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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진달래와 철쭉](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3/27/62034229.2.jpg)
산과 들이 불이라도 난 듯 붉게 물드는 봄이다. 이 계절을 봄답게 만드는 주역 중 하나는 역시 너른 야산에 흐드러지게 피는 진달래와 철쭉이다. 그런데 둘의 처지는 천양지차다. 같은 진달랫과인데도 진달래는 참꽃으로, 철쭉은 개꽃으로 불린다. 왜일까.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 때…
26일 새벽(한국 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열렸다. 어느 정상회담이든 의미가 있긴 하지만, 이 회담은 내용과 형식, 시점에서 몇 가지 특기할 만하다. 특히 형식과 시점이 그렇다. 형식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초…
![[조성하 전문기자의 그림엽서]아름다운 섬, 슬픈 추억… 프렌치 폴리네시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3/26/62002235.1.jpg)
이곳은 남태평양 한가운데 보라보라 섬입니다. 이름만큼 사랑스럽고, 엽서의 풍경 그대로 아름답습니다. 관광객이 찾아가 쉴 수 있는 섬 중 최고의 낙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길 보통은 ‘타히티’라고 부르지요. 그런데 타히티는 나라 이름이 아닙니다. ‘프렌치 폴리네시아(French Poly…
![[김화성 전문기자의 &joy]고창 청보리밭을 거닐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3/25/61986087.2.jpg)
남도 봄길 다녀와 壯紙에 그리니 육자배기 들린다 풋연두 일렁이는 보리밭 붉은 黃土色紙 사이 배꽃 흰 구름 언덕 구불구불 흘러 뭉게뭉게 넘는 길 모든 길이 노래더라 ―<김선두 ‘모든 길이 노래더라’ 全文>온종일 봄비가 푸슬푸슬 내렸다. 전북 고창군 …
![[초대석]장애인올림픽 ‘황연대 성취상’을 만든 황연대 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3/24/61943974.1.jpg)
지난주 막을 내린 러시아 소치 겨울 장애인올핌픽 폐막식에서도 어김없이 그의 이름이 불렸다. “닥터 황·윤·다이(Whang Youn Dai).” ‘황·윤·다이’는 황연대(黃年代·76) 씨를 말한다. 51년 전에 얻은 ‘한국 최초의 소아마비 여의사’라는 타이틀이 그를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
![[順命]권노갑 회고록<11>정동영과의 만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3/22/61908711.1.jpg)
○정치 입문 내가 그를 처음 만난 것은 1995년 3월경이다. 어느 날 월간중앙의 고도원 차장이 내게 만나자는 전화를 걸어왔다. 고도원 차장은 당시 MBC TV 앵커로 활동하던 정동영 씨가 정치를 하고 싶은 모양인데 좀 도와주면 어떻겠느냐고 물어왔다. 정동영 씨는 고도원 차장…
![[블랙야크와 함께하는 내 마음의 그곳]프리마돈나 김청자의 한국예술종합학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3/21/61908264.1.jpg)
1994년 독일, 김청자(아녜스) 나이 쉰. 그의 인생에 또 한번 세찬 회오리바람이 불었다. 느닷없이 모국 한국이 미친 듯이 그리워진 것이다. 도대체 왜 이렇게 가슴이 허전할까. 옆구리에 구멍이 뻥 뚫린 듯 뼈가 시렸다. 한국에 가면 내 할 일이 태산 같을 텐데. 한국에 가서 내가 여…
![[윤양섭 전문기자의 바둑人]<7> 바둑도장 낸 프로기사 8단 한종진의 교습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3/20/61862886.3.jpg)
프로기사로 입단하려는 이들에게도 바둑 공부는 주입식이 대세다. 일반적으로 바둑도장에서는 사범이 입단준비생에게 정석을 가르치고, 외우게 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이런 방법을 버리고 자기 주도적 바둑 공부를 시키겠다며 지난달 바둑도장을 낸 젊은 프로기사가 있다. 한종진 8단(35)이다.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피맛골의 추억](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3/20/61851886.2.jpg)
‘피맛골’. 조선시대 때부터 있었던 서울 종로통의 한 골목 이름이다. 예전 이곳에 음식점이 많다 보니 이름 가운데의 ‘맛’을 ‘음식 맛’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전혀 관계가 없다. 이 지명은 ‘말을 피한다’는 ‘피마(避馬)’에서 유래했다. ‘피맛골’은 ‘말을 피해 다…
![[윤상호 전문기자의 안보포커스]비행선의 군사적 재발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3/19/61823524.1.jpg)
1900년 7월 2일 독일 뷔르템베르크의 콘스탄체 호숫가. 길이 128m, 지름 12m의 거대한 비행선이 하늘로 두둥실 떠올랐다. 비행선은 16마력짜리 엔진 2기로 프로펠러를 돌려 30여 m 공중에서 시속 27km로 20여 분간 비행했다. 독일 장군 출신의 페르디난트 폰 체펠린 백작이…
![[順命]권노갑 회고록<10>마음의 감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3/15/61721841.2.jpg)
○200억 원의 수수께끼 검찰자료에 내가 200억 원을 요구하자 정몽헌 회장이 현대상선 김충식 사장에게 이 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고, 김충식 사장은 현대상선의 외화계정에서 달러를 빼내 이 돈을 마련했다고 했다. 그런데 마련한 금액은 200억 원이 아니라 205억6900만 원이었다고…
![[윤양섭 전문기자의 바둑人]<6> ‘또 다른 장그래’ 황인성, 유럽에 한국 바둑을 심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3/14/61704679.3.jpg)
또 다른 장그래가 있다. 인기 바둑만화 '미생(未生)'의 주인공 장그래가 바둑이 아닌 길로 새 삶에 도전했다면 현실 속 황인성 아마 7단(32)은 바둑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 둘 다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프로 기사를 꿈꿨으나 좌절했다. 장그래는 바둑 고수임을 숨기고 샐러리맨으로…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진도개와 진돗개는 다른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3/13/61665669.2.jpg)
‘진도개’와 ‘진돗개’ 중 어느 쪽이 우리나라의 대표적 토종견일까.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업무보고를 받으며 ‘진도개 정신이 없다’고 질타하자 다음 날 각 신문이 ‘진도개 정신’ ‘진돗개 정신’으로 제각기 표기했다. 한글맞춤법 제30항 ‘사이시옷’ 규정에 따르면 ‘진돗개’가 맞다.…
![[조성하의 힐링투어]케이프타운∼빅토리아폭포 4개국 20일 트러킹](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3/12/61649382.2.jpg)
데이비드 리빙스턴 박사(1813∼1873)는 아프리카에서 나일 강 원류를 찾아 헤매다가 풍토병으로 숨졌다. 영국 정부는 그가 묻힌 부락에서 시신을 찾아오려 했지만 거부당한다. 마지막 순간까지 그를 돌본 추장이 그의 영혼과 육신은 아프리카의 일부라며 응하지 않았다. 간청 끝에 찾아오긴 …
![[김화성 전문기자의 음식강산]아으 다롱디리! 꽃보다 전주막걸리집](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3/12/61635285.1.jpg)
냉이, 달래, 미나리, 봄동, 풋마늘, 딸기, 풋콩, 날배추, 톳, 해파리, 꼬막, 소라, 멍게, 고둥, 오징어, 주꾸미, 쪽파강회, 삶은 다슬기, 마늘종 마른새우 무침, 삶은 새우 호박무침, 생두부 김치, 굴보쌈, 조기조림, 가오리찜, 파전, 굴전, 누룽지, 뽀글뽀글 청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