들은 일어날 수 없기 …

    •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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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버림받은 북파공작원과 북한 ‘휴민트’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버림받은 북파공작원과 북한 ‘휴민트’

    한국에 온 직후 북파공작원 시위를 보고 깜짝 놀랐다. 시위가 과격해서가 아니었다. 북한에서 남파공작원은 거의 ‘신’급 예우를 받는다. 전사하면 자녀는 혁명가 유자녀 학원에 보내 간부로 키워지고, 가족도 죽을 때까지 국가가 보살핀다. 내가 살던 북한 마을에도 1960년대에 아들이 남파됐…

    •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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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제1호 탈북민 김정수 씨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제1호 탈북민 김정수 씨

    탈북 후 중국에 숨어 있을 때, 나는 매일 한국 라디오를 들었다. 라디오에선 가끔 탈북민 입국 소식과 누적 입국자 수를 소개했다. 2001년경엔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이 1300여 명이었다. 그걸 들으며 “난 1500명 안에는 들어가야겠다”라고 결심했다. 하지만 공안에 체포돼 북송과 감…

    •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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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푸틴을 감동시켰다는 김정은의 활약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푸틴을 감동시켰다는 김정은의 활약

    북한에서 살다보면 자기들의 군사력이 세계 최강이라는 그럴듯한 괴소문들을 많이 듣게 된다. 1980, 90년대 내가 직접 들었던 소문들은 대충 이런 것들이다. “전선 부대 탄약고에는 최고사령관의 명령이 하달돼야 뜯을 수 있는 밀봉된 탄약 상자가 있다. 한번은 최전방에서 전투가 벌어졌…

    •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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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정착지원과는 어디에 있습니까?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정착지원과는 어디에 있습니까?

    # 통일부에서 가장 위치가 좋은 건물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와룡근린공원에 위치한 남북관계관리단 사무실이다. 지난해 9월까지 50년 동안 남북회담본부로 이용됐다. 이 건물은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대통령 모르게 개인 별장을 짓던 중 발각되자 “북한 손님들이 올 때 회의할 장소가…

    • 202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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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무법국가와 법치국가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무법국가와 법치국가

    무법국가의 표본으로 삼기엔 북한만 한 곳도 없다. 과거 탈북했다가 북송됐던 개인적 경험을 떠올려 봐도 그렇다. 당시 난 교화소에 끌려갈지, 관리소(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갈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조사관들은 “너는 김일성대 졸업생이라 훨씬 크게 처벌받을 것”이라고 했다. 아마 …

    •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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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김주애는 여왕이 될 수 있을까?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김주애는 여왕이 될 수 있을까?

    김주애 우상화가 점점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15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에 3차례에 걸쳐 ‘향도의 위대한 분들께서’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북한에서 ‘향도자’는 지도자를 의미한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등 3명에게만 허락된 수식어이다. 이를 주애에게 썼다는 것은 김정은이 11세 …

    • 202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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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한줌의 패거리가 만든 지옥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한줌의 패거리가 만든 지옥

    북한은 한줌도 못 되는 패거리가 똘똘 뭉쳐 나라를 나락으로 끌고 간 역사적 사례다. 한때의 투쟁 경력을 훈장으로 내건 인간들이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사례도 북한에서 찾을 수 있다. 김일성이 소련 88여단 대대장일 때 거느렸던 한인 부하는 60여 명이었다. 김일성은 광복…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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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김정은의 포탄상자 수탈사건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김정은의 포탄상자 수탈사건

    지난해 10월 중순 북한 각 기관, 기업소의 노동당 책임자와 행정 책임자들이 밤 10시에 시군 당위원회에 긴급 호출됐다. 이들에게 하달된 것은 최고사령관 명의의 긴급 명령이었다. 내용은 학생과 연로보장(은퇴) 노인을 제외한 모든 성인 남성에게 24시간 안에 포탄 상자 2개씩을 만들어 …

    • 202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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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의 황당한 현실 인식 ‘20×10 정책’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김정은의 황당한 현실 인식 ‘20×10 정책’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새해 벽두부터 대외적으로 ‘동족·통일’ 개념을 지우겠다고 호기롭게 선언한 김정은이 내부적으로는 ‘지방 발전 20×10 정책’으로 인민생활을 개선하겠다고 공언했다. 구체적으로 “매해 20개 군에 앞으로 10여 년간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전국의 모든 시군과 전국 인민…

    • 202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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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도발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도발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징검다리’ ‘돈줄’ ‘동네북’. 기분 나쁘지만 북한에 한국의 용도는 위의 세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징검다리는 미국에 접근하기 위해 한국을 이용한다는 의미다. 대표적 사례가 2018년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집권한 뒤 관계 회복 가능성을 엿본 북한은 한국을 징검다리로…

    • 20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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