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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有人)이 문래복(問來卜)하되 여하시화복(如何是禍福)일고/아휴인시화(我虧人是禍)요 인휴아시복(人虧我是福)이라.’ (어떤 것이 재앙이고 행복인가 묻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남을 해롭게 함은 재앙이요, 남이 나를 해롭게 함은 행복이다) ‘명심보감’에 나오는 대목이다. 서울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대포통장](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5/07/71105320.1.jpg)
‘대포통장’ 경계령이 내려졌다. 대포통장은 명의자와 실제 사용자가 다른 통장을 말한다. 금융거래의 추적을 피할 수 있어서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에 이용된다. 사기 친 돈을 빼돌리는 통로인 셈이다. 요즘은 가짜 통장만 대포통장으로 부르는 게 아니라 일시적으로 검은돈을 넣었다가 빼가는 …
![[윤상호 전문기자의 안보포커스]‘에너지 주권’ 절반의 성공에 안주해선 안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5/06/71083038.1.jpg)
1978년 6월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한국의 핵 개발 전말을 다룬 한 편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2005년 공개된 이 보고서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1974년 12월 ‘890계획’이라는 암호명으로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을 승인했다고 나와 있다. 1973년 공식 발효된 한미 원자력협정이 …
![[윤양섭 전문기자의 바둑人]<28>“명품은 자연이 80%-사람이 20% 만들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5/05/06/71082665.2.jpg)
전남 곡성에서 달걀 열여섯 꾸러미를 팔아 상경해 바둑판 수리를 배웠다. 그로부터 50년간 바둑판만을 만들어온 바둑판 제조업체 ‘6형제 바둑’ 대표 신완식 씨(64). 남동생 5명과 함께 숱한 고비를 넘기고 지금은 국내 바둑판 판매의 70%를 차지하는 탄탄한 업체로 키워냈다. 신 씨…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넓적바위, 비바크, 오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4/30/70994819.2.jpg)
꽃떨기들이 흐드러지게 울긋불긋, 고운 자태를 뽐내는 요즘이다. 주말이면 산과 들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필자가 자주 오르는 도봉산 중턱에는 봄꽃 향기에 더해 마당처럼 넓고 평평한 바위가 등산객을 맞는다. 정상을 향하는 이들에게 쉬엄쉬엄 가라며 넉넉하게 자리를 내준다. 이름하여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3>류덕희 경동제약 회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5/04/29/70971199.1.jpg)
“회사를 창업한 1970년대 국내 제약회사의 주업은 대부분 외국 약을 수입해 파는 거였어요. 수입 약이 비싸 아파도 못 사 먹는 사람이 많았지요.” 류덕희 회장(77)은 좋은 약을 싸게 공급하겠다는 일념으로 경동제약을 창업한 뒤 수입약품 국산화에 나섰다. 골리앗 같은 다국적 제약회…
![[박경모 전문기자의 폰카시대]황금분할구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5/04/29/70971210.1.jpg)
사람들은 왜 사진을 찍을까? 특별한 순간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 아름다운 감동을 간직하기 위해, 좋은 곳에 다녀와서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기 위해 등 사진을 찍는 이유는 수없이 많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작가처럼 그냥 좋아서 찍기도 한다. 그러나 최신형 고화질 폰카로 찍었는데도 사진…
진시황(기원전 259∼기원전 210년)이 유독 많은 이에게 기억되는 건 전국시대 칠웅(七雄·한 위 조 제 연 진 초)을 멸하고 기원전 221년에 중국대륙 최초의 통일왕국 진(秦)을 세운 위업 덕분이다. 그는 중국 최초의 황제가 됐기에 시황(始皇)으로 불린다. 하지만 11년 후엔 그도 …
![[Healing Travel]6000년 역사따라 흐른 창장강, 그 江에 진짜 중국이 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5/04/28/70954516.1.jpg)
《 중국에선 중국을 만날 수 없다. 너무나 많은 중국이 있어서다. 진시황의 중국, 공자 맹자의 중국, 제갈공명의 중국, 양귀비의 중국, 쑨원의 중국, 장제스의 중국, 마오쩌둥의 중국, 거기에 마윈(알리바바 창업주)의 중국까지. 6000년 역사는 머릿속에 담아내기에 너무나 길다. 그리고…

‘약물중독 및 행위중독 예방 전문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신직업 육성 추진계획’에 꼽힌 직업군 중 하나다. 그만큼 도박, 마약 등에 중독된 사람들이 많고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전문가들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으로 618만 명이 인터넷게임, 도박, 알코올, 마…

미국 컬럼비아대 딕슨 데포미에 교수가 몇 년 전 뉴욕 맨해튼에 30층짜리 수직농장(vertical farm)을 만들어 5만 명을 먹일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낸 적이 있다. 이 수직농장은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태양 바람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만 쓰는 시스템을 상정했다…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출사표를 던진다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4/23/70861654.1.jpg)
‘성완종 리스트’로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4·29 재·보궐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왔다. 선출직에 입후보하는 사람은 누구나 출사표(出師表)를 입에 올린다. ‘출사표.’ 장수가 군대를 이끌고 싸움터로 나가면서 왕에게 올리는 글이다. 중국 삼국시대 촉나라의 재상 제갈량이 쓴 전후(前…
![[조성하 전문기자의 그림엽서]머라이언과 싱가포르슬링, 그리고 리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5/04/22/70838567.1.jpg)
싱가포르를 가 본 이라면 저 머라이언(Merlion)상만 보고도 이 엽서가 거기 것임을 금방 알아챈다. 머라이언은 싱가포르 상징물. 그리고 여긴 싱가포르 강 하구, 마리나베이의 워터프런트다. 배 한 척을 고층빌딩 세 개가 떠받친 모습의 복합리조트호텔 마리나베이샌즈가 물 건너로 보…

역사와 콘텐츠가 만나 신한류를 주도한다!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지난해 여름 우즈베키스탄에 갔을 때 우리나라의 사극 ‘주몽’이 그 나라 사람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다. 중국이 고구려와 발해 등 동북 지역의 고대 한국사를 중국사로 둔갑시키기 위한 동북공정을 이웃나라에 대…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불편한 ‘개’의 전성시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4/16/70732199.2.jpg)
‘개막장’ ‘개미남’, 얼마 전 종영한 TV 드라마에서 들은 말이다. 둘 다 부정적 이미지의 접두사 ‘개-’가 붙어있지만 의미는 영 딴판이다. 막장이 나쁜 뜻으로 널리 쓰이자 2009년 3월 당시 조관일 석탄공사 사장은 “막장은 30도를 오르내리는 고온을 잊은 채 땀 흘려 일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