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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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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천 번의 망치질로 만든 황소울음소리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천 번의 망치질로 만든 황소울음소리

    김형준 씨(44·경북무형문화재 9호 징장(鉦匠) 전수조교)가 징소리를 ‘잡고’ 있다. 김 씨는 김천에서 6대째 방짜 유기를 만드는 장인. 놋쇠판 3장을 화덕에 달궈 쇠망치로 이틀을 두들겨야 겨우 징 하나를 만들 수 있다. “징은 소리가 생명이다. 제대로 된 징소리는 마치 황소울음처럼 …

    • 20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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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神을 부르는 춤과 노래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神을 부르는 춤과 노래

    김선희 씨(43·인천시 무형문화재 24호 꽃맞이굿 이수자)가 대구 서구문화원에서 굿 공연을 하고 있다. 김 씨는 14세 때부터 이유를 모른 채 시름시름 앓다가 신이 내린 걸 알았다. 16세 때 신내림굿을 하고 무당이 됐다. 큰무당 김매물 만신을 신어머니로 모시고 28년간 정통 황해도굿…

    • 201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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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부창부수, 서도소리 명창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부창부수, 서도소리 명창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인 유지숙 씨(52·중요무형문화재 29호 서도소리 전수조교)가 1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국문화의집에서 열리는 ‘기원과 덕담’ 공연을 앞두고 ‘구아리랑’ 노래 연습을 하고 있다. 피리 반주자는 남편인 최경만 씨. 그도 서울시무형문화재 44호 삼현육각 보유자다.…

    • 20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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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전주 한지공예의 脈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전주 한지공예의 脈

    한지공예작가 허석희 씨(20)가 전주한옥마을 전통한지공방 이지원(以紙園)에서 한지를 여러 겹 덧발라 만든 머릿장의 문틀을 다듬고 있다. 허 씨는 한지공예가인 외할머니 김혜미자, 어머니 김선주 씨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한지로 소꿉놀이를 하며 자랐다. ‘2015 안동한지대전’에서 특별상 …

    •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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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영롱한 광채를 끄집어내는 손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영롱한 광채를 끄집어내는 손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4호 나전칠기장 전수조교 배광우 씨(38)가 자개상(床)을 만들고 있다. 나전칠기는 조개 껍데기로 가구를 장식하고 옻칠로 마무리하는 전통공예 기법. 부친이자 스승인 배금용 장인이 후계자가 없어 기능 전수에 어려움을 겪자 가업을 잇겠다고 결심했다. “전통공예의 가장…

    • 201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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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민요 대중화에 힘쓰는 소리꾼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민요 대중화에 힘쓰는 소리꾼

    경기민요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소리꾼이라는 평가받는 강효주 씨(36·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소리를 좋아하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우리 가락을 들으며 자란 덕분. 국악예고(현 국립전통예고)를 거쳐 이화여대 한국음악과에 진학해 경기소리를 전공한 첫 번째 학생으로 현재는 국립…

    • 20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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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30년 장인의 손길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30년 장인의 손길

    김대호 씨(49·은호당 표구사 대표)가 자신이 만든 병풍을 마지막으로 손보고 있다. 김 씨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만 30년 가까이 전통 기법으로 액자 병풍 족자 장정 등을 만들고 고서화를 복원해 온 표구 전문가다. 예전에는 배첩장(褙貼匠)으로 불렸지만 일제강점기 이후 일본식 표구가 …

    • 201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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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대감놀이춤의 진수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대감놀이춤의 진수

    이현주 씨(43·중요무형문화재 승무와 살풀이춤 이수자)가 무당굿을 바탕으로 한 ‘대감놀이춤’을 추고 있다. 한국무용의 거목 고 이매방 씨와 한국무용가 김명자 씨 사이의 늦둥이 외동딸. 우리 춤을 보고 우리 가락을 들으며 성장한 그는 이매방류의 승무와 살풀이춤을 계승 보존하는 일을 일생…

    • 201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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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전통부채 재현을 위해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전통부채 재현을 위해

    박계호 씨(47·전라북도무형문화재 선자장 전수자)가 전주 부채연구소에서 합죽선(合竹扇)을 만들고 있다. 선자장(扇子匠)은 전통방식으로 부채를 만드는 장인. 합죽선은 대나무 부챗살에 인두로 문양을 새기고 한지를 붙이는 등 수백 번의 잔손질이 필요한 까다로운 공예품이다. “조선시대에는 전…

    • 201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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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차 한 잔에 녹인 여유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차 한 잔에 녹인 여유

    장원정 씨(46·서울시 무형문화재 27호 궁중다례의식 전수자)가 서울 성북동 명원다례전수관에서 전통다례를 시연하고 있다. 장 씨는 10여 년간 치과의사로 일하다 시어머니인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의 열정에 감동해 다인(茶人)의 길로 들어섰다. “물의 온도, 찻잎의 양, 기다리는 시간…

    • 201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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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조선시대 바둑판 복원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조선시대 바둑판 복원

    유진경 씨(54·중요무형문화재 55호 소목장 이수자)가 조선시대 바둑판을 전통 방식으로 복원했다. 소목장은 장롱, 책장 같은 작은 가구를 만드는 목수. 유 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평범한 직장에 다니다 40대에 ‘반란’을 일으켰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자고. 직업기술학교 공예디자인과를 …

    • 201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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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전통 생옻칠 전수 받으며 40년 외길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전통 생옻칠 전수 받으며 40년 외길

    옻칠장 이성근 씨(60·서울시 무형문화재1호 생옻칠장 이수자). 1970년 16세 때 전남 해남에서 상경해 친구의 소개로 우연히 옻칠일을 시작한 게 평생의 업이 됐다. 1997년 기능보유자 신중현 선생의 제자로 들어가 전통 생옻칠 작업을 전수 받으며 40년째 외길을 걷고 있다. …

    • 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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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천년 가는 북소리를 위해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천년 가는 북소리를 위해

    임동국 씨(33·경기도 무형문화재 30호 악기장·북메우기 전수조교)가 경기 부천시의 공방에서 북통에 가죽을 씌우고 있다. 가장 중요한 ‘북 메우기’ 공정이다. 임 씨는 소아마비와 청각장애를 딛고 장인의 반열에 오른 아버지(임선빈 악기장)의 뒤를 이었다. 임 씨는 “북이 ‘둥둥둥’ 하고…

    • 201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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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섬세한 장인의 손길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섬세한 장인의 손길

    김석곤 씨(43·중요무형문화재 48호 단청장 이수자)가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창의공방실에서 전통 안료인 석채의 색감을 테스트하고 있다. 단청(丹靑)은 사찰이나 궁궐 등 목조건물과 공예품에 색채로 무늬를 그리는 일. 벽화 불화 등 전통회화를 뜻한다. 김 씨는 초대 단청장 기능보유자였…

    • 201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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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우아한 춤사위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우아한 춤사위

    송민숙 씨(43·중요무형문화재 1호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가 19일 서울 동대문구 무학로 선농단 역사문화관에서 죽비춤을 추고 있다. 송 씨는 유교사상이 녹아든 우아하고 장중한 궁중무용 등 전통춤의 기본 동작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스스로를 ‘춤새’라 부…

    • 20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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