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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항해사 지시대로 오른쪽으로 5도를 틀려고 타를 돌렸는데 갑자기 너무 많이 돌아갔다. 배가 너무 오른쪽으로 향해서 왼쪽으로 타를 세게 돌렸다.” 사고 당시 세월호의 조타기를 직접 돌렸던 조준기 씨(56·구속)가 해경에 진술한 내용이다. 조 씨는 배가 오른쪽으로 과도하게 꺾이자…

“사랑하는 ○○야! 춥고 어두운 곳에서 얼마나 떨고 있을까? 더 늦기 전에 엄마 품으로 돌아와 주렴. 엄마가 영원히 사랑해….” 봄바람에 하늘색 연두색 분홍색 메모지들이 나풀거렸다. ‘무사귀환’ ‘힘내! 조금만 더’ 등 자원봉사자들이 쓴 응원 메시지 속에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이 담…

아들은 ‘영원한 안식’에 들어간 듯했다. 마지막으로 만져 본 아들의 몸은 차갑게 식어 있었다. 그래도 잠시 보듬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아빠, 나 깼어”라고 말하며 일어날 것만 같았다. 입관하기 전 아들의 뺨을 어루만지던 아버지 임모 씨(47·회사원)는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말했다. …

22일 오후 경기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세월호 침몰 사고로 목숨을 잃은 단원고 학생들을 위한 임시 분향소가 설치되고 있다. 임시 분향소는 23일부터 운영된다. 공식 분향소는 29일경 안산 화랑유원지에 설치되며 묘역은 와동 꽃빛공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안산=최혁중 기자 sajinman…

21, 22일 이틀 동안 세월호 3층과 4층의 객실에서 발견된 시신의 상당수가 손가락이 골절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 작업에 참여했던 한 민간 잠수부는 “손가락 상태가 엉망이었고 골절이 있는 시신이 많았다”고 밝혔다. 세월호의 경우 배의 방향이 바뀌는 과정에서 배가 왼쪽으로 …
정부가 침몰한 세월호에서 발견된 시신의 인계 절차를 두고도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전남 진도군청에 있는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DNA) 검사 때문에 시신이 유족에게 늦게 인계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신 인계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

세월호에 탑승한 안산 단원고 남학생이 소방본부에 침몰 사실을 처음 신고했으나 해경이 우왕좌왕하면서 출동시간이 지연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해경이 세월호 구조작전에 나선 것은 제주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의 출동 요청이 아닌 전남119의 신고에 따른 것이었다. 22일 공개된 전남소방…
구호 지원 활동을 나간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이 앰뷸런스 차량을 이용해 이동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오후 8시부터 진도 팽목항 장례종합지원센터에서 시신확인 및 장례지원 업무로 철야근무를 한 복지부 직원 7명은 21일 오전 숙소로 가기 위해 차량이 필요했다. 이들에게…
청해진해운이 고박(화물 고정) 작업의 경비를 아끼려고 불법으로 다른 업체의 면허를 빌려 세월호에서 화물을 묶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세월호가 급회전할 때 느슨하게 묶인 대형 화물이 한쪽으로 쏠려 여객선 복원력에 큰 장애를 미쳤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청해진해운의 불법 고박…
![[단독]해수부 마피아, 낡은 세월호 운항연장 길 열어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4/23/62978015.1.jpg)
세월호의 노후화가 이번 침몰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해수부 전현직 관료들을 일컫는 ‘해수부 마피아’가 여객선 선령(船齡)제한 완화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해양수산부와 해운업계에 따르면 전직 해수부 관료들이 재취업하는 해수부 외곽기관 중 하나인 한…
침몰된 세월호의 운영 선사인 청해진해운 임직원 중 상당수가 이 회사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설립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신도라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 해운업계에선 청해진해운에서 간부로 승진하려면 구원파의 신도가 아니면 힘들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

침몰한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이번 사건으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유 전 회장은 1987년 8월 공예품 제조업체인 ㈜오대양의 경기 용인 공장에서 발생한 32명 집단 변사사건으로 처음 세간에 알려졌다. 당시 공장에서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1997년 부도 이후 다 망한 줄만 알았는데, 1980년대 ‘세모왕국’이 재연되고 있었다.” 침몰한 세월호를 운항한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계열사들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에선 22일 ‘세모왕국’이라는 말이 회자됐다. 유 전 회장은 뒤로 물러난 …
![[세월호 침몰]전국서 “아픔을 함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4/23/62974299.1.jpg)
‘제발 단 한 명이라도 더 구조되기를….’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일주일째인 22일,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물결이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해역 투입되는 ‘게 로봇’](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04/23/62974145.1.jpg)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일주일째인 22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해저탐사용 로봇 ‘크랩스터’가 현장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 크랩스터는 길이 2.4m, 높이 2m, 무게 600kg의 대형 로봇으로 물속에서 다리로 바닥을 짚고 움직일 수 있어 강한 조류에 휩쓸리지 않고 사고 현장을 조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