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됐던 ‘금동관음보살좌상’ 다시 돌아왔지만…대법 “日 관음사 소유”
문화재 절도단이 일본 사찰에서 훔쳐 국내로 가져온 고려시대 불상의 소유권은 일본 사찰에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26일 대한불교조계종 부석사가 정부를 상대로 낸 유체동산인도 소송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
-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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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절도단이 일본 사찰에서 훔쳐 국내로 가져온 고려시대 불상의 소유권은 일본 사찰에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26일 대한불교조계종 부석사가 정부를 상대로 낸 유체동산인도 소송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
문화재청은 사찰 입구 천왕문에서 부처님 가르침과 불국토를 수호하는 17세기 사천왕상 8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천왕은 수미산 중턱에 살며 동서남북 네 방위에서 불국토를 지키는 수호신이다. 사찰 정문 일주문과 주불전인 대웅전을 연결하는 중심축에서, 사천왕상은 주불전으로…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우리에게 ‘수리수리 마수리’로 유명한 다라니(불교 주문) 중 하나다. 속세에 더러워진 입을 깨끗이 해준다는 이 주문처럼, 다라니를 종이에 적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통일신라 수구다라니(隨求陀羅尼)’ 2점이 처음 공개된다. 경북 경주시 국립경주박물…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정전 70주년, 한반도 평화와 세계평화 기원을 위한 수륙재’가 봉행됐습니다. 지난 달 3일 입재를 시작으로 49일 동안 봉행된 수륙재는 21일 낮재와 22일 밤재로 회향했습니다. 진관사 수륙재는 조선 태조가 조종(朝宗)의 명복을 빌고, 국가와 왕실의 안녕과 중…
스위스 취리히의 한 당근밭에서 청동기시대 유물들이 발견돼 이목을 끌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BS에 따르면 스위스 투르가우주(州) 당국은 취리히에서 북동쪽으로 약 80㎞ 떨어진 괴팅겐의 한 당근밭에서 청동기시대의 장신구와 여러 동물의 이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발견된 유물…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과 ‘한국의 갯벌 2단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올랐다. 문화재청은 “지난 5월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과 ‘한국의 갯벌 2단계’를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제출했으며 지난 17일 세계유산센터 누리집에 게시됨에 따라 최종 등록이 …
올해 5월 전남 해남군 송호해수욕장 일원에서 발견된 고선박.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9일 “조사 결과 이 배가 고려시대 때 만들어져 각종 곡물을 옮기는 데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선박은 길이 약 13.4m, 폭 4.7m였을 것으로 추정돼, 지금까지 국내에서 조사된 한반도 제…
고려시대 곡물운반선으로 추정되는 ‘해남선(海南船)’이 1000년만에 잠에서 깨어났다. 해남선은 지난 5월 전남 해남군 송호해수욕장에서 발견·신고됐으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훼손과 도굴 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움직여 신고 다음달인 6월부터 9월까지 수중발굴조사를 실시했다. 19일 문…
대한제국 외교관 이범진(1852~1911)이 주미공사로 활동한 내용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미사일록(美?日錄)’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문화재청은 19일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미사일록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했으며, 해당 지방자치단체·소유자와 협력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6·25 전쟁 당시 지어진 속초 동명동 성당이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된다. 문화재청은 19일 ‘속초 동명동 성당’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 성당은 6·25 전쟁 기간 중 수복돼 미군정 하에 지방자치를 시행했던 지역에 건립됐다. 6·25 전쟁 중 지어진 유일한 …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화문 현판을 가리고 있던 흰색 천이 걷히자 검정 바탕에 금색으로 ‘光化門’이라고 쓰인 새 현판이 드러났다. 기존 현판은 흰 바탕에 검정 글씨로 쓰여 있었다. 시민 500여 명이 환호했다. 13년 동안 ‘부실 복원’ 논란을 빚은 광화문의 얼굴이 제 모…
100년만에 복원된 광화문 월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바탕에 금빛 글씨로 쓰며진 광화문(光化門) 현판도 공개됐다. 문화재청은 15일 경복궁 광화문 앞 광장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광화문 현판과 월대 복원으로 일제강점기 때 철거와 훼손을 당한 경복…
광화문 월대와 현판이 15일 오후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이날 오후 5시부터(본행사 오후 6시) 약 3시간 동안 광화문 광장 및 월대 일대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 정부 관계자와 오세훈 서…
1920년대 일제에 의해 훼손·철거된 광화문 월대가 복원을 마치고 시민들과 만난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오는 15일 ‘광화문 월대 새길맞이’ 행사를 열고 월대 및 주변부 광장을 공개한다. 월대는 궁궐이나 건물 앞에 놓인 넓은 기단으로 과거 조선시대에 왕과 백성이 소통하던 공간이…
최근 5년간 관리 부실로 인해 문화재 보존 등급이 하향한 사례가 368건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지정문화재 정기조사 등급 하향 판정 사례’에 따르면 전국 총 368개의 문…
전북 익산 ‘서동생가터 유적정비’에서 국내 최초로 중국 남북조시대 발행 동전이 발굴돼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중국 북주(北周)시대에 발행된 동전인 ‘오행대포(五行大布)’가 익산시 금마면 서고도리 373-16 일원인 ‘서동생가터’에서 출토됐다. 고도 정체…
서울 중구 동국대박물관이 올해 개관 60주년을 맞아 11일부터 박물관 소장 성보(聖寶) 50여 점을 선보이는 특별전 ‘東國에 오신 부처님’을 연다. 이번 전시의 대표 유물은 ‘목조관음보살입상’(사진)이다. 높이 93.7cm 크기에 화려한 보관(寶冠)과 꽃 모양 귀걸이, 옷자락을 장…
한글날인 9일 출간 예정인 ‘훈민정음’ 복간본(도서출판 가온누리). 오른쪽이 해례본이고 왼쪽이 언해본이다. 해례본은 1443년 세종이 한글을 창제하며 창제 원리와 뜻, 문자 표기법 등을 한문으로 풀어쓴 해설서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복간본이 나왔다. 세종이 저술한 ‘정음(正音)…
경기 연천군은 이달 6∼8일 전곡리 유적지에서 ‘제5회 고려인삼축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축제 행사장에 마련되는 농산물 장터에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농민이 직접 재배한 6년근 인삼과 다채로운 연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다채로운 거리공연도 열린다. 축제는 …
추석 연휴 주요 문화재와 미술관 등이 무료 개방되면서 서울 광화문 일대가 문화 공간으로 거듭난다.먼저 4대궁과 종묘가 휴무일 없이 무료 개방된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됐던 종묘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궁궐 안에서 진행하는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창덕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