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포인트

연재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

기사 73

구독 0

날짜선택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500년 자부심을 명주로 빚어내는 손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500년 자부심을 명주로 빚어내는 손

    황수상 씨(37·경북도 무형문화재 18호 호산춘 전수장학생)가 전통 방식으로 술을 빚고 있다. 호산춘(湖山春)은 경북 문경시 산북면 대하리의 장수 황씨(長水 黃氏·황희 정승의 후손) 종갓집에서 제사나 접대용으로 빚는 술이다. 은은한 솔향기가 일품이다. 술 담그는 비법은 시어머니에게서 …

    • 2016-06-22
    • 좋아요
    • 코멘트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한복이 평상복이 되는 그날까지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한복이 평상복이 되는 그날까지

    한복디자이너 오인경 씨(37·이노주단 대표)가 현대적 감각으로 만든 개량한복을 소개하고 있다. 오 씨는 고교 졸업 후 미국으로 이민 가 로스앤젤레스에서 패션을 전공했다. 학교 친구들이 자기 나라 전통의상을 디자인 소재로 쓰는 것을 보고 한복에 관심을 갖게 됐다. 30세 때 혼자 서울로…

    • 2016-06-15
    • 좋아요
    • 코멘트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화살통에 아로새기는 무혼(武魂)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화살통에 아로새기는 무혼(武魂)

    김선권 씨(46·국가무형문화재 93호 전통장 이수자)가 경북 경주시 하동 민속공예촌 공방에서 대나무로 전통(箭筒)을 만들고 있다. 전통은 화살을 담는 통. 대나무, 한지, 오동나무, 상어가죽 등으로 원통을 만들고 외부를 화려한 조각으로 장식한 뒤 옻칠로 마무리한다. 김 씨는 “부친인 …

    • 2016-06-08
    • 좋아요
    • 코멘트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복면 舞王을 꿈꾸며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복면 舞王을 꿈꾸며

    차은선 씨(26)가 무당이 지노귀굿을 하는 은율탈춤 6과장을 시연하고 있다. 은율탈춤(국가무형문화재 61호)은 황해도 은율에서 시작한 가면극으로 인천에 정착한 실향민들이 즐겼다. 무능한 양반과 타락한 불교를 풍자해 서민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차 씨는 탈춤 기능보유자인 할머니 양…

    • 2016-06-01
    • 좋아요
    • 코멘트
  • 젊은 장인 이면규 씨 “무형문화재 되는 것보다 작품이 우선”

    젊은 장인 이면규 씨 “무형문화재 되는 것보다 작품이 우선”

    이면규 씨(55·경북무형문화재 제15호 장도장·粧刀匠 후계자)가 영주시 안정면 신재로 풍기은장도 공방의 대장간에서 망치질을 하고 있다. 두들기고 있는 것은 숯불과 조개탄으로 달군 강철 덩이. 장도는 칼집이 있는 작은 칼을 말하는 것으로 주로 부녀자들의 호신용이나 장신구로 쓴다. …

    • 2016-05-27
    • 좋아요
    • 코멘트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천 번의 망치질로 만든 황소울음소리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천 번의 망치질로 만든 황소울음소리

    김형준 씨(44·경북무형문화재 9호 징장(鉦匠) 전수조교)가 징소리를 ‘잡고’ 있다. 김 씨는 김천에서 6대째 방짜 유기를 만드는 장인. 놋쇠판 3장을 화덕에 달궈 쇠망치로 이틀을 두들겨야 겨우 징 하나를 만들 수 있다. “징은 소리가 생명이다. 제대로 된 징소리는 마치 황소울음처럼 …

    • 2016-05-25
    • 좋아요
    • 코멘트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神을 부르는 춤과 노래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神을 부르는 춤과 노래

    김선희 씨(43·인천시 무형문화재 24호 꽃맞이굿 이수자)가 대구 서구문화원에서 굿 공연을 하고 있다. 김 씨는 14세 때부터 이유를 모른 채 시름시름 앓다가 신이 내린 걸 알았다. 16세 때 신내림굿을 하고 무당이 됐다. 큰무당 김매물 만신을 신어머니로 모시고 28년간 정통 황해도굿…

    • 2016-05-18
    • 좋아요
    • 코멘트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부창부수, 서도소리 명창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부창부수, 서도소리 명창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인 유지숙 씨(52·중요무형문화재 29호 서도소리 전수조교)가 1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국문화의집에서 열리는 ‘기원과 덕담’ 공연을 앞두고 ‘구아리랑’ 노래 연습을 하고 있다. 피리 반주자는 남편인 최경만 씨. 그도 서울시무형문화재 44호 삼현육각 보유자다.…

    • 2016-05-11
    • 좋아요
    • 코멘트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전주 한지공예의 脈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전주 한지공예의 脈

    한지공예작가 허석희 씨(20)가 전주한옥마을 전통한지공방 이지원(以紙園)에서 한지를 여러 겹 덧발라 만든 머릿장의 문틀을 다듬고 있다. 허 씨는 한지공예가인 외할머니 김혜미자, 어머니 김선주 씨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한지로 소꿉놀이를 하며 자랐다. ‘2015 안동한지대전’에서 특별상 …

    • 2016-05-04
    • 좋아요
    • 코멘트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영롱한 광채를 끄집어내는 손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영롱한 광채를 끄집어내는 손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4호 나전칠기장 전수조교 배광우 씨(38)가 자개상(床)을 만들고 있다. 나전칠기는 조개 껍데기로 가구를 장식하고 옻칠로 마무리하는 전통공예 기법. 부친이자 스승인 배금용 장인이 후계자가 없어 기능 전수에 어려움을 겪자 가업을 잇겠다고 결심했다. “전통공예의 가장…

    • 2016-04-27
    • 좋아요
    • 코멘트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민요 대중화에 힘쓰는 소리꾼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민요 대중화에 힘쓰는 소리꾼

    경기민요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소리꾼이라는 평가받는 강효주 씨(36·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소리를 좋아하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우리 가락을 들으며 자란 덕분. 국악예고(현 국립전통예고)를 거쳐 이화여대 한국음악과에 진학해 경기소리를 전공한 첫 번째 학생으로 현재는 국립…

    • 2016-04-20
    • 좋아요
    • 코멘트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30년 장인의 손길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30년 장인의 손길

    김대호 씨(49·은호당 표구사 대표)가 자신이 만든 병풍을 마지막으로 손보고 있다. 김 씨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만 30년 가까이 전통 기법으로 액자 병풍 족자 장정 등을 만들고 고서화를 복원해 온 표구 전문가다. 예전에는 배첩장(褙貼匠)으로 불렸지만 일제강점기 이후 일본식 표구가 …

    • 2016-04-13
    • 좋아요
    • 코멘트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대감놀이춤의 진수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대감놀이춤의 진수

    이현주 씨(43·중요무형문화재 승무와 살풀이춤 이수자)가 무당굿을 바탕으로 한 ‘대감놀이춤’을 추고 있다. 한국무용의 거목 고 이매방 씨와 한국무용가 김명자 씨 사이의 늦둥이 외동딸. 우리 춤을 보고 우리 가락을 들으며 성장한 그는 이매방류의 승무와 살풀이춤을 계승 보존하는 일을 일생…

    • 2016-04-06
    • 좋아요
    • 코멘트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전통부채 재현을 위해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전통부채 재현을 위해

    박계호 씨(47·전라북도무형문화재 선자장 전수자)가 전주 부채연구소에서 합죽선(合竹扇)을 만들고 있다. 선자장(扇子匠)은 전통방식으로 부채를 만드는 장인. 합죽선은 대나무 부챗살에 인두로 문양을 새기고 한지를 붙이는 등 수백 번의 잔손질이 필요한 까다로운 공예품이다. “조선시대에는 전…

    • 2016-03-30
    • 좋아요
    • 코멘트
  •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차 한 잔에 녹인 여유

    [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차 한 잔에 녹인 여유

    장원정 씨(46·서울시 무형문화재 27호 궁중다례의식 전수자)가 서울 성북동 명원다례전수관에서 전통다례를 시연하고 있다. 장 씨는 10여 년간 치과의사로 일하다 시어머니인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의 열정에 감동해 다인(茶人)의 길로 들어섰다. “물의 온도, 찻잎의 양, 기다리는 시간…

    • 2016-03-23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