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이야기<840>孔子曰求아 周任이 有言曰陳力就列하여…
‘논어’ ‘季氏(계씨)’의 첫 章에 나오는 문장이다. ‘계씨’편은 각 章의 형식이 일정하지 않다. 魯論 齊論 古論의 세 텍스트 가운데 齊論이었을지 모른다. 그 첫 章은 노나라 대부 季氏가 전臾(전유)를 정벌하려고 하자 계씨의 가신인 염有(염유)와 季路(계로)가 공자
- 201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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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季氏(계씨)’의 첫 章에 나오는 문장이다. ‘계씨’편은 각 章의 형식이 일정하지 않다. 魯論 齊論 古論의 세 텍스트 가운데 齊論이었을지 모른다. 그 첫 章은 노나라 대부 季氏가 전臾(전유)를 정벌하려고 하자 계씨의 가신인 염有(염유)와 季路(계로)가 공자
인간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신체가 부자유한 사람이나 호소할 곳 없이 고통 겪는 사람을 恝視(괄시)하지 않을 것이다. ‘논어’ ‘衛靈公(위령공)’의 이 章에서 공자는 앞 못 보는 악사를 위해 섬돌 있는 곳을 일러주고 그의 자리를 일러주었으며 자리에 함께하는 사
말과 글은 뜻이 통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 풍부하고 화려하다고 훌륭한 것은 아니다. 곧 말하거나 글 쓰는 이는 자신의 뜻을 표현하여 상대가 이해하도록 만드는 데 중점을 둬야지 본심이 드러나지 않거나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誇張(과장)과 粉飾(분식)을 일삼아서는 안
“‘논어’ 같은 동양 고전이 어떻게 대중의 생활이 될 수 있을까요.” 동양 사상을 연구하는 국내 5개 학술단체가 동양 고전의 대중 생활화를 위해 ‘합동 고민’을 시작했다. ‘동양 고전(경전)의 현대적 재해석’을 주제로 18일 대구 계명대에서 열린 동양철학 연합학술
근대 이전의 유학자들은 異端(이단)을 排斥(배척)한다는 이유로 불교를 비판하고 같은 유학 내에서도 陽明學을 비난하는 한편, 주자의 경전 해석과는 다른 설을 주장하면 斯文亂賊(사문난적)이라고 공격했다. 그때 권위적 논거로 사용한 고전어 가운데 하나가 ‘논어’ ‘衛
■ 동아대 석당학술원 인문과학연구소는 19일 오후 3시 부산 사하구 동아대 사회대 8층 춘추관에서 미국 미시간주립대 생명과학윤리연구소와 공동으로 ‘인문학과 의학의 소통’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손춘희 동아대 교수가 ‘연명치료중단의 윤리적 문제’, 이상목 동아대
“삼성은 맹자사상과 순자사상의 적절한 조화를 바탕으로 발전해온 기업입니다. 그런데 글로벌 경쟁의 와중에 순자적 요소가 강해지면서 그 조화가 깨지고 있습니다.” 삼성의 경영을 유학 사상으로 분석한 ‘유학, 경영에 답하다’(원앤원북스)를 최근 펴낸 권경자 박사(53
우리는 공자를 위대한 교육자라고 일컫는다. 공자의 교육 사상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주는 말이 ‘논어’ ‘衛靈公(위령공)’편의 이 章이다. 곧, ‘有敎無類’는 가르침에 차별을 두지 않으려는 평등교육의 이상을 담았다. 無類의 類에 대해서 한나라의 馬融(마융)은 種
《‘정조 20년(1796년) 11월 25일 제주 목사가 기생 만덕(萬德)이 재물을 풀어서 굶주리는 백성들의 목숨을 구했다는 보고를 했다. 만덕이 금강산을 유람하기를 원해 그렇게 하도록 허락해 주고 양식도 지급했다.’ 정조실록에 나오는 제주 기생 만덕에 대한 짧은 대목이다.
사람은 누구나 信義를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거늘 공자는 ‘논어’ ‘衛靈公(위령공)’의 이 章에서 군자는 작은 신의에 얽매이지 않는 법이라고 했다. 어째서인가? 군자는 올바른 도리에 대해서는 굳게 지켜 흔들림이 없어야 하지만 是非曲直(시비곡직)을 따지지 않고
“들어갈 통로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호기심과 흥미를 일으키지만 위험 요인이기도 하죠. 산소통의 3분의 1 정도만 사용하고 나오는 것은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안전조치입니다.” 동굴 속에는 수중 탐사를 해야 하는 곳도 많다. 10일 강원 춘천시 한국동굴연구소에
“이번 번역사업에는 옛사람들의 중요한 문집이 모두 포함됐죠. 실록과 보완관계에 있는 여러 문집이 번역되면 역사를 공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날 겁니다.” 신봉승 추계예술대 석좌교수(77·사진)는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찬란한 여명’, 소
仁의 실천은 나의 자율에 의해서 행하는 것이다. 따라서 仁을 실천할 때 마땅히 스스로 용맹스럽게 해나가야 하기에, 스승에게조차 양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공자는 ‘논어’ ‘衛靈公(위령공)’의 이 章에서 그점을 단호하게 말했다. 當仁은 ‘인을 실천하는 때를
파라핀과 콩기름을 주입해 얼굴이 일반인의 서너 배로 부푼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48)씨. 환청 때문에 계속 주사를 놓았다는 사연이 2004년 TV방송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탓에 예뻐지려는 욕망이 비극을 부른 대표적인 사례로 세인들의 기억에 남아있다. 그러나,
‘논어’ ‘衛靈公(위령공)’의 이 章에서 공자는 仁을 물과 불에 비유했다. 비유의 뜻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물과 불이 인간생활의 필수품이듯이 仁도 인간의 필요조건이라는 설이다. 또 다른 하나는 사람들이 물과 불을 위험하다고 여겨 피하듯이 仁도
1985년, 패전 40주년 행사가 열린 서독과 일본에서는 상반된 풍경이 펼쳐졌다.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 당시 서독 대통령은 “과거에 눈을 감는 자는 현재에도 맹목이 된다”며 전쟁 책임에 대해 깊이 사죄했다. 그러나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당시 일본 총리는 제2
“일제강점기 지식인의 삶이 최근 친일반민족진상규명위원회의 단순한 조사를 통해 그렇게 쉽게 재단할 수 있는 것일까요. 정치적으로 오염된 일련의 획일적인 ‘친일청산’에 반기를 드는 겁니다.” 최근 ‘어느 친일 지식인의 독백-윤치호의 협력일기’(이숲)를 펴낸 박지
‘논어’ ‘衛靈公(위령공)’의 이 章에서 공자는 군자와 소인의 임무가 다를 수 있다고 논하였다. 해석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주자는 知와 受를 서로 다른 것으로 보아 知는 내가 사람을 관찰하는 것, 受는 저 사람이 나에게서 받는 것을 가리킨다고 보았다. 이에 비해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소장 김동철)는 17∼26일 인덕관 대회의실에서 ‘로컬리티와 타자성’을 주제로 한 콜로키움을 연다. 이번 콜로키움은 △17일 오후 3시 황호덕 성균관대 교수(국문학)의 ‘사상의 권역-식민지 말 조선의 세계, 광역, 국가, 지방 개념’ △19일
‘논어’ ‘衛靈公(위령공)’의 이 章에서 공자는 정치지도자가 지녀야 할 요소로 知 仁 莊 禮의 넷을 들었다. 知는 사태의 본질과 변화에 통달하는 슬기, 仁은 어질어서 남에게 은혜를 끼치는 덕, 莊은 권력을 지닌 자로서의 威嚴(위엄), 禮는 秩序(질서)와 條理(조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