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모두 오른손을 머리 위로 올리세요. 자, 따라 외칩니다. 할 수 있다!” 진행자를 따라 ‘할 수 있다’를 외치는 김성민(가명·36·회사원) 씨의 목소리엔 흥분을 넘어 비장함까지 느껴집니다. 앞으로 6시간이 주어지고, 여성 한 명과 일대일로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은 2
■ 국내선 생소한 치료법 참관기‘존엄치료(Dignity Therapy)’는 환자들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완화치료의 한 방법입니다. 자신의 인생이 본인을 포함한 누군가에게 어떤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도와주는 치료기법이죠. 해외에서는 캐나다 마니토바대의
“아니, 이걸 정말 종이로 만들었단 말이야?” 보는 순간 입이 쩍 벌어진다. 실물을 그대로 축소한 외형은 물론이고 세부의 정밀한 묘사가 연신 감탄을 자아낸다. 작품의 주제도 만화 캐릭터와 건축물, 동물, 자동차, 우주선 등 거의 모든 것을 포함한다. 이제 국내에서도 두
이제 가을도 막바지에 접어들려 합니다. 곧 추운 겨울이 되겠지요. 오늘은 추운 겨울 실내에서 식물의 푸름과 원예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물꽂이’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물꽂이는 식물의 줄기를 물에 담가 뿌리를 내리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뿌리가 내린 식물은 흙에
‘이것은 마치 월요일 출근하자마자 금요일 퇴근하는 그런 속도.’ TV에서 보았던 광고 카피의 한 구절이 떠올랐다. 그래, 오늘은 직장인들이 꿈에도 그리는 금요일 밤이다. 하지만 오늘밤도 회사 사람들과 함께하러 간다. 어차피 친한 친구들도 모두 결혼해 버려 딱히 찾아
▶최근 이야기다. 근무 중 전화가 한 통 왔다. 한 중년 남성이 다급한 목소리로 “옆의 아저씨가 공업용 에틸알코올 1.5L를 음료수통에 얻어 와서 마시고 인사불성이 됐다. 혹시 그 속에 몸에 해로운 메틸알코올이 들어있어 그런 것 아니냐”고 물었다(메틸알코올은 맹독성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연말연시 풍경이 있다. 거리 곳곳에서 울려퍼지는 구세군의 종소리와 불우이웃을 도우려는 따뜻한 마음씨다. 경제사정이 어려운 와중에도 돼지저금통을 들고 온 초등학생, 수년 동안 거액을 기부한 ‘이름 없는 천사’, ‘돈이 없어 죄송하다’는
목숨을 버릴 결심을 하니 칼을 손에 쥘 수 있게 된 사람이 있습니다. 임성묵 씨(50)에게 1994년은 잔인했습니다. 그 몇 년 전, 부동산 투자를 해 분에 넘치게 들어온 거금으로 물정 모르고 인수한 석재공장 운영이 삐걱대기 시작했습니다. 빚쟁이들이 수시로 찾아왔습니다.
갓난아이 품고 돌아가는 여제자의 뒷모습을 배웅한 뒤, 도검(刀劍)에 미친 친구 조 군에게 전화를 걸었다. 검명(劍銘)을 쓰기 전에 허락을 받아둘 겸, 자료를 보내 달라 부탁할 겸해서였다. 칼 미치광이인 그는 무(武)의 목표를 주저 없이 ‘살(殺)’로 규정하는 무사이자 칼
“이곳은 산도 푸르고 옷 색깔이 너무 다양해서 마치 커다란 꽃바구니를 보는 것 같다. 게다가 그들이 강화 왕립도서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책은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지만 예술품에 가깝지 아니한가?” - 한 프랑스 군인의 회고록에서 “황제(나폴레옹 3세) 만세”를 외치
“아무리 나쁜 상황이 되더라도 최악의 길을 피할 수 있는 선택의 여지는 있어. 사람을 믿지 못하면 자기 스스로 최악의 길을 선택하게 되는 거야.”-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 중에서’ 몇 년 전이다. 한 친구가 애인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런데 온다던 그녀가 연
여기 죽음에 대처하는 여러 모습이 있다. 어떤 게 정답인지는 누구도 확신하지 못한다. 다만 분명한 사실이 하나 있다. 죽음도 곧 인생의 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스위스 출신 정신의학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1926∼2004)는 그의 저서 ‘인생수업’에서 이렇게 썼다.“죽
국화의 가을이 서서히 저물어갈 때면 꽃 기르는 사람들에게 고민이 생긴다. 겨울이란 황량한 계절을 과연 어떻게, 무슨 재미로 나야 할 것인가. 물론 겨울에 꽃이 피는 동백과 한란(寒蘭), 심비디움이 있긴 하다. 하지만 초화류 꽃의 그 화사한 색을 대신하기엔 조금 부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