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인헌고 학생들 “편향교육 교사신원 간접공개할것”
일부 교사의 ‘정치편향 교육’ 의혹을 제기한 서울 관악구 인헌고 학생수호연합이 23일 서울시교육청의 특별장학 결과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들의 신원을 공개하기로 했다. 학수연 측은 “교육청이 사상 주입을 방관하고 조장한 ‘공범’임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면서 교사 8명의 명단을 …
- 201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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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교사의 ‘정치편향 교육’ 의혹을 제기한 서울 관악구 인헌고 학생수호연합이 23일 서울시교육청의 특별장학 결과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들의 신원을 공개하기로 했다. 학수연 측은 “교육청이 사상 주입을 방관하고 조장한 ‘공범’임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면서 교사 8명의 명단을 …
양재천에 있는 칸트의 산책길입니다. 낙엽이 쌓여 뒹구는 늦가을, 칸트의 옆자리에 앉아 사색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 너, 우리를 돌아보며 희망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연장·휴일근무를 포함해 법정근로시간을 주당 최대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인 근로시간단축제가 작년 7월 1일 도입돼 1년이 훌쩍 넘었다. 1차로 종업원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 제도가 실시된 직후 만난 국내 최대 로펌의 한 노동법 전문 변호사가 “앞으로 투잡족이 급증하고 …
스산한 가을바람은 잊고 지냈던, ‘아직도’ 가슴에 아물지 않고 남아있는 구멍들을 확인시켜 줍니다. 저무는 한 해, 혹은 저물어가는 한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동물적 본능 때문입니다. 예전엔 50대의 몫이었지만, 요즘은 의학이 발전해서 70대나 80대의 것이 되었습니다. 삶을 되돌…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농약과 비료를 살포하는 농업용 무인 헬기와 농업용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24일까지 열린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일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됐다. 원시 인류가 생존을 위해 일하기 시작한 후로 일은 인류 생활의 일부가 됐다. 로빈슨 크루소의 예에서 보듯이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며 원시시대 때부터 일은 집단적으로 수행돼 왔다. 고용은 일을 수행함에 있어서 일을 하도록 계획하고 지시하는 사람…
2021년부터 모든 장례식장에서 일회용 컵과 수저를 사용할 수 없다. 카페와 식당에선 플라스틱 컵뿐 아니라 종이컵도 쓰지 못하게 된다. 집으로 자장면과 도시락을 배달시켜도 나무젓가락을 받을 수 없다. 환경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일회용품 …
어머니와 순애 ― 박태일(1954∼) 어머니 눈가를 비비시더니아침부터 저녁까지 비비시더니 어린 순애 떠나는 버스 밑에서도잘 가라 손 저어 말씀하시고눈 붉혀 조심해라 이어시더니사람 많은 출차대 차마 마음 누르지 못해내려보고 올려보시더니 어머니털옷에 묻는 겨울바람도 어머니 비비시더니마산…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이 22일로 사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주말인 23, 24일 전국 주요 대학의 수시면접과 논술시험이 예정돼 있어 수험생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74.6%로 떨어졌다. 평시 대비 …
당신은 새 물건을 샀을 때 어떤 기분이 드는가. 여러 감정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공통적인 것은 ‘기분이 좋아진다’는 표현일 것이다. 새 물건뿐만 아니다. 새로운 직업과 친구, 참신한 영화와 드라마 역시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우리의 뇌는 새로운 것에 끌리게 만들어졌다.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2일(현지 시간)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상호 존중과 평등의 바탕”을 전제로 미국과 1단계 무역합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는 미중 1단계 무역협상에 대한 시 주석의 첫 언급이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총사업비 3조5000억 원 규모의 ‘마곡 MICE(마이스·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복합개발’ 사업자로 결정됐다. 22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마곡 마이스 복합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번 입찰에는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비롯해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22일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심리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손경식 CJ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 1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1심에서 “2013년 조원동 당시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으로부터 이미경 CJ…
쌍둥이 딸에게 시험 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 씨(53·수감 중)에게 항소심에서도 유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이관용)는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 씨는 우리나라 교육제도…
《건설업자 윤중천 씨(58·수감 중) 등으로부터 수년간 성접대와 금품 등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63)에게 1심 법원이 22일 무죄를 선고했다. 2013년 3월 이른바 ‘별장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이후 6년 만에 내려진 사법부의 첫 판단인데, 검찰…
대검찰청 산하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이 22일 해양경찰청과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등 10여 곳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재수사하기 위해 특수단이 공식 출범한 지 11일 만에 첫 강제수사에 나선 것이다. 특수단(단장 임관혁 안산지청장)은 이날…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같은 강력범죄 경력이 있으면 외국인과의 결혼이 제한된다. 가정폭력에 노출된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112 다국어 신고앱’도 만들어진다. 여성가족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결혼이주여성 인권…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결정에 대해 정의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대체로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온도 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외교의 승리”라고 치켜세웠지만 자유한국당은 애당초 문재인 정부가 지소미아 파기 선언을 한 것이 잘못이라는 취지로 …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22일(현지 시간) 북-미 비핵화 협상을 두고 강도 높은 비난에 나섰다. 북-러 전략대화를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최 부상은 이날 외교부에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아태지역 담당 외교차관과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시간도 줬고 신뢰 구축 조치…