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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남준 ‘다다익선’ 3년간의 복원 과정 담은 백서 나와

    백남준 ‘다다익선’ 3년간의 복원 과정 담은 백서 나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볼 수 있는 백남준의 대형 설치 작품 ‘다다익선’을 보존·복원한 기록을 담은 백서가 나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003+1 국립현대미술관 백남준 다다익선 보존 복원 기록’(사진)을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또 국내외 연구자 11명이 참여한 백남준 연구서 ‘나의…

    •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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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신춘문예]6년간의 새해 목표 ‘등단’… 이제 새 소망을

    [2024 신춘문예]6년간의 새해 목표 ‘등단’… 이제 새 소망을

    새해 첫날이면 가족끼리 인생 목표를 세웠다. 한 해 동안 계획하고 실천할 항목을 다섯 가지씩 쓰는 것이다. 성실하게 실천한 사람에게는 연말에 가족들 이름으로 상을 줬다. 동화를 쓰기 시작하면서 내 목표의 첫 번째는 언제나 동화 작가로 등단하는 것이었다. 그게 올해로 6년째다. 매년 이…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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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신춘문예]칭찬 아닌 “이제 써도 된다”는 허락으로 여기겠다

    [2024 신춘문예]칭찬 아닌 “이제 써도 된다”는 허락으로 여기겠다

    고치지 않기로 한 문장을 애써 긍정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문장을 고쳐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수첩에 적어가며 17년을 수집한 단어들은 다 어디로 흩어졌을까요. 처음의 틀 밖으로 새어나가는 문단을 통째로 붙잡아 지우기를 반복했습니다. 뒤돌아보니 글을 쓰는 동안의 삶도 앞으로 갔다 뒤로 갔…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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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신춘문예]시절인연 같은 당선… 계속 걸어가겠다

    [2024 신춘문예]시절인연 같은 당선… 계속 걸어가겠다

    미디어 환경이 휙휙 달라지고 있다. 영화와 방송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유튜브 틱톡과 같은 매체에 자리를 잃어가고, 또 언제, 어디서,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세상이다. 살아오면서 어지간한 변화에는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는데도, 지금의 변화는 놀랍다 못해 감당이 안 될 때가 많다…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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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신춘문예]머릿속 질문, 큰 메아리로 돌아와 기뻐

    [2024 신춘문예]머릿속 질문, 큰 메아리로 돌아와 기뻐

    긴 시간 동안 연극의 길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글쓰기는 장롱면허처럼 다가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거치며 장롱면허를 가지고 길을 나선 저는 어떻게 운전해야 할지 우왕좌왕했습니다. 그러다가 한국극작가협회 창작반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희곡이라…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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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신춘문예]한 사람이라도 울릴 수 있는 시조 작품 남기도록 노력

    [2024 신춘문예]한 사람이라도 울릴 수 있는 시조 작품 남기도록 노력

    졸작을 앞에 두고 고민이 많으셨을 심사위원님께 먼저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잡아주신 응원의 손길이 앞으로 시조의 길을 걷는 제게 큰 힘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길이 팍팍할 때마다 오늘의 이 순간을 꺼내 보겠습니다. 당나라 시성 두보는 “성질이 원래 아름다운 것을 탐하여 사람들이…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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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신춘문예]살아있는 이야기, 삶을 바라보는 성숙한 시선

    [2024 신춘문예]살아있는 이야기, 삶을 바라보는 성숙한 시선

    본심에서 다뤄진 단편소설에서 비슷한 유형, 성향의 작품은 거의 없었다. 그만큼 각자의 목소리를 내며 소설을 쓰는 사람(작자)이 많아지고 있다는 반증처럼 여겨졌다. 문제는 일단 쓰인 이상 혼자만의 것이 아닌 그 소설에 독자의 관심과 주의를 끌 만한 설득력이 있는가다. 점점 쇠잔해가는 …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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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신춘문예]지금 쓰지 않으면 평생 못 쓴다는 말을 새깁니다

    [2024 신춘문예]지금 쓰지 않으면 평생 못 쓴다는 말을 새깁니다

    해지는 줄도 모르고 플루트를 가지고 놀던 어린 조카는 이제 대학생이 됐습니다. 치아 교정장치를 하고서 미팅에 나갑니다. 조카의 방 벽에는 언젠가 만들어 준 허브 스머지 스틱이 조용히 말라갑니다. 올해가 가기 전, 새것으로 바꿔주어야겠습니다. “오!!!!!!!!!!!!” 당선 소식을 들…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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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신춘문예]두렵기 때문에 앞으로도 쓰고 또 쓰며 살아갈 것이다

    [2024 신춘문예]두렵기 때문에 앞으로도 쓰고 또 쓰며 살아갈 것이다

    기쁨보다 두려움이 더 크다. 나는 늘 기대를 저버리는 편이었다. 비록 운 좋게 내가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더 좋은 시들이 있었을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아꼈지만 빛을 보지 못한 시들이 있다. 심사위원분들의 날카로운 관점과 별도로 응모한 다른 분들의 모든 시 또한 귀하고 소중하…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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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신춘문예]칠전팔기 ‘위플래쉬’ 주인공처럼 포기 안 해

    [2024 신춘문예]칠전팔기 ‘위플래쉬’ 주인공처럼 포기 안 해

    2017년 무렵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처음 냈던 영화 평론이 심사평에 언급된 뒤,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햇수로는 6년이지만 응모 횟수는 7차례가 되었으니 그야말로 칠전팔기의 당선 소식이었다. 무도(武道)를 깨치기 위해 도장을 전전하던 이름 없는 수련생이 마침내 도복을 한 벌 얻어 …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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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신춘문예]현실과 문학을 사유하는 일에 성의 다할 것

    [2024 신춘문예]현실과 문학을 사유하는 일에 성의 다할 것

    글을 쓴다는 것, 그 글을 내놓는다는 것, 그것은 언제나 두려운 일이었습니다. 낯선 독자를 대면할 준비를 하기까지. 글의 바깥에 설 용기를 내기까지 오래 망설였습니다. 그러는 동안 공부와 글을 나누며, 서로의 텍스트가 되어 준 친구 선생님들 덕에 쓰기와 내놓기가 덜 어려워졌습니다. 이…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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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신춘문예]당선자 평균 연령 47.9세… “늦었지만 그동안 하던 대로, 삶의 고통과 슬픔 관통하는 글 쓸 것”

    [2024 신춘문예]당선자 평균 연령 47.9세… “늦었지만 그동안 하던 대로, 삶의 고통과 슬픔 관통하는 글 쓸 것”

    “소설을 30년 가까이 꾸준히 썼죠. 한 100편 정도 쓰다 보면 언젠가 당선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버텼습니다.” 202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 당선자 임택수 씨(55)는 50대의 뒤늦은 등단이 멋쩍다는 듯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그는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 학사, 프랑스 폴…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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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애란-정유정-욘 포세-하루키… 올해 문학선물 쏟아진다

    김애란-정유정-욘 포세-하루키… 올해 문학선물 쏟아진다

    지난해 한국문학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 해였다. 한강 작가(54)는 지난해 11월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2021년·문학동네)로 프랑스 메디시스(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다. 천명관 작가(60)는 장편소설 ‘고래’(2004년·문학동네)로 지난해 4월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

    •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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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계절을 먹다

    [책의 향기/밑줄 긋기]계절을 먹다

    부엌 바닥 고구마 굴에서 우리는 팔을 넣어 고구마를 꺼내 먹었다. 처음에는 나무만 밀치면 나왔는데 그다음은 팔뚝을, 파내고 파내 고구마가 점점 굴면 턱이 걸칠 때까지 어깨를 밀어 넣어 꺼냈다. 봄이면 적당한 때에 전부를 팠다. 굴속에서 김이 모락모락 났다. 그것들도 살아 있었다. 식…

    • 202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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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여성이라 입학 불허? 차별의 벽 깬 입법 투쟁기

    [책의 향기]여성이라 입학 불허? 차별의 벽 깬 입법 투쟁기

    “미국에서 그 누구도 성별을 이유로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는 모든 교육 프로그램에서 제외되거나,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차별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1972년 미국에서 제정된 남녀교육평등법 ‘타이틀 나인’의 첫 문장이다. 미국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는 모든 교육 프로그램…

    • 202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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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페이지마다 활짝 열리는 가방 속으로 들어가봐요

    [어린이 책]페이지마다 활짝 열리는 가방 속으로 들어가봐요

    준우는 매일 아침 유치원 등원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가방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지 늘 궁금하다. 친구 도하네 아빠 가방은 엄청나게 크고, 시장에서 만난 할머니의 가방 안에는 할머니가 원하는 모든 것이 들어 있는 것만 같다. 또 중학생 형과 누나의 가방 안에는 어떤 비밀이 담겨 있는…

    • 202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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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나의 삶 속으로 개 한 마리가 들어왔다

    [책의 향기]나의 삶 속으로 개 한 마리가 들어왔다

    한국어로 옮기면 ‘추방당한 숲’이란 뜻을 갖는 ‘부아바니’. 이 숲속에서 3년째 살고 있는 80대 부부 소피와 그리그 앞에 어느 날 상처투성이인 개 한 마리가 나타난다. 인간에게 학대당한 것처럼 보이는 개는 낯선 사람에게 배를 보이며 드러눕는다. 이 장면을 본 소피의 머릿속에는 제…

    • 202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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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아름다운 ‘죄’ 아닌 ‘재’가 될 뻔…

    [책의 향기]아름다운 ‘죄’ 아닌 ‘재’가 될 뻔…

    “아름다운 죄 사랑 때문에/홀로 지샌 긴 밤이여” 1985년 발매된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은 녹음 과정에 좌충우돌이 있었다. “아름다운 재…” 조용필이 노래하자 녹음실에서 황급히 정지 버튼을 눌렀다. “아니 아니 재가 아니고 죄!” 자꾸 버튼을 누르자 조용필도 성질이 났는지 …

    • 202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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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엄마와 내가 이야기하지 않은 것들 外

    [새로 나왔어요]엄마와 내가 이야기하지 않은 것들 外

    ● 엄마와 내가 이야기하지 않은 것들(미셸 필게이트 외 지음·이윤실 옮김·문학동네)=미국 작가 15명이 엄마에게 터놓지 않았던 이야기에 대해 쓴 글을 엮었다. 엄마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과 엄마에게 받은 사랑과 상처의 기억, ‘엄마’가 되기 전 그의 모습 등 엄마를 향한 솔직하고 생생한…

    • 202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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