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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대법원 청사 2층 중앙홀에서 열린 ‘사법부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의혹은 반드시 규명돼야 하며, 잘못이 있었다면 사법부 스스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양승태 대법원장 재임 때의 사법행정권 남용 및 재판거래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2015년 4월 실장 회의를 열어 서울남부지법의 위헌법률심판 제청 결정을 취소하도록 한 정황을 검찰이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검찰은 실장 회의에 참석한 고위 간부들과 이를 보고받은 양 전 대법원장 모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
11일 오후 4시 대법원 청사 11층 회의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차담회 형식의 긴급 간담회를 소집해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을 포함한 대법관 13명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했다. 김 대법원장이 김현석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과 전임 수석재판연구관이었던 유해용 변호사의 검찰 조사에 대해 설명했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일선 법원의 위헌법률심판 제청 결정을 취소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 과정에서 재판부가 이미 결정한 사안을 법원행정처가 뒤집은 사례는 처음 나왔다. 서울중앙지검 사…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재임 때 대법원 재판 합의 과정이 담긴 문건 등을 무단 반출해 변호사 사무실에 보관해 온 유해용 전 수석연구관(52)의 사무실을 검찰이 11일 뒤늦게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의 유…
![[단독]법원행정처, 위헌법률심판 제청 결정도 취소시킨 정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9/11/91927402.1.jpg)
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일선 지방법원의 위헌법률심판 제청 결정을 취소하게 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최근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김순덕 칼럼]헌법재판소까지 ‘코드인사’…촛불잔치는 끝났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9/10/91905763.1.jpg)
돌부처도 돌아앉게 만드는 게 시앗(남편의 첩)이라면 민심을 돌아앉히는 건 측근 비리와 인사다. 노무현 정부는 코드인사로, 이명박 정부는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강부자(강남 부동산 자산가) 인사로 취임 반년 만에 지지율 20%대로 주저앉았다. 박근혜 정부의 불통인사는 언급하고 싶…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비자금 조성 의혹이 제기된 대법원을 6일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수사를 개시한 이후 대법원과 법원행정처를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 예산담당관…
![[동아광장/최재경]법원과 검찰이 싸우면 어떻게 하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9/07/91875822.1.jpg)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가 시작된 지 70여 일이 흘렀다. 대법원이 지난해부터 세 차례 진상조사를 했고, 올 6월 15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자료 제공 등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천명한 뒤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최강의 수사력을 갖춘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나섰고 대법원장이 협조를 약…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전국 일선 법원의 공보관실 예산을 모아 전국 법원장 회의에서 법원장들에게 5만 원권 현금 다발로 수천만 원씩 나눠준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2015년 3월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전국…
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상고법원 추진을 위해 전국 각 법원에 배정된 예산으로 수억 원의 불법 비자금을 조성해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와 특별수사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2015년 전국 일선 법원 공보관실 운영비 예…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사진)는 3일 법원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대거 기각한 데 대해 “필요하다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통해 사법농단과 법원의 수사방해 행위를 철저히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핵심인 대법원 법원행정처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영장이 법원에서 모두 기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 특별수사3부(부장검사 양석조)가 이날까지 사법행정권 남용 수사 과정에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 208건 …
![[송평인 칼럼]외교에서 ‘한목소리 원칙’과 재판거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8/29/91725150.1.jpg)
권력분립의 개념을 근원에서부터 살펴보면 외교에 특별한 위치가 부여된 사실을 알 수 있다. 권력분립을 처음 언급한 영국 정치철학자 로크는 권력을 입법 행정 사법의 삼권으로 나누지 않고 입법 행정 연합(외교)권으로 나눈다. 사법시험 준비하며 달달 외운 박제화된 권력분립 개념으로는 이해하기…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은 판사 대다수가 최근 휴대전화를 교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옛 휴대전화에 대해서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휴대전화를 버렸다”는 식으로 해명했다. 검찰은 이들이 증거를 인멸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