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대전 중구 대사동 보문산 오거리는 신호가 바뀔 때마다 ‘꼬리물기’가...
운전문화 개선을 위한 동아일보 신년기획 ‘시동 꺼! 반칙운전’ 시리즈에 호응해 경찰도 ‘반칙 운전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김기용 경찰청장은 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운전문화가 선진화돼야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기 때문에 동아일보의 ‘시동 꺼! 반칙운전’ 기획을 관심 있게 보고 …
직장인 이모 씨(30)는 그 순간만 생각하면 아직도 다리가 떨린다. 지난해 12월 4일 오후 8시경 인천 부평역 사거리를 시속 60km로 달리던 중 맞은편에서...
“여러분, 생명을 담보로 ‘게임’을 즐기지 마세요. 본인의 생명은 물론이고 도로 위 다른 사람 생명도 소중하잖아요.” KBS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의 개그맨 정태호 씨(35·사진)가 ‘돌직구’ 멘트를 날렸다. ‘무서워도 너∼무 무섭게 운전하는’ 도로 위 난폭 운전자들을 향해…
《“어제 출퇴근길, 혹시 자신도 모르게 ‘헐크’로 변한 순간은 없으신가요?” 도…
《 글로벌 꼴찌. 우리의 교통문화 성적표입니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교통사고 사망률 1위의 나라입니다. 죽음을 부르는 난폭운전과 보행자를 배려하지 않는 천박한 운전문화의 결과입니다. 도로는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는 정글이 돼 버렸습니다. 도로 위의 모두를 존…
경제는 선진국 문턱에 진입했는데, ‘나쁜 운전’을 근절하겠다는 사람들의 의식도 그럴까요? 지난해 서울연구원(옛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불법운전의 사회적 비용’이라는 논문에 따르면 운전자 400명에게 ‘최근 1년 동안 교통법규를 위반한 경험이 있느냐’고 묻자 73.4%가 위반 사실이 있…
2012년 12월 26일 오후 7시. 최근 주재원 남편을 따라 일본에 온 주부 이해정 씨(40·여)가 도쿄(東京)의 중심부인 신바시 역 앞에서 승용차 운전석에 올랐다. 일본에서 핸들을 잡는 건 처음. 일본은 한국과 정반대로 운전석이 차 오른쪽에 있고 신호체계도 딴판이다.○ 일본 첫 운…
동아일보가 도로교통공단,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함께 사고가 잦은 교차로 5곳의 구조 및 사고 유형을 분석해 보니 교통량 외에도 운전자와 보행자가 도로를 잘못 이용하도록 유발하는 요인을 찾아낼 수 있었다. 분석 대상은 서울 신림역 교차로와 동대문구 신설동 교차로, 강남구 교보타워 교차…
서울 동대문에서 청량리 방향으로 차를 몰던 정모 씨(45·금융업)는 곧 신설동 교차로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눈으로 보지 않더라도 알 것 같았다. 사방에서 울려대는 경적 탓이다. 종로구와 동대문구를 잇는 널찍한 오거리가 나타나자 핸들 잡은 손에는 땀이 나기 시작했다. 도로는 아수라장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