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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계 15대손 ‘성학도’ 연구로 박사학위

    "선비사상은 고리타분하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샌님문화'가 아닙니다. 유교적 미적가치는 오늘날에도 유효하며 인의예지 교육을 통해 국격을 회복해야 합니다"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의 15대 후손이 퇴계사상에 관한 연구로 영남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게 돼 화제를

    • 201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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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30>君子는 謀道요 不謀食하나니 …

    ‘논어’ ‘衛靈公(위령공)’의 이 章을 잘못 읽으면 자칫, 공자가 농사를 포함한 노동을 중시하지 않고 관념적인 공부만 중시한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공자가 말하려고 한 것은 자신을 완성하고 세상을 구원하려는 이상을 지닌 군자라면 枝葉(지엽)을 걱정하지

    • 201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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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29>吾嘗終日不食하며 終夜不寢하여 以思호니…

    공자의 지식학은 학문(협의의 학문)과 사색을 병행하는 ‘學而思(학이사)’의 방법을 기초로 한다. 그것은 윤리학과 기타 인간학 모두에 통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지식학과 관련이 깊다. 즉, 공자는 ‘논어’ ‘爲政(위정)’에서 “學而不思則罔(학이불사즉망)하고 思而不

    • 201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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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지역 이 연구]<1>전북 ‘인문한국 쌀·삶·문명연구원’

    《2008년 ‘이 사람 이 연구’ 시리즈와 2009년 ‘동고동학(이 모임 이 연구)’에 이어 전국 곳곳에서 지역연구에 몰두하는 연구단체를 소개하는 ‘이 지역 이 연구’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지역 연구는 같은 공간을 토대로 삶을 영위해온 사람들의 삶의 자취에서 지역의 오

    • 201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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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28>過而不改가 是謂過矣니라

    ‘논어’에서는 거듭 自省(자성)을 강조한다. 自省은 內省 혹은 反省이라고도 한다. ‘衛靈公(위령공)’의 이 章에서는 우리에게, 삶의 매 순간에 자성을 통해서 스스로의 잘못을 고쳐 나가라고 촉구한다. 이 글에는 過란 글자가 두 번 나오는데 약간 차이가 있다. 앞의 過

    • 201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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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27>人能弘道요 非道弘人이니라

    ‘논어’ ‘衛靈公(위령공)’의 이 章(장)은 짧지만 ‘논어’ 전체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 극히 중요하다. 弘은 확장시켜 크게 함이고, 道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도리를 뜻한다. 공자는 하늘에 대한 관심을 인간에 대한 관심으로 바꾸었다고 일컬어진다. ‘先進(선진)

    • 201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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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26>衆惡之라도 必察焉하며 衆好之라도 必察焉이니라

    우리는 일생 남을 평가하고 또 남에게 평가받으며 살아간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남을 사심 없이 공정하게 평가하는가. ‘논어’ ‘衛靈公(위령공)’의 이 章에서 공자는 항간에 떠도는 소문이나 뭇사람의 부당한 논단에 휘둘리지 말고 스스로 상대방의 인격을 정밀하게 살

    • 201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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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25>巧言은 亂德이요 小不忍則亂大謀니라…

    공자는 번드르르한 말인 巧言(교언)을 경계했다. ‘논어’ ‘學而(학이)’에서는 “巧言令色(교언영색)은 鮮矣仁(선의인)이니라”라고 하여 “말을 잘하고 얼굴빛을 잘 꾸미는 자 가운데 어진 사람이 드물다”고 했으며 ‘衛靈公(위령공)’의 이 章에서는 巧言이 德을 어지

    • 201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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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24>吾之於人也에 誰毁誰譽리오 如有所譽者면…

    공자는 백성의 심성이 본래 올바르다고 믿었다. 그의 믿음은 강하다. 곧 ‘논어’ ‘衛靈公(위령공)’의 이 章에서 공자는 백성이 夏(하) 殷(은) 周(주)의 삼대 때 올바른 도를 실행하여 형성하여 온 심성을 그대로 갖추고 있으므로 개인의 好惡(호오)에 따라 그들을 헐뜯거

    • 201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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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국내 첫 묵자학회 창립총회 지난달 29일 대전서 열려

    묵자(墨子)는 태어나고 죽은 시기와 행적 등이 분명하지 않고 국내에는 덜 알려졌지만 공자와 쌍벽을 이루는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사상가다. 국내 첫 묵자학회가 대전에서 문을 열었다. 묵자학회 창립총회가 지난달 29일 오후 7시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회원 및 관계자

    • 201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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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단신]‘영남대 독도연구소’ 外

    ■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4일 오전 10시 영남대 중앙도서관 17층 세미나실에서 ‘울릉도 독도 수호 박어둔 재조명’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연다. 김화경 독도연구소장이 ‘한일 양국의 자료에 나타난 박어둔’을, 이준구 대구한의대 교수는 ‘박어둔의 생애와 신분’을 발표

    • 201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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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23>子貢이 問曰, 有一言而可以終身行之者乎잇가.…

    ‘논어’ ‘里仁(이인)’에서 공자는 曾子(증자)에게 ‘吾道(오도)는 一以貫之(일이관지)’라 했는데 증자는 동문에게 ‘선생님의 도는 忠恕(충서)일 따름이다’라고 부연했다. 주자는 忠이란 자기 마음의 정성을 다하는 일, 恕란 자기 마음을 미루어 다른 사람의 마음을

    • 201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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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의 우연성 무시, 이젠 낡은 해석”

    39년 전인 1971년 봄. 당시 처음으로 서울대 강사가 돼 강의를 맡은 허승일 교수는 첫 수업 시간에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꺼내들었다. 1961년 국내 출간된 이 책은 당시 금서 목록에 포함돼 있었다. 허 교수는 “그 사실도 모른 채 학생들에게 학기말 리포트를

    • 201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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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키피디아식 국어대사전’

    위키피디아 형식의 표준국어대사전이 구축된다.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신조어, 방언, 전문용어와 관련 동영상 등을 포함한 웹 기반의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가칭) 구축 사업계획을 27일 발표했다. 1999년 처음 편찬된 표준국어대사전은 2008년부터 종이사전

    • 201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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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22>君子는 不以言擧人하며 不以人廢言이니라

    明鏡止水(명경지수)라는 말은 맑은 거울과 고요한 물이라는 뜻으로 邪念(사념)이 없는 깨끗한 마음을 일컫는다. 군자의 마음은 바로 명경지수와 같아 판단이 명확하다고 한다. 곧, 어떤 사람이 말을 잘한다고 해서 그를 擧用(거용)하지는 않으며 덕행 없는 인물이라고 해서

    • 201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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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21>君子는 矜而不爭하고 群而不黨이니라

    군자는 자긍심을 지녀 謹嚴(근엄)하고 莊重(장중)하되 남과 調和(조화)한다. 자존심을 내세워 남과 싸우지 않으며 남에게 아첨해 偏黨(편당)을 짓지 않는다. ‘논어’ ‘衛靈公(위령공)’의 이 章에서 공자는 군자의 인간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矜은 몸가짐을 莊重하게 지니

    • 201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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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20>君子는 求諸己요 小人은 求諸人이니라

    군자는 잘잘못의 원인을 자기에게서 찾아 자기 자신을 반성하지만 소인은 그 반대다. ‘논어’ ‘衛靈公(위령공)’의 이 章은 자율적 인간의 존재방식을 간명하게 제시했다. 楊時(양시)는 이 章을 앞 장의 ‘君子는 病無能焉이요 不病人之不己知也니라’에 연결시켰다. 즉,

    • 2010-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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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19>君子는 疾沒世而名不稱焉이니라

    ‘논어’ ‘衛靈公(위령공)’의 앞 章에서 공자는 ‘君子는 病無能焉이요 不病人之不己知也니라’라고 하여, 군자는 자신의 무능함을 병으로 여기지, 남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음을 병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그 다음의 이 章에서 공자는 위와 같이 말했으니, 둘

    • 201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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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818>君子는 病無能焉이요 不病人之不己知也니라

    중국 晉(진)나라 때 杜預(두예)는 자기 이름을 영원히 전할 방법을 생각해서 ‘춘추’의 해석서인 ‘춘추좌씨전’에 주석을 달고 낙양성 동쪽 수양산에 자기 무덤을 미리 만들고는 墓表(묘표)에 새길 글을 직접 지었다. 그리고 자기 공적을 기록한 비를 두 개 만들어 하나는

    • 201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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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150강좌… 한껏 즐기는 ‘인문학 뷔페’

    《생명은 엔트로피에 저항한다고 했다. 19일 오후 8시, 족발집과 주점이 즐비한 서울 중구 장충동 유흥가에 자리한 사단법인 철학아카데미의 모습이 그랬다. 주변의 흐트러진 모습에 아랑곳하지 않고 철학의 기운을 흡수하려는 사람들이 정신을 집중하고 있었다. ‘베르그

    • 201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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