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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묻지마 몰표’가 있는 한 괴담정치는 사라지지 않는다

    [이기홍 칼럼]‘묻지마 몰표’가 있는 한 괴담정치는 사라지지 않는다

    ‘주홍글씨’로 유명한 19세기 미국 작가 너새니얼 호손의 소설 ‘일곱 박공의 집’을 읽었다.17~19세기 미 동부 매사추세츠주가 무대다. 한 성실한 농부가 샘물이 솟는 땅을 개간했는데 지역 실권자인 핀천 대령이 빼앗으려고 농부를 마법사로 몰아세운다. 성직자 판사 등 지도층 인사들과 군…

    •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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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尹의 “공산전체주의” 직격… 정반합 이룰 균형추 바로잡기 돼야

    [이기홍 칼럼]尹의 “공산전체주의” 직격… 정반합 이룰 균형추 바로잡기 돼야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는 반국가세력”을 질타한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에 대해 예상대로 좌파 진영이 발끈하고 나섰다. 우파 내 반(反)윤석열 비(非)윤석열 인사들도 비판에 가세하고 있다.비판을 요약하면 세 가지 정도다. 시대착오적 이념몰이이며, 국민통합에 어긋나며, 광복절 기념사…

    • 20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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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중국의 오만을 다스리는 방법

    [이기홍 칼럼]중국의 오만을 다스리는 방법

    무더위를 피해 이른 아침 오른 북한산. 대남문에서 바라보는 백운대의 웅자(雄姿)는 수십 수백 번을 마주해도 장엄하다. 그런데 산성길을 걷다 보면 시골집 담벼락처럼 낮은 성벽이 다소 의아스럽다. 언젠가 읽은 글이 생각났다.“조선은 명(明)과 청(淸)으로부터 끊임없이 군사적 트집에 시달렸…

    • 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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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원희룡의 카운터펀치… 괴담세력과의 전쟁 분기점

    [이기홍 칼럼]원희룡의 카운터펀치… 괴담세력과의 전쟁 분기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양평고속도로 백지화를 발표하자 무책임하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우파 성향 언론과 학자들도 주민만 피해 보게 됐다고 비판했다. 필자도 첫 느낌은 비슷했다. 하지만 곰곰 따져봤다. 정말 이 발표가 양평 주민과 장래 이 도로를 이용할 수많은 교통수요자들에게 피해를 …

    •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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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나라 기둥 흔들고 ‘먹튀’한 문재인 정권… 통치행위 면피 안 된다

    [이기홍 칼럼]나라 기둥 흔들고 ‘먹튀’한 문재인 정권… 통치행위 면피 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반(反)국가 세력” 발언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발끈하고 나섰다.“냉전적 사고” 운운하면서 그가 펼친 주장의 요지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남북관계가 발전했으며 (그 결과물로) 국민소득이 큰 폭으로 증대했다”는 것이다.사실관계를 호도한 주장이다. 북한이 파키스탄 핵개…

    •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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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교육 개혁 발목잡는 안팎의 적들

    [이기홍 칼럼]교육 개혁 발목잡는 안팎의 적들

    윤석열 대통령의 “공교육 교과 과정 내 수능 출제” 발언 직후 대재앙이라도 닥칠 듯 최고 강도의 공격을 퍼붓던 야당과 좌파 진영은 이재명 대표도 대선 때 킬러 문항 폐지를 공약했다는 사실이 지적되자 공격 포인트를 바꿨다. 수능을 5개월 앞두고 난데없이 문제를 제기했다는 이른바 ‘갑…

    •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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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경제 사이렌-총선 빨간불 속 여당 실종사건

    [이기홍 칼럼]경제 사이렌-총선 빨간불 속 여당 실종사건

    윤석열 대통령의 집권 2년 차 출발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외교 성과가 이어졌고, 노조 불법에 대한 엄중한 대응, 자칭 시민단체로 행세해온 좌파단체들의 추한 실태 공개 등 비정상의 정상화에 박수를 치는 국민이 많다. 대통령의 말실수도 사라졌다. 지지율도 다소 회복세다. 얼핏 보기에…

    •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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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민주당과 진보를 연관 짓는 자체가 진보 모독이다

    [이기홍 칼럼]민주당과 진보를 연관 짓는 자체가 진보 모독이다

    전당대회 돈봉투, 김남국 코인 등 부패·도덕성 사건이 잇따르자 “진보가 무너졌다” “진보의 위기” 등등 더불어민주당을 질타하는 우파·보수 논객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그런 비판의 전제 자체에 찬성할 수 없다. 이런 의문을 떨칠 수 없기 때문이다.“민주당이 진보였단 말…

    •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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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제2의 문재인 막을 ‘문재인 실정(失政) 백서’

    [이기홍 칼럼]제2의 문재인 막을 ‘문재인 실정(失政) 백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부진한 건 정책 방향 때문이 아니다. 지난해 3월 대선 때 윤 후보에게 표를 준 유권자 대부분은 외교 정책 대전환과 노조 불법 행위 대응 등 국가정상화 방향에 대해 큰 박수를 보낸다. 그런데 왜 지지율은 대선 때 받은 48.56%에 못 미치는걸까. 대선 투표…

    •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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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애써 쌓은 탑 허무는 말실수… 대통령직 엄중함 되새겨야

    [이기홍 칼럼]애써 쌓은 탑 허무는 말실수… 대통령직 엄중함 되새겨야

    문재인 대통령이 보수·중도 진영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은 사례가 한 번 있었다. 2021년 5월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대변신이었다. 4년간 친중 노선을 고집한 장본인 맞나 싶게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대만 쿼드 남중국해 문제에서 미국과 기조를 같이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물론 …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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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 野는 국익 팽개치고 사생결단 전면전, 與는 웰빙

    [이기홍 칼럼] 野는 국익 팽개치고 사생결단 전면전, 與는 웰빙

    윤석열 정부에 대한 좌파 진영의 공격을 전쟁에 빗대 유형 분류를 하면 ‘무제한 전쟁’ ‘전면전’ ‘절대전’으로 불러도 무방할 것 같다. ‘무제한 전쟁’은 1999년 중국군 대령 2명이 제시한 이론(‘超限戰’)으로 중국의 대미 군사전략 마스터플랜으로 자리 잡았다. 평시와 전시, 군대와 …

    •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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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尹정권 얼굴 먹칠하는 장제원 갑질

    [이기홍 칼럼]尹정권 얼굴 먹칠하는 장제원 갑질

    며칠 전 ‘장제원 반말 고성’이라는 뉴스 제목을 인터넷에서 처음 접했을 때는 국회에서 다반사로 나오는 그냥 그런 뉴스의 일종이겠지 싶었다. 그러나 동영상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 많았다. 누구나 흥분하면 순간적으로 고함이나 반말이 터져 나올 수는 있지…

    •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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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한일관계 결단… “이완용” 선동 뚫고 열매 맺어야

    [이기홍 칼럼]한일관계 결단… “이완용” 선동 뚫고 열매 맺어야

    출근길 버스정류장 너머 교차로에 ‘이완용의 부활인가’라는 더불어민주당 현수막이 펄럭인다. “삼전도의 굴욕”을 외치는 확성기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그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들의 대안은 무엇인가?”한일관계는 제쳐 두고 따져보자. 징용 피해자들이 배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일본 기업…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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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이재명만 중요한 게 아니다

    [이기홍 칼럼]이재명만 중요한 게 아니다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神殿)을 떠올려 본다. 25개의 기둥이 떠받치고 있는 이 위대한 건축물은 화재, 외세 침략 등으로 숱한 파손과 붕괴 위험을 겪었다.자유민주주의라는 우리의 체제도 그렇다. 시장경제라는 기단(基壇) 위에 여러 기둥들이 버티고 있는데 문재인 정권 5년간 강진(强震) 수…

    •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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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목불인견 윤핵관 정치… ‘당원 혁명’ 임계점 닿았다

    [이기홍 칼럼]목불인견 윤핵관 정치… ‘당원 혁명’ 임계점 닿았다

    돌이켜보면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좋은 여건에서 출발했다. 대통령과 여당의 관계를 말하는 것이다. 당내에 친이 친박 같은 적대적인 계파도 없었고, 미래 권력이라고 할 만한 덩치 큰 경쟁자도 없었다. 탄핵과 총선 참패를 겪은 의원들은 군기 바짝 든 신병들처럼 새 정부 성공에 열정을 바치…

    • 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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