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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개기다’ vs ‘개개다’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개기다’ vs ‘개개다’

    “임기 말이라고 개기느냐.” 6년여 전 노무현 대통령은 쌀 소득보전 직불금 부당 수령 의혹과 관련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박홍수 장관을 질타했다. 당시 노 대통령이 비속어를 썼다 해서 화제가 됐다. ‘개기다.’ 윗사람의 명령이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버티거나 대들 때 쓰는…

    • 201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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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양섭 전문기자의 바둑人]<24>“바둑실력 10급… ‘미생’ 그리며 많이 배웠어요”

    [윤양섭 전문기자의 바둑人]<24>“바둑실력 10급… ‘미생’ 그리며 많이 배웠어요”

    ‘미생(未生)’의 윤태호 작가(46)가 29일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는다. 일반인에게 바둑을 널리 알린 공로다. 한국기원은 미생이 tvN 드라마로 방영되면서 전국 바둑교실에 바둑을 배우고 싶다는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고 했다. 윤 씨는 “미생에서 바둑은 간…

    • 201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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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화성 전문기자의 음식강산]겨울바다풀 연가

    [김화성 전문기자의 음식강산]겨울바다풀 연가

    겨울바다는 정갈하다. 수평선이 칼금처럼 또렷하다. 그 물금 위에 아침 햇덩이가 턱을 괸 채 웃는다. 얼굴이 말갛다. 선이 곱다. 끼룩! 끼룩! 금빛갈매기가 너울너울 하늘에 난을 친다. 통! 통! 통! 고깃배의 마른기침 소리가 곤한 바다를 깨운다. 바다는 가로금 푸른 등을 한껏 일렁이며…

    • 201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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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손모아장갑’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손모아장갑’

    ‘나란히 어깨를 기댄 네 손가락이 말했지/우린 함께 있어서 따뜻하단다… 따로 오똑 선 엄지손가락이 대답했지/혼자 있어도 난 외롭지 않아….’(신형건·벙어리장갑) 벙어리장갑이 주는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을 맛깔스럽게 그린 시다. 요즘 매서운 추위가 계속돼서인지 더욱 정겨운 느낌이 든다…

    • 20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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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양섭 전문기자의 바둑人]<23>김지석 “바둑 그만두고 싶을 때가…”왜?

    [윤양섭 전문기자의 바둑人]<23>김지석 “바둑 그만두고 싶을 때가…”왜?

    10일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해 처음으로 세계대회 타이틀 홀더가 된 김지석 9단(25). 당일 저녁 축하 인사와 함께 수많은 술잔도 기분 좋게 받았다. 다음 날 ”꼭 보고 싶었다“던 진시황의 병마용을 둘러봤다. 그리고 12일, 귀국하는 날 오전에 시안의 한 호텔 로비에서 그를 만났다. 먼…

    • 201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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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하 전문기자의 그림엽서]올림픽 유산, 그건 ‘지속 가능한 발전’

    [조성하 전문기자의 그림엽서]올림픽 유산, 그건 ‘지속 가능한 발전’

    엽서의 이곳은 프랑스 알프스의 발디제르. 해발 1850m로 프랑스 사부아 주 타렌테즈 계곡에 있다. 1992년 알베르빌 겨울올림픽의 주 무대이자 남자 활강 경기가 열렸던 스키마을이다. 멀리로 댐과 설원이 보이는데 이 케이블카로 오르는 솔레즈 봉(2560m)의 산악과 이어진다. 그래서 …

    • 201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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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aling Travel]헬싱키의 밤 빛내주는 재즈공연, 도시는 행복에 잠긴다

    [Healing Travel]헬싱키의 밤 빛내주는 재즈공연, 도시는 행복에 잠긴다

    이제 크리스마스이브까지 남은 시간은 단 한 주. 핀란드 북극권의 코르바툰투리(山)에 산다는 산타클로스도 무척이나 바빠지지 않을까 싶다. 지구촌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장 짙게 풍기는 곳은 역시 핀란드가 아닐 까 싶다. 그건 핀란드 사람의 크리스마스 풍습 때문이다. 그들은 산타클…

    • 201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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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을씨년스럽다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을씨년스럽다

    날씨도 그렇고, 사회 분위기도 ‘을씨년스럽다’. 이맘때면 많이 쓰는 이 말, 어디서 왔을까. 낱말 구조를 보면 ‘을씨년+스럽다’이다. ‘을씨년’이라는 명사에 ‘그러한 성질이 있다’는 뜻의 접미사 ‘-스럽다’가 붙은 게 분명하다. 그렇다면 을씨년의 어원이 궁금해진다. 을씨년은 190…

    • 201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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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호 전문기자의 안보포커스]사드 배치, 중국 눈치 볼 일 아니다

    [윤상호 전문기자의 안보포커스]사드 배치, 중국 눈치 볼 일 아니다

    중국어로 젠(殲)’은 ‘섬멸하다’, 리젠(利劍)은 ‘날카로운 검’을 각각 뜻한다. 중국은 독자 개발 중인 두 종류의 스텔스 전투기에 ‘젠(J)-20’, ‘젠-31’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두 전투기는 미국의 F-22, F-35에 버금가는 강력한 성능의 5세대 첨단 전투기다. ‘리젠’은 …

    • 201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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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경대 냉동공조공학과, 요즘 같은 불황에도 졸업생 80%가 취업하는 학과가…

    부경대 냉동공조공학과, 요즘 같은 불황에도 졸업생 80%가 취업하는 학과가…

    지난달 27일 부산 남구 신선로 부경대 용당캠퍼스 2공학관 113호 강의실. 냉동공조공학과 4학년의 전공과목인 '냉동설비설계' 수업을 하고 있었다. '부산 신항만 냉동창고 설계제안서'를 발표하는 수업. 냉동 창고를 어느 위치에, 어느 정도 크기로, 어떤 방식으로 짓는 게 효율적인지 업…

    • 201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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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바라지와 치다꺼리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바라지와 치다꺼리

    수능 성적이 어제 발표됐다. 시험을 치른 건 분명 수험생들이지만 고생한 사람들이 또 있다.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이 ‘자녀가 공부 잘하는 3요소’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지만 부모의 헌신적인 ‘뒷바라지’야말로 단언컨대, 잊어서는 안 된다. ‘바라지’는 옥바라지…

    • 201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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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화성 전문기자의 음식강산]낙지는 힘이 세다

    [김화성 전문기자의 음식강산]낙지는 힘이 세다

    빈 뜰. 빈 텃밭, 빈 둥지, 빈집, 빈 동구, 빈 마을, 빈 숲, 빈 강, 빈 하늘, 그리고 빈손…. 싸락눈이라도 오시려는가. 싸그락! 싸그락! 뒤란 대숲에서 어머니의 새벽 ‘쌀 이는 소리’가 들린다. 빈 들에 선다. 가진 것 모두 내줘 허허로운 벌판. 벌써 12월 문턱이다. 무…

    • 201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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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얼레리꼴레리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얼레리꼴레리

    ‘누구는 누구를 ○○했대요. 얼레리꼴레리.’ 어렸을 때 친구들을 놀릴 때나, 동네 담벼락에서 흔히 듣거나 보던 표현이다. 얼마 전 TV 자막에서 이 표현을 만났다. 거기엔 생뚱맞게도(?) ‘알나리깔나리’라고 적혀 있었다. 아이들이 남을 놀릴 때 하는 말로 사전에 올라 있는 건 알…

    • 201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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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하 전문기자의 그림엽서]미술관은 학교다, 소통과 결속의…

    [조성하 전문기자의 그림엽서]미술관은 학교다, 소통과 결속의…

    이 엽서에 있는 희한한 건물. 미국 뉴욕시내 ‘솔로몬 알 구겐하임 미술관’(1939년 개관)이다. 설립자 솔로몬 구겐하임(1861∼1949)은 필라델피아의 부유한 광산 집안 자손이다. 알래스카 주 유콘 강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일어난 클롱다이크 골드러시(1896∼1899년) 때 큰돈을 …

    • 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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