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악 갈등 속에서 피어난 한일 민간교류의 가능성
한국에게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다.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지만, 일제강점기라는 특수한 경험 때문에 한국인이 일본에 대해 느끼는 심리적 거부감은 그 어떤 나라보다 크고 강하다. 6·25전쟁 때 북한군에 의해 가족이 희생당한 후손들이 북한 김정은 정권에 치를 떠는 것처럼, …
- 201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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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게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다.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지만, 일제강점기라는 특수한 경험 때문에 한국인이 일본에 대해 느끼는 심리적 거부감은 그 어떤 나라보다 크고 강하다. 6·25전쟁 때 북한군에 의해 가족이 희생당한 후손들이 북한 김정은 정권에 치를 떠는 것처럼, …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불에 덴 것처럼 아플까. 청딱지개미반날개(일명 ‘화상벌레’)에 물린 사람들이 느끼는 통증에 대한 이야기다. 실제로 화상벌레에 피부가 살짝 닿기만 해도 화상을 입은 것처럼 벌겋게 부어오르고 매우 아프다. 이것은 페데린(Pederin)이라는 물질 때문이다. 페데린은 …

‘조국 사태’에 가려 한반도 안보 문제는 잘 보이지 않는 듯하다. 한반도 안보 상황은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먼저 북한은 단거리미사일 연속 발사에 이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3형까지 쏘아 올렸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요청에도 한참 지난 뒤에야 열린 미국과 …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회원 수는 약 60만 명으로 종주국인 한국보다 많다. 한국에서 시작된 가정연합이 일본에서 더 부흥하고 정착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10월 5일 오후 나고야 캐슬 호텔 1층 커피숍에서 도쿠노 에이지 가정연합 일본회장을 만나 일본 가정연합의 현…

법무부 장관 임명 여부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조국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국민의 거센 비판 여론에도 검찰개혁의 최고 적임자라는 이유로 임명이 감행됐고, 조국 장관은 취임하자마자 법무검찰개혁위원회를 출범한 뒤 한 달간 숨 가쁘게 각종 개혁 조치를 내놓았다. 서울 서초구 대검찰…

서울지하철 2호선 방배역 1번 출구로 나와 완만한 언덕길을 500m 남짓 올라가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익아파트가 나온다. 9월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으로 취재진이 몰려와 카메라 세례를 받았던 바로 그 아파트 단지다. 인근 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소 강모 대표에게 조 장관…

문재인 정부를 향한 민심이 심상치 않다(그래프1 참조). 한국갤럽조사연구소(한국갤럽)가 10월 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가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2%에 그쳤다(이하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

어떤 사람이 하나님에게 매일같이 간절히 소원을 빌었다. “제발 로또에 당첨되게 해주세요.” 하루도 빠짐없이 얼마나 간절하게 소원을 빌었던지 주변 사람들은 그의 정성에 탄복해 “그런 정성이라면 하나님도 감동해 꼭 소원을 들어줄 것”이라며 응원했다. 3년이 다 되도록 그는 매일같이 로또…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이춘재(56)가 드디어 범행을 자백했다. 8월부터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계속 범행을 부인해오던 그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것이다. 과학적으로 명백하게 입증된 DNA 검사 결과와 9명의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 투입, 시외버스 안내양 …

서울 도심에 위치한 서소문역사공원이 6월 새로 문을 열었다. 울창한 나무와 잔디로 둘러싸인 공원에는 도심 속 직장인에게 좋은 산책로가 생겼다. 그 산책로에 붉은색 벽돌담이 군데군데 보인다. 담벼락을 따라 온갖 종류의 장미꽃이 심겨 있다. 그래서 처음엔 조경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

# 오늘의 건강특보 대구에서 보내주신 64세 정인혁 씨의 사연입니다. “요즘 들어 가벼운 산책에도 숨이 가쁘고 통증이 느껴져요. 쉴 때는 또 괜찮아지니, 병원에 가야 하는 건지 고민입니다.” 현재 심장 쪽 미세먼지 농도가 120㎍/m³로 나쁨 수준입니다. 심장을 건강하게 지키는 법,…

중남미의 대표적인 사회주의 국가 쿠바에서 최근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것은 마차다. 휘발유, 디젤 등 연료가 부족해 대중교통 운행이 대폭 줄어들자 쿠바 정부가 말이나 소가 끄는 ‘동물 운송 수단’을 이용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수도 아바나의 경우 출퇴근시간 때면 사람들이 몇 시간씩 …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입시 부정 논란이 대학 입시 제도까지 뒤흔들고 있다. 집중 포화의 대상이 된 것은 학교생활기록부종합전형(학종). 지난 정부 때부터 등장한 학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 대신 수상경력이나 학생의 생활태도 등을 대입에 반영하겠다며 등장한 제도다. 하지만 학부…

9월 23일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이 2조4000억 원을 투자해 미국 앱티브와 손잡고 자율주행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2030년 완전 자율주행차(무인차)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서승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자율주행차를 가장 오래 연구…

“아~악~.” 9월 23일 서울 강남구 통증 전문 치료기관 안강병원에서 환자들이 내는 신음소리는 보통 사람이 듣기에는 데시벨이 너무 컸다. 안강 병원장이 회진하는 침상에서 환자들은 평소에는 꾹 참아온 통증을 날카로운 비명소리로 호소했다. 외상이 없는데도 몸 안에 남아 있는 원인 모를…

21대 총선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김동연 전 부총리의 거취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그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지, 출마한다면 어느 지역이 될지를 두고 다양한 예상이 나오고 있는 것. 특이한 점은 그가 여권은 물론 야권에서도…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1월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다. 그러나 이 보고는 ‘소망적 사고(wishful thinking)’가 담긴 보고에 불과하다. 유엔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이정빈(73) 가천대 석좌교수는 국내 법의학계의 대표적 권위자로 꼽힌다. 2011년 정년퇴임 전까지 30여 년간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며 활발한 법의학 연구와 함께 1000여 구의 사체를 검안했다. 대검찰청 과학수사자문위원, 대한법의학회 회장 등도 역임했다. 1990년…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 체결 이후 한반도에는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구분하는 금단의 땅이 생겼다. 군사분계선을 경계로 남북 각각 2km씩 비무장지대(DMZ)를 설치한 것. 그러나 휴전 이후 최근까지 DMZ 주변에는 ‘비무장’이라는 말과는 정반대로 가장 많은 화력이…

조국 법무부 장관 기용에 대한 찬반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 장관을 고대 그리스 비극의 주인공과 비교하는 발언이 나왔다. 정치인에서 인문학 스타 작가로 변신한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다. 유 이사장은 8월 2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국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