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이 비(非)무장 시위대를 조준 사격해 충격을 준 가운데 12일 홍콩에서는 대중교통 방해 시위에 나선 시위대와 이를 진압하는 경찰의 충돌로 도시 전체가 큰 혼란에 빠졌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필요하면 중국 본토 무장경찰과 인민해방군 홍콩 주둔 부대가 기본법에 따라 홍콩 경찰을…
점차 격화하고 있는 홍콩 반정부 민주화 시위로 12일 홍콩 지하철과 도로, 도심 곳곳이 마비됐다. 경찰은 대학 캠퍼스 안까지 진입해 최루탄을 발사하는 등 강제 진압에 나서 등준 전시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위대는 이날 주요 지하철 역과…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며 시작된 홍콩의 민주화 시위와 관련해 대학가에서 지지 대자보가 등장하는 가운데, 최근 고려대학교에 붙은 홍콩시위 지지 대자보가 중국학생들에 의해 의도적으로 훼손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고려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성북구 고…
미국 정부는 11일(현지시간) 홍콩 정부가 반정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실탄을 쏘는 등 강경하게 나서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당하지 않은 무력 사용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치안당국과 시민 모두에게 이 사태를 진정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 행정부의…
시위에 참가했다가 경찰이 쏜 실탄을 배에 맞은 홍콩 남성이 수술을 받은 후 위중한 상태이기는 해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오전 7시20분 경찰이 쏜 실탄을 맞은 21세 남성이 인근 차이완 지역에 있는 파멜라 유드 …
송환법 반대 시위로 촉발된 홍콩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11일 오전에는 홍콩 경찰이 쏜 실탄에 시위 참가자 2명이 맞아 이 중 한 명이 중태에 빠지자 오후에는 성난 시위대가 친중 성향의 남성 몸에 불을 붙였다. 11일 낮 12시 53분 홍콩 마안산 지역의 인도교 위에서…
분노한 홍콩 시위대가 무장하지 않은 시위대에게 실탄을 발사, 중태에 빠트린 경찰은 물론 경찰 딸의 사진까지 공개하는 등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그동안 홍콩 경찰은 수차례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했다. 그러나 대부분 시위대에게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으로 자위적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11일 오전 홍콩 동부 사이완호 지역에서 시위대와 몸싸움을 벌이던 경찰이 검은색 옷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가온 20대 남성에게 권총을 겨누고 실탄을 발사하고 있다(왼쪽 사진). 피를 쏟으며 쓰러진 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험한 상태다. 반중 시위 개시 5개월 만인 지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