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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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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16> 김영달 아이디스 사장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16> 김영달 아이디스 사장

    “우리도 회사 하나 만들어 보자.” 1996년 미국에서 돌아온 그는 대학 연구실 동료들에게 뛰어난 기술 하나로 세계적인 기업이 되는 실리콘밸리의 동향을 전하고 공동 창업을 제안했다. 박사 과정 지도교수였던 이광형 KAIST 교수의 주선으로 1995년 벤처기업 PSI에서 교환연구원으…

    • 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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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15>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15>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

    “와, 원자가 보인다.” 1985년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실. 응용물리학 박사 과정을 밟던 그는 원자 모습이 현미경에 연결된 컴퓨터 화면에 나타나자 환호성을 질렀다. 원자는 너무 작아 어떤 도구를 써도 볼 수 없다던 과학계의 통설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원자현미경 개발 이론을 정립한 …

    • 201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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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14> 임수복 강림CSP 회장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14> 임수복 강림CSP 회장

    “급한 일이 있어요.” 큰 거래처인 대선조선 상무가 불렀다. 천일철강 영업부장인 그는 부리나케 달려갔다. “거래를 끊기로 했습니다.” 대선조선 상무는 사장이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최후통첩이라는 뜻이었다. 그러면서 독립해 납품하거나 다른 업체를 소개하라고 제안했다. 창업한…

    • 201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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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12>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12>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

    “안녕하십니까?” “…….” 막 창업한 그는 일감이 절실했다. 공장 담 너머로 컨테이너가 보이던 회사의 사장 집을 무작정 찾아가 일주일 동안 인사를 했다.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다음 날 다시 가 인사했다. “젊은이. 회사 일이면 회사로 와야지. 이게 무슨 짓이야.” 생…

    • 201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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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11>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11>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

    “유리잔을 30센트(당시 약 300원)에 주세요.” 2007년 루미낙 브랜드로 유명한 프랑스의 세계적 유리회사 ‘아크’ 본사를 찾아 단가를 제시했다. 공장장과 판매 책임자는 황당한 듯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는 “루미낙 브랜드를 안 붙이고 ‘메이드 인 프랑스’ 표기에 프랑스 …

    • 201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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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10>김철호 본아이에프 회장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10>김철호 본아이에프 회장

    “호떡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1998년 30대 남자가 서울 세운상가 부근 호떡가게를 찾았다. 가게 주인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삼고초려의 심정으로 계속 찾아갔다. 감복한 주인은 “양복 차림이라 진정성이 없는 줄 알았다”며 반죽 비법을 알려줬다. 밑바닥에서부터 다시 …

    • 20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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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9>김순자 한성식품 사장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9>김순자 한성식품 사장

    “김치는 나를 살린 음식이다.” 충남 당진에서 2남 4녀 중 둘째 딸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알레르기가 심해 대부분의 음식을 먹을 수 없었다. 예외가 김치. 그래서 늘 김치와 밥을 먹었다. 겨우내 먹는 김장김치가 맛있으면 살이 오르고, 그렇지 않으면 꼬챙이처럼 마르곤 했다. 종갓…

    • 20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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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8>권동칠 트렉스타 사장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8>권동칠 트렉스타 사장

    “세원에서 나와 신발회사를 세우세요.” 영국인 하이텍 한국지사장은 일감을 줄 테니 독립하라고 제의했다. 영국 등산화 전문기업 하이텍은 세원의 거래처였다. 세원은 세계적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로 아식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 신발을 만들어 납품했다. “고맙지만 …

    • 20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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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7>정명준 쎌바이오텍 사장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7>정명준 쎌바이오텍 사장

    “과제를 완수할 때까지 장가를 가지 않겠습니다.” 젊은 패기로 동료들 앞에서 큰소리를 쳤다. 과제는, 발효를 통해 얻는 글루탐산나트륨(MSG) 비율(발효 수율)을 높이는 것이었다.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수율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많은 연구원들이 20년 가까이 못 푼 과제가 쉽…

    • 201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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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6>이영규 웰크론 회장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6>이영규 웰크론 회장

    1991년 일본에서 열린 섬유 전시회. 관람객들로 붐비는 한 부스를 찾았다. 전시된 안경닦이를 써 본 뒤 사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머리카락 100분의 1보다 더 가는 극세사(極細絲)로 만든 원단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안경을 사면 무료로 나눠 주던 안경닦이를 돈을 주고 사는 것을 보고 …

    •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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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5>천종윤 씨젠 사장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5>천종윤 씨젠 사장

    “사업을 한다면 자금을 대 주겠다.” 천종윤 씨젠 사장(58)은 삼촌의 사업 자금 지원 약속을 믿고 이화여대 생물학 교수를 그만뒀다. 대학에서 후학을 키우고 순수 연구를 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사업을 통해 인류에 기여하는 게 더 가치가 있겠다고 판단했다. 그는 2000년 삼…

    • 20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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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4>홍완기 홍진HJC 회장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4>홍완기 홍진HJC 회장

    “오토바이 헬멧 만드는 것만이라도 일본 기업을 이기자.” 요즘에는 일본 기업과의 경쟁에서 앞서는 한국 기업이 적지 않다. 하지만 홍완기 홍진HJC 회장(75)이 창업해 해외시장을 개척하던 1970, 80년대만 해도 한국 제품은 일본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질이 낮았다. 홍…

    •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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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3>류덕희 경동제약 회장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3>류덕희 경동제약 회장

    “회사를 창업한 1970년대 국내 제약회사의 주업은 대부분 외국 약을 수입해 파는 거였어요. 수입 약이 비싸 아파도 못 사 먹는 사람이 많았지요.” 류덕희 회장(77)은 좋은 약을 싸게 공급하겠다는 일념으로 경동제약을 창업한 뒤 수입약품 국산화에 나섰다. 골리앗 같은 다국적 제약회…

    •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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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2> 정우현 MPK그룹 회장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2> 정우현 MPK그룹 회장

    “1호점을 신호탄으로 대한민국 1등 브랜드로 우뚝 서겠다.” 정우현 MPK그룹 회장(67)이 1990년 이화여대 앞 미스터피자 개점식에서 밝힌 목표다. 피자가게 하나 내고 1등 운운하자 애써 웃음을 참는 참석자도 있었다. 그로부터 18년 뒤 미스터피자는 기름기 없는 수타 피자를 …

    •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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